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경제 포럼 창립식
▷ 일 시 : 2007년 3월 25일(일) 14:30
▷ 장 소 :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
▲ 정세균 당의장 축사
반갑습니다. 오늘 평화와 경제포럼 창립을 축하드린다.
평화와 경제를 잘 해 가려면 그냥 해서는 안 되고 좋은 사람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그래서 아마 여러분께서 사람만들기를 열심히 해서 이 땅의 평화와 경제를 살리겠다고 이렇게 모이신 것이 아닌가 한다.
정동영 전 의장님은 저와 많은 인연이 있다. 정치도 같이 출발했고, 97년도에는 정권교체를 위해 같이 했었고, 2002년에는 정권재창출을 했다. 그 다음에 2003년도에 열린우리당을 창당해서 정치개혁을 하고, 2004년 총선도 잘 치렀는데, 그 당시에 정동영 당의장님을 모시고 저는 정책위의장으로서 함께 힘을 합친 그런 관계이기 때문에 그 어떤 관계보다도 더 깊은 관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정치인들은 여러 가지 덕목이 있어야 하지만 도덕성과 자질과 능력은 모든 분들이 대부분 가지고 계신데, 특별히 정동영 의장님께서는 열정과 헌신성, 이런 아무나 갖지 못하는 것을 갖고, 너무나 열정적으로 자신의 일을 하고 있고, 헌신적으로 자신을 버리면서 자기가 속한 조직과 대한민국과 여러분들을 위해서 힘을 낼 수 있는 그런 분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더 크게 사랑해 주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정동영 장관님께서는 제가 보기에는 현존하는 정치인 중에는 가장 국민여러분들과, 대중들과 소통을 잘 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씀드리면 명연설가가 정동영 당의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국민의 관심사, 시대정신이라고 이야기 하는 그것은 분명히 이 시점에 있어서 경제를 살리고 남북문제를 잘 해결하는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두 가지, 평화와 경제는 우리 국민이 지금 최대의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고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이것이 별개 같지만 사실 하나의 과제이다. 평화가 이루어지면 경제가 살고, 경제가 살아야 평화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들의 화두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관심사항이고 금년에 이것이 꼭 달성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마지않는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더 드리겠다. 여러분들 예감이 좋지 않은가? 2.13 6자회담 타결이 있었고, 장관급 회담도 잘 이루어졌고 한반도의 비핵화가 잘 이루어질 것 같다.
우리 경제가 수출은 잘되고 있지만 투자와 내수가 부진한데, 이 투자와 내수는 한반도의 비핵화가 이루어지고 남북관계가 진전이 되면 외국인들의 투자가 일어나서 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확신하고, 또 최근에 예감이 좋은 것 하나는 민주노총 울산지부에서 이제 노동운동도 우리 경제를 살리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하는 발표를 했다는 것은 금년도에 아주 좋은 예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의 평화와 경제를 잘 발전시켜서 여러분이 사랑하고 제가 존경하는 정동영 전 당의장님께서 마음속에 갖고 계시는 꿈이 잘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한다.
2007년 3월 2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