브리핑

서혜석 대변인 현안브리핑(15시)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7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나이지리아 우리 노동자 납치 관련, 주객전도된 강재섭 대표의 부패와의 전쟁, 남북 철도 시대를 위해 북한의 결단이 필요하다


 ▷ 일  시 : 2007년 5월 3일(목) 15:00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 나이지리아 우리 노동자 납치 관련


오늘 오전 나이지리아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 노동자 3명이 현장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되었다고 한다. 지난 1월 대우건설 직원 9명이 나이지리아 무장단체에 납치되었다가 3일 만에 풀려났던 사건에 이어, 벌써 두 번째이다.
 
먼저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저희도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정부 역시 신속히 상황을 파악하고 이들의 석방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해외근무 중인 우리 노동자에 대한 납치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 만큼 방지대책을 마련해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할 것을 당부 드린다.



▲ 주객전도된 강재섭 대표의 부패와의 전쟁


내분을 수습해 가는 한나라당을 보노라면 주객이 전도된 듯하다.
각종 의혹 때문에 스스로를 개혁해야 할 이명박 전 시장이 오히려 한나라당에 철저한 개혁을 주문하지 않나, 부패의혹의 당사자인 강재섭 대표가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지 않나 요즘 한나라당의 모습이 요지경이다. 그리고 주객전도가 지나치다.


오늘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부패와의 전쟁을 당장 실천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부패의혹의 중심에 있는 사람이 부패와의 전쟁을 하겠다니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다.


강재섭 대표는 한나라당의 부패 척결에 앞서 자신의 부패 의혹부터 척결해야 할 것이다.
이미 검찰이 어제 과태료 대납 사건과 관련해 강재섭 대표의 지역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물론 과태료를 대납한 윤진 대구 서구청장의 집과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루어졌다.
조만간 대납자금의 출처와 성격이 밝혀질 것이다. 그러기 전에 강 대표의 양심선언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한나라당의 부패척결을 위해서는 강 대표의 부패 의혹부터 해소되어야 한다. 그래야 전 국민과 한나라당의 당원들이 납득할 것이다.
지금 강 대표에게 필요한 것은 주객전도가 아닌 결자해지의 자세라는 것을 밝혀드리는 바이다.



▲ 남북 철도 시대를 위해 북한의 결단이 필요하다


어제 남북관계의 진전을 이룰 소식이 있었다. 오는 17일 경의선, 동해선 열차 시험 운행을 앞두고 우리 정부는 남북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오늘 가질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북측이 어제 실무회담보다 격상된 남북장성급군사회담 개최를 다시 제안해 왔다.


남북 간의 열차 시험 운행에 따른 군사적 보장문제의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군사분계선에 가로막힌 열차가 다시 달리기를 기대해 본다.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은 그 상징성이나 경제성을 볼 때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 철도연결 사업은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사업과 함께 남북한 3대 경협 사업 중 하나로 남북의 공동 번영을 이룰 사업이다.
또한 시베리아 횡단철도, 중국 횡단철도와 연결해 한반도와 유럽을 잇는 철의 실크로드를 만들자는 사업이다.
남북이 함께 세계로 웅비할 수 있는 사업이다.


북한이 소탐대실하지 않기를 바란다. 북한이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 남북 철도 시대가 열리기를 기대해 본다.


 



2007년 5월 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