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최재성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3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3월 20일 (화) 11:35
▷ 장  소 : 국회기자실


▶한나라당은 데자뷰 현상에서 벗어나 국민 앞에 떳떳하게 서길
오늘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이 ‘열린우리당이 4.25 재보궐선거에서 후보를 한명도 내지 않기로 했다. 이것은 껍데기만 남은 정당이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라는 발언을 했다.
사실을 왜곡해도 유분수다.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말은 한번도 한 적이 없다. 연합대책을 고민하겠다는 말은 했다. 이렇게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서, 멀쩡한 정당을 껍데기만 남은 정당이라고 악의적으로 폄훼하는 것은 정당간의 금도를 넘는 행위다.
그동안 한나라당이 막말을 연발하고, 정치권을 수준 낮은 집단으로 타락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것을 보면서도 우리당은 자제를 했었다. 다시 한 번 한나라당이 허위사실유포, 막말시리즈를 중단할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


그런 한나라당이 오늘 김형오 원내대표를 비롯하여 한나라당 의원들이 손학규 전지사의 탈당에 대해 여권의 공작 운운하는 발언을 했다. 통탄할 일이다. 소가 웃을 일이다. 껍데기만 남았다고 하고, 곧 망할 정당이라고 수없이 이야기하더니 어떻게 그 엄청난 공작을 또 할 수 있다고 둘러댄다는 말인가. 공작은 한나라당의 전용상표다. 한나라당의 대표브랜드이다. 한나라당은 왕년에 삼손이었다. 공작손은 우리당의 공작손이 아니고, 과거 한나라당의 공작손, 자신들의 고문손, 자신들의 회유협박 손 즉 한나라당의 삼손을 일컫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더 이상 중도세력과 개혁적 보수마저 설 땅이 아니라는 것이 어제 입증이 되었는데, 한당은 반성은커녕 공작정치 운운하면서 국민들을 호도하는 못된 습관을 다시 드러내고 있다. 공작원조당 한나라당이 덮어씌우기와 남 탓으로 손학규 전지사의 탈당사태를 호도하는 것을 국민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한나라당은 평화를 이야기하면 친북이라고 덮어씌우기 하고, 서민복지를 이야기하면 좌파라고 덮어씌우기 하더니 수구와 냉전으로 일관된 편협한 자신들의 모습이 결국 손학규 전지사를 쫓아낸 것인데, 오히려 여권에서 공작했다고 하는 것은 스스로를 돌아보지도 못하는 희망 없는 정당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한나라당은 자신들이 했던 과거의 공작정치가 오늘 자신들의 편협한 눈에 되살아나고 있다고 착각하는, 그런 데자뷰 현상에서 벗어나서 국민들 앞에 떳떳하게 서길 바란다.


▶군정과 개발독재잔당인 한나라당 두 후보
‘군정잔당’과 ‘개발독재잔당’은 한나라당의 두 후보다. 오늘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어제 손학규 전지사가 탈당 기자회견문에서 밝힌‘군정잔당과 개발독재잔당이 주인행세 하는 한나라당’이라는 말에 대해서 실명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밝힐 것이 뭐가 있겠는가. 다 아는 것을 뭐하러 또 이야기 하는가. 정 답답하면 국민들에게 주관식 설문조사라도 하시길 바란다. 군정잔당의 대표적인 인물은 박모 후보다. 개발독재의 최대수혜자이자 상징적인 인물은 이모후보다. 다 아는 사실을 갖고, 다 밝히라고 하면 그것은 우문이다. 현답은 이미 나와 있는 것이다.


□임시국회 관련 브리핑
▶부동산대책법과 민생입법은 조건없이 통과돼야
사립학교법과 부동산대책법 등 민생법안은 연계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을 연계하는 것은 이종교배다. 우리당은 이것을 단호히 거부한다.
이번 임시국회 최대과제는 부동산대책법을 포함한 민생입법의 조건없는 통과다. 조건이 있을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린다.
또한 사립학교법은 이미 개방형이사제를 실시하고 있는 30개 종교사학을 우리당에서 조사한 결과, 종교사학이 건학이념을 침해받고 이교도가 개방형이사로 들어옴으로 해서 학교가 파괴될 수 있다는 일부의 주장이 근거가 없음이 밝혀졌다. 이 자료는 30개 종교사학의 개방형이사가 전부 해당사학의 종교를 갖거나, 종교지도자들로 개방형이사가 구성되어 있다는 자료다.
 
한나라당은 더 이상 일부 종교계의 우려를 자신들의 과거회귀적인 사학정책으로 돌아가려는 것을 합리화시키는 도구로 삼지 말고, 사립학교법에 대한 건강한 논의로 되돌아올 것을 촉구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민생법안과 사립학교법의 연계는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주택법 등 부동산대책법의 조건없는 통과를 요구한다. 우리당은 그렇게 할 것이다.


2007년 3월 2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