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정책연구원 제5기 최고지도자과정 입학식 및 정세균 당의장 특강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7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4월 27일(금) 18:00
▷ 장  소 : 렉싱턴 호텔 15층
▷ 참  석 : 정세균 당의장, 장영달 원내대표, 이시종 교육연수위원장(연구원 부원장), 민병두 전략담당 부원장


▲ 이시종 교육연수위원장(연구원 부원장)환영사
먼저 존경하는 정세균 당의장님, 장영달 원내대표님께서 참석해 주신 것을 감사드린다.


배움의 갈망과 도전의 열정으로 열린정책연구원 제5기 최고지도자 과정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어느덧 5기 수강생을 맞이하게된 우리당 최고지도자 과정은 이미 13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고 총동문회도 구성되어 활발하게 교류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 그룹으로서의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정책정당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 온 열린정책연구원이 야심차게 추진해 온 최고지도자과정은 그동안 교육 내용에 있어서도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으며 성공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기여를 해왔다고 평가를 받아 왔다. 
오늘 시작하는 제5기 최고지도자과정의 프로그램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육 수강생 여러분의 필요를 충분히 반영한 것이다. 특히 버시바우 대사의 한반도 정세 강연이나, 박병연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강연은 여러분의 사고의 깊이를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확신한다.
아무쪼록 이번 최고지도자과정이 여러분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고, 깊이 있고, 가치 있도록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간절히 기원한다.
그리고 열린정책연구원이 만들어 가고 있는 최고지도자과정은 감히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수강생도 국내 최고수준인 만큼 수강생들도 향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에 함께 해 주실 것을 바래마지 않는다.


▲ 장영달 원내대표 축사
성경에 보면 기억되는 대목 중에서 ‘짜든지 맵든지 분명하라’는 말이 있다. 열린우리당이 분명치 못해서 시련을 겪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열린우리당은 매운 맛을 분명하게 지니고 있는 정당이란 것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맵거나 짜거나 분명하고 싶은데 중간에 ‘해체하자’, ‘그만두자’ 하여서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제가 원내대표로 일을 하면서 자다가도 화가 날 때가 있다. 왜냐면 열린우리당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하면 저도 4선이나 되고 해서 책임이 있지만 우선순위로 따지면 탈당한 분들 중 저보다 중한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그분들은 싫다고 나가시고 하셔서 ‘이것이 뭐하는 일인가’하는 생각을 하면서 화가 날 때가 있다. 하지만 현실이 그러니 우리가 감내할 수밖에 없다.
열린정책연구원의 5기 입학식을 하시는데 아무리 어려워도 길을 찾아가야 할 것 같다. 다행스러운 것은 여기 오신 민병두 의원님이 하자고 해서 하면 소출이 있다. 민병두 의원이 아직 모색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아직 우리가 정신을 차리면 괜찮은 길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민병두 의원님이 계획하고, 생각하는 것이 있는 것 같아서 그런 프로그램이 노출되길 바라고 있다.
아침에 라디오 방송에서 몇 마디 했는데 열린우리당이 문을 닫는 날이 오고 새로운 창조적인 집단이 오는 그날까지는 국민에게 약속한 일들을 우리가 있는 힘을 다해서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나는 그것을 나의 숙명으로 생각하고 일하겠다. 그래서 탈당하지 않겠다고 했다.


열린우리당의 맵거나 짜거나 하는 그래도 국민들에게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하는 부분을 최고 지도자 과정에서 발견해 주시고, 한나라당이라는 거대한 정당이 있는데 그 거대한 정당에 상대할 정당은 우리밖에 없다. 열린우리당 해체해라 , 망해라 하는 집단들이 있는데, 그런 집단으로는 희망이 안 된다.


