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된장당’, 때 묻은 손은 씻고 와라!
한나라당이 연일 원조 진품평화정책 운운하며
자신들이 대북정책의 ‘정도’를 걸어왔다고
억지주장을 펴고 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사업 중단, 강력한 대북압박과 제재,
국지전 불사, 원산상륙 작전, 대북지원 전면 중단 등이 ‘정도’라면
왜 우리당의 평화번영정책을 무단도용 하는 것인가?
한나라당의 낯 뜨거운 ‘진품, 짝퉁’ 평화 타령에 그저 기가 막힐 뿐이다.
아무 데나 진품이니 짝퉁이니 이름 붙이는 버릇도 그러하거니와
자기 정체성을 상실한 한나라당의 허영심에
꼭 맞는 이름이 있다. ‘평화 된장당’
한나라당의 대북정책 수정은
다 된 밥에 재 뿌릴 궁리만 하고 밥상 뒤엎을 고민만 하다가
밥상이 다 차려져가니 슬그머니 숟가락 하나 더 얹겠다는
고약하고 염치없는 심보일 뿐이다.
그것까지는 그렇다 하자.
최소한 평화와 공동번영이라는 민족의 밥그릇에 재 뿌리고
평화의 바다에 흙탕물 일으키던, 때 묻은 손은 씻고 와야 할 것 아닌가?
한나라당이 지금 할 일은
국민을 우롱하는 말장난이나 거짓 원조 타령이 아니다.
과거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사죄가 우선이다.
그리고 우리당의 평화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제안들에 대해
‘행동 대 행동’으로 과감하게 수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07년 3월15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유 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