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태료대납 사건-핸드폰 내역, 압수수색, 계좌추적, 구속수사가 기본이다
희대의 선거범죄 “과태료 대납”사건의 중심에 있는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한나라당 서구구청장의 사무실 압수수색이 어제 있었다.
사건이 터진지 한참이 지났고 피의자들의 증거 인멸의 우려가 높은데도 그들을 그대로 둔 채 압수수색이 이뤄졌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로 한나라당의 눈치를 보는 것은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가 없다.
더 이상한 것은 강재섭 대표의 대구사무실 압수수색이다. 강대표 사무실 압수수색은 언론에 보도도 되지 않은 채 은밀히 진행된 것 아니냐는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된다.
이들을 조사하겠다는 것인가 아니면 면죄하겠다는 것인가?
강재섭 대표, 강대표의 고종사촌 최병량, 강대표의 회계책임자 노원경, 윤진 서구구청장 이들이 그동안 과태료 대납, 선거개입관련해 증거를 인멸하지 않았으리라 생각하는가?
그리고 그 내용을 강재섭대표가 몰랐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번기회에 선거범죄의 뿌리를 뽑아버려야 한다. 타의 모범이 되어야할 강재섭 대표와 그 관계자들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죄 값을 물어야 한다.
핸드폰 통화내역 조사는 기본이다. 증거인멸의 우려가 심각하니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수사도 이뤄져야 한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재벌에 대한 수사가 은폐의혹이 제기되었던 것처럼, 한나라당 강재섭대표를 중심으로 한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도 은폐의혹이 있다.
재벌도, 국회의원도, 강재섭대표도, 구청장도 모두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구속수사가 기본이다. 강재섭 대표가 자진해 조사받아야 한다. 욕심을 부리며 대표 자리에 연연하는 강대표를 보며 대구의 연쇄적인 선거범죄가 왜 발생했는지 짐작이 간다.
2007년 5월 3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