여러분들께서 열린우리당의 본래 매운 맛을 찾고, 실천할 길을 발견해 주시라는 믿음과 요망을 기대하면서 오늘 제5기 최고지도자과정 입학생 여러분께 환영과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 민병두 열린정책연구원 부원장 환영사
저는 홍보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다가 열린정책연구원 전략담당 부원장으로 오게 되었다.
선거는 게 보면 첫째 구도, 둘째 흐름, 셋째 인물, 넷째 정책, 전선적 이슈라고 생각한다.
먼저 구도는 흔히 기존의 민주 대 반민주, 개혁 대 반개혁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것은 다했다고 한다. 새로운 구도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 부분은 통일부분이나, 사회적 문제 등에서 구도가 형성될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구도를 만들기 전에 여전히 구구도가 일정 정도의 기능 발휘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 재보선에서 확인되었다. 한나라당의 보수적이고, 구태이고, 돈나라당이라는 DNA가 바뀔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구구도에 새로운 구도가 작동되면 승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둘째 선거는 흐름이라고 한다. 지금 한나라당의 흐름은 1년 가까이 이명박-박근혜 싸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가 손학규 전 지사가 탈당하면서 내부에서 싸우는 구도로 되어간다. 그래서 그들은 쇠퇴해 가는 리그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가 흐름을 어떻게 만드느냐, 5월에서 6월 초까지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내면 그들의 하강세 부추길 것이다.
셋째 선거는 인물이다. 경험을 공유한 히스토리를 누가 갖고 있느냐 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민주화 운동의 역사가 있다. 김대중 대통령은 강한 민주화와 통일의 의지가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넘어지고, 쓰러지면서도 3김을 극복하려한 역사가 있다. 이런 히스토리가 없었던 사람은 결국 무너졌다.
이런 히스토리가 있으면 함께 하겠다는 국민들이 생긴다.
우리가 결국 좋은 인물을 어떻게 창출하느냐 인데 대통합과 오픈프라이머리 대선 전 상황이 그런 상황을 창출할 수 있다고 본다.
네 번째는 정책, 전선적 이슈이다. 한나라당이 내놓고 있는 것들이 전선적 이슈가 아니다. 우리에겐 전선적 이슈를 만들 가능성이 내제되어 있다.
그런 면에서 오늘 함께 하시는 분들이 전선적 이슈를 만드는데 함께해 주신다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 이형남 총동문회 회장 환영사
저희 최고지도자 과정 5기가 입학식을 하고 출범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이고, 열린우리당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역사를 향해, 국민을 향해 할 일은 당이 어떤 상황이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는 것이 미래의 희망을 꿈꾸는 첫 단계가 될 것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열린우리당 최고지도자 과정에 참여해주신 5기 신입생들에게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한다.
칠흑 같은 암흑 하에서도 20년을 버텨 민주화를 이루었다. 한줌 빛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민주세력이 길을 걸어 왔다. 희망이 있다면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그 길에 동문들이 밀알이 되어서 꿋꿋이 버티고, 밀고 하는 버팀목이 되는 것이 우리의 소임이 아닌가 생각한다.
멀리 보고 아름답게 꾸며서 형제처럼 살자. 역사가 알아주고 국민이 알아 줄 때까지 한 길로 가자. 모두 환영한다.


 



- 정세균 당의장 특강
 
벌써 기수를 더해서 5기가 되었는데 사실 지금 열린우리당이 어렵고, 앞으로 운명이 어떻게 될 지 모르고 하니, 선뜻 가볼까 말까 생각하는 것이 정상인 것 같은데도 함께해 준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여러분들의 선택이 잘 한 선택이었다는 평가를 받기를 기대하고, 그런 의미에서 5기에 참여한 분들을 선배분들과 내빈들이 박수로 환영해 달라.


우리나라 정당들이 제가 보면 정책마인드가 좀 없었다. 싸움만 하고, 정치적인 정략, 정치공학에 치중하는 후진적인 정당의 모습을 보여 왔다고 생각한다.
제가 96년도에 국회에 들어왔으니 십 수 년밖에 정당에 안 있었는데, 시작할 때와 지금과 비교하면 많이 바뀌고, 투명해지고, 선진화된 것 같다. 그럼에도 정당들이 많이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을 해 왔다.
국회에 예산정책처가 16대 말에 생겼는데 저는 적극 반대했다. 왜 반대했냐면 국회가 국회 직원이나, 기구가 독립적, 중립적으로 공부하고 보고서를 내는 분위기가 아니다. 각 정당별 성향이 있어서, 국회의 사무직원들은 중립적이고, 국가적 차원에서만 생각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래서 국회예산정책처를 만들면 이런 저런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된 보고서가 나오지 않을 것 같고 해서 예산만 낭비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 예산정책처가 지금 100억원 정도의 예산을 쓰고 있는데, 실제 그러고 있다. 그들이 양심과 경험과 마인드로만 보고서를 낼 수 없다. 각 정당들이 시비를 걸까 봐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저는 차라리 그 돈으로 각 정당의 연구원을 만들도록 지원해서 정책철학에 맡는 연구원으로 정책 정당화 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을 했었다.


