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동북아 평화위원회는 남북화해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전령사였다. 한나라당은 도대체 뭔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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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어제 황석근 부대변인의 “이화영, 도대체 뭔가”라는 해괴한 논평은 대한민국 제1당인 한나라당의 혼란과 두려움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먼저 답한다. 이해찬 전 총리를 비롯한 열린우리당 동북아평화위원회 방북단은 2․13 합의의 성실한 이행과 남북관계 발전의 소망을 담은 ‘남북화해와 동북아 평화의 전령사’였다.


 이번 방북단의 성과에 혼란스러운 것은 국민이 아니라 한나라당 아닌가? 한나라당은 반세기 이상 입고 있던 ‘냉전’과 ‘불신’이라는 편한 옷을 벗고 ‘평화’와 ‘공존’이라는 어색하기 짝이 없는 새 옷으로 갈아입는 것이 너무나 두려운 것이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거치면서 일관 되게 추진되어 왔던 평화번영정책이 이제 결실을 앞두고 있다.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민족의 화해를 위해서는 남북 정상회담이든, 김대중 전대통령의 방북이든, 남․북․미․중 4자 정상회담이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때이다.


 한나라당에 엄중하게 묻는다. 당 중진의원들의 말씀대로 한반도의 봄에 떨지 말고 ‘북미관계개선반대투쟁단’이라도 만들어 워싱턴에 보낼 것인지, 아니면 금서(禁書)로 여겨온 평화번영정책을 첫 장부터라도 공부할지 빨리 결정하라.


 이화영 의원의 한 마디에 갈팡질팡하는 한나라당은 도대체 뭔가?


한나라당의 일부 의원은 위장 평화정책이라도 써서 전쟁을 지향하는 수구보수의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벗어나고 싶은 모양인데 부대변인들이 너무 무지해서 제대로 바쳐주지 못하니 한나라당이 서글프다.  



2007년 3월15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