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대변인을 통해
이해찬 열린우리당 동북아 평화위원회 위원장의 방북결과에 대해 비난하고나섰다.

그동안 그렇게도 한반도 평화를 흔들어 대더니,
곧 전쟁이 날 것처럼, 아니 전쟁이 나길 바라는 것처럼 호들갑을 떨더니,
“동해상에 국지전 등 큰 목적을 위해 희생이나 갈등은 감수해야 한다”고 하더니, “원산에 상륙해야 한다”고 하더니, 금강산 관광도 중단하고, 개성경협도 중단해야 한다고 그렇게 호들갑을 떨어 대던 사람들이 한나라당이다.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정신을 차렸는지 북측을 방문하기 위해 줄을 섰다고 했다.
참 냄비같은 사람들이다. 금방 뜨거워졌다가 금방 차가와지고.

그런데 오늘 뜬금없이 또 이해찬의원 방북결과에 대해 노무현대통령의 특사, 대선용 운운하며 또 떠들어 댄다. 이해찬 전 총리께서 열린우리당 의장에게 방북 결과를 보고하고, 국민에게 보고하고, 대통령께도 보고하는 것이 뭐 그리 두렵기에 대선용, 음모론 운운한단말인가.

한나라당은 어쩔수가 없다. 
전쟁론자들은 어쩔수가 없다.
반공을 국시로 삼고, 북풍을 일으키고, 전쟁을 부추기는 정당.

급변하는 한반도 평화무드속에서,
한나라당 남녀 두 대변인의 논평기조가 다르고,
어제는 전쟁, 오늘은 햇볕, 오전엔 평화, 오후엔 반공, 정신을 못차리는 한나라당.
당신들은 헷갈리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수구 냉전의 전쟁론자임을 모든 국민을 알고 있다.

2007년 03월 20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