2004년에 우리가 열린정책연구원을 만들었다. 2004년에 열린정책연구원이 생겨서 정책을 개발하고, 우수한 인재를 보유하면서 이런 아카데미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작년 산자부 장관 시절 미국에 갔는데, 당시 미국에 가서 특히 개성공단 원산지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서 상무성에도 가고, 상/하 의원들도 만났는데, 그 중 공화당의 연구재단인 해리티지 재단에 가서 30명 정도를 모시고 발표를 하고 질문, 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그 당시 해리티지 재단이 공화당 재단이라 비판적이고 날카로운 질문들을 했다. 그런데 참석자 30여명 중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온 연구원이 있었다. 공화당의 연구소에서 한국의 장관을 불러서 이야기를 듣고, 토론하는 자리에 민주당의 연구재단인 브루킹스 연구소의 연구원도 와서 패널로 토론을 하고 있었다.
옛날에 제가 원내대표가 되었을 때 한나라당 의총에 가서 인사하겠다고 했을 때 거절당했다. 이렇게 문화가 다르고, 상황이 달라서 당리당략 중심에서, 정쟁 중심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그래서 미국의 정치, 정당문화에 감명 받았다. 우리도 그런 선진정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가 출발할 때 새로운 정치, 잘사는 나라, 따뜻한 사회, 한반도 평화라는 4대 강령으로 출발했다. 지금까지 우리가 이룩한 성과와 4대 강령과 비교해 보면 그래도 많은 국민들이 정치개혁은 성공했다고 한다. 잘사는 나라 부분은 경제의 부분인데 낙제인 것 같다. 따뜻한 사회는 복지 부분인데 조금 나아진 것 같고, 한반도 평화는 우리가 일관되게 남북평화번영정책을 추진한 부분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본다. 작년에 북한핵실험 때, 개성공단사업과 금강산관광사업을 폐지해야 한다고 하고, 심지어 전쟁불사의 언동과 단호한 대처를 하라는 입장이 나올 때도 우리당에서는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이 지속되고 앞으로도 북한핵문제는 평화적이고,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일관적인 입장을 가지고 왔다. 당시 급한 나머지 한나라당과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면 어떤 결과가 왔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우리가 최선을 다해 노력해 왔다는 생각을 한다.


경제 문제와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국민들은 우리당으로는 안 된다는 말들을 한다. 그래서 작년도에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열린우리당으로 정권재창출도 안되고, 내년 총선에서도 안 되니 문을 닫아야 한다고 해서, 제가 당의장으로 선출된 2월 14일 전당대회에서 대통합신당을 결의했다. 농담처럼 이야기 하는 말이 있는데, 제가 단일 후보였는데 전당대회를 진행하는 과정에 전대준비위원장이 ‘단일 후보인데 이의 없느냐’ 하니, 한 분이 ‘이의있다’고 했다. 그런데 ‘대통합신당에 이의가 있느냐’고 물었을 때는 아무도 이의가 없었다. 저와 우리 지도부는 그런 큰 명령을 받은 것이다.
전당대회에서는 4개월간 지도부에 전권을 주었다. 그런데 뜻대로 잘 안 된다. 제정당과 밖에 있는 잠재적인 후보들이 함께하는 연석회의 주장을 했는데 민주당과 우리당을 탈당하신 분들이 열린우리당과는 안하겠다고 해서, 통합대상 중 민주당, 통합모임을 빼면 우리당과 잠재적 후보들 밖에 없어서, 구경만 하고 있을 수도 없고 해서, 우리는 전당대회에서 결정된 활로를 찾기 위해 후보자 중심의 신당을 이야기 했다. 이것은 현실성 있다는 반응을 얻는 반면, 맹점은 정당이라고 지적되었다. 정당정치의 중심은 정당인데 정당이 불신을 받는다고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이냐는 점이다.
그 후 민주당과 통합모임의 통합 논의도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제가 다시 연석회의를 해보자, 후보자 중심의 신당 추진을 하면서, 정당들도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엊그제 재보선결과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저 같은 사람에게는 충격이었다. 저런 정도가 될 지 몰랐는데 원내 제1당과 제2당이 심판을 받은 것이다. 한나라당 정당지지도가 50%라고 기고만장했지만 박살났고, 우리는 제가 당의장이 되고 나서 이번 재보선은 대통합세력 대 한나라당의 선거로 만든다고 이야기 했고, 그 구도를 만들어서 치른 것이다.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과 우리당이 완전히 불신임을 받은 선거이다. 그래서 무소속 돌풍에 군소정당후보가 당선되는 상황이 되었다. 왜 이런 양상이 나왔겠나 하는 생각을 하면, 한나라당의 구태정치, 겨우 17대 들어서 깨끗한 정치가 된 것 같았는데 한나라당의 도의원 공천비리, 후보자에게 5천 만원을 주고 매수하려던 일, 대구에서 선거법 위반 과태료 대납사건 등이 한나라당으로는 도저히 깨끗한 정치 기대할 수 없고, 과거의 차떼기 정당에서 벗어나지 못한 세력이라고 생각해서 국민들이 심판한 것 같고, 의사협회에서 국회에 입법 로비한 것이 터지면서 정치권에 대한 심판 심리가 살아난 것 아닌가 한다. 그런 문제가 이번 선거에 가장 큰 변수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열린우리당에서는 그런 이슈들을 잘 관리하고, 잘 알리려는 노력을 해서 성과가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강동순이라고 하는 방송위원과 유승민 의원 등 여러 사람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녹취록을 읽어보면 가관이다. 국민들이 보고나 이야기를 들으면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5~6공으로 회귀하겠다는 경각심을 느끼게 하면서 저들의 정체성을 보여준 계기가 되어 이런 상황이 나온 것 같다.


