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치고 빠지기 식’ 제2의 언론장악 음모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2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의 금번 공직선거법 개정은
한나라당이 음모적으로 방송장악을 꾀하다 무산되자
‘모가 아니면 도’라고 이번에는 방향을 바꿔 공개적인 방식으로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한 방송 및 인터넷 장악에 나선 것이다.


제1탄으로 준비된 강동순 방송위원 조연 ․ 유승민 의원 주연의
‘KBS 방송장악’은 들통이 나서 중도하차하였고,
이에 즉시 사전에 기획한 데로 전방송과 인터넷까지 장악하기 위한
제2탄, 한나라당 의원들 조연 ․ 장윤석 의원 주연의 대작(大作)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가공할만한 시도에 대하여
파문이 예상보다 크게 확산되자 오늘 한나라당 최고위원회는
한 발 뒤로 물러서는 등 ‘치고 빠지기 식’의
전형적인 한나라당의 구태를 또다시 연출했다.


이렇게 한나라당이 쉽게 언론장악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것을 보면
한나라당에게 언론은 쉽고 가벼운 상대이거나 장악될 대상인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사태들을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


한나라당 지도부의 이러한 의식과 행동이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20세기 보도지침의 망령을 실은 ‘브레이크 없는 고장 난 자동차’의
대형사고를 걱정하고 살아야 하는 국민들 보기가 몹시 죄송할 뿐이다.


 


2007년 04월 19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