대통합세력과 한나라당의 구도를 만들어서 2:1로 대통합세력이 한나라당을 누른 것으로 나왔지만, 그 과정에서 지도부는 많은 고민을 하며 그런 상황을 만들었고, 출마를 만류하고 했다. 출마해서 결국 한나라당을 도와주는 결과는 안 된다, 우리를 불태워서라도 한나라당을 이길 힘을 만들자고 했다.
양평, 가평은 우리당에서 탈당한 분들이 무소속으로 나갔고, 대구경북도 우리당에서 무소속을 지원해서 결과적으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는 상대를 조금 약화시킨 것이지, 우리 힘이 세진 것이 아니라서, 결국 대통합신당으로 가야 한다.


대통합신당을 단지 선거에 이기기 위해 이합집산하겠다고 추진한다면 명분도 없고, 부끄러운 일이다. 왜 대통합신당인지 국민에게 자신 있게 이야기해야 한다.
제가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정치적인 자유나 언론의 자유, 인권 같은 절차적 민주주의는 선진화 되었는데, 실질적인 민주주의, 즉 삶의 질은 아직 미흡하다. 그래서 실질적인 민주주의의 완성을 위해 신당을 해야 한다. 우리당만으로는 이런 정책들을 잘 펼칠 수 없어서 평화민주개혁세력과 미래세력과 함께 해 나가겠다는 생각을 한다.
첫째는 동반성장을 통해 양극화를 해소해야겠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세계화가 진전되면서 양극화가 극심해져서 양극화 해소가 시대적 과제이다. 두 번째 올해 국민소득 2만불이 되는데 상대적으로 복지수준이 낮다. 이를 적절하게 발전시켜야 한다. 최근 기초노령연금법을 통과시킨 것이 그런 이유이다. 이번에 기초노령연금법이 만들어 지면서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진전을 이루었는데 앞으로도 소득 2만달러 수준의 복지가 필요하다는 것과 세 번째로 한반도 평화번영정책의 추진으로 6자회담 지속과 남북정상회담 개최, 4개국 정상회담을 개최해서, 중국이나 미국과 함께 하면 그 사람들이 보증인이 되어서 남북 간의 합의사안이 잘 지켜지는 것이 담보될 것으로 보여서 4국 정상회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 남북평화구축을 하는 일에 열린우리당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대통합신당을 해야겠다. 물론 대선과 총선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말은 ‘대통합’과 ‘신당’ 두 마디 인데 어려운 것이다. 일대일의 통합이 아니라 다자간의 통합이다. 그냥 되는 것 아니다. 희생하는 자세가 없으면 어렵다는 것이 우리들의 생각이다. 그래서 우리는 108명의 거대 정당이지만 기득권을 버리고 주도권을 잡을 생각을 하지 않고, 낮은 자세로 통합이야기를 하겠다는 것이 우리들의 입장이고, 그래서 대통합신당이 가능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가 기득권을 버리고, 주도권 행사하겠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 시점에서는 대통합신당 추진이 최고의 가치이고 선이다.


우리가 오픈프라이머리 방식으로 후보자를 선출하기로 작년에 결정했다. 오픈프라이머리는 당내 후보와 당 밖의 잠재 후보가 대등하게 싸우는 것이다. 같은 조건으로 경쟁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다. 한나라당 안의 사람과 우리 의원들과 연결되는 것은 문제가 되겠지만, 당내와 당 밖의 후보들과 우리 의원들이 협력하고 지지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이미 저는 오픈프라이머리를 당론으로 채택한 것을 물려받았고, 대통합신당 추진을 결의 받아서 성공시키는 것이 책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의원들이 당 밖의 후보들과 연대하라고 허용하고 있고, 그들의 중심으로 새로운 당이 태동되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당이 이 상황을 좌지우지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안 되기 때문에 우리의 초심을 견지하며 대통합신당 추진을 위해 낮은 자세로 노력해야 한다는 말을 한다.


제가 통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앞으로는 공천자, 후보를 선택하는데 상향식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특정한 한 두 사람이 좌지우지 하고 상황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지분에 대한 교섭이 없어져서 대통합신당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이제는 후보자를 선택하는 기준에서 해당 지역에서의 상향식을 배재할 수 없다. 옛날처럼 지분싸움을 안 해도 되기 때문에 통합이 가능하다고 본다.


좋은 강사진을 맞이하신 5기 여러분 축하드리고, 짧은 기간이지만 출석을 잘 하셔서 좋은 경험과 추억과 경력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축하드린다.



2007년 4월 2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