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서혜석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18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3월 11(일) 15:30


▷ 장 소 : 중앙당 브리핑룸




▲ “우이독경(牛耳讀經)인 한나라당”


한나라당의 고질병이 또 다시 도졌다. 한나라당은 오늘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이해찬 전 총리의 방북과 관련해,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이면합의설을 제기했다.




참으로 한나라당의 고질병은 어떻게 할 도리가 없는 것 같다. 회담 전에는 “우려 표명”, 회담 중에는 “중단 주장”, 회담 후에는 이면합의 등 “의혹 제기”가 매번 되풀이 되고 있다. 사실을 사실로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한나라당의 고질병이다. 대꾸할 가치를 못 느낀다.




한 마디로 ‘쇠귀에 경 읽기’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겠다. 오늘 브리핑에서 봄바람을 맞고 있는 북․미관계와 관련해 “중요한 자리에 대한민국이 빠져 있다”느니, “한국은 단지 담장 밖에 머물며, 귀동냥이나 하고 있다”느니 하는 사실 관계조차 파악하지 못한 내용도 있었다.




언론보도를 보더라도 북미 실무회담과 관련 우리 측 천영우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그리고 송민순 장관의 활동이 두드러지게 나오는데, 이런 사실에 눈과 귀를 막고 있는 모양이다.




한나라당이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변화하고 있는 한반도 주변정세와 남북관계를 직시하고 “냉전병”에서 하루속히 벗어나길 당부 드린다.




▲ “대선후보 부동산 검증, 한나라당은 ‘제 눈의 들보’부터 보라”


한나라당이 우리당의 ‘대선후보 부동산 검증’에 대해 “특정주자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라며 비판에 나섰다.




전 국민의 60%가 대선후보 검증에 대해 찬성하고 있다. 그리고 차기 대통령의 결격사유로 ‘부동산’ 등 재산문제가 우선적으로 꼽혔다. 이게 네거티브라면, 국민의 당연한 권리와 의무를 네거티브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부동산 검증에 그렇게도 자신이 없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재산이 많은 건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부동산 등 재산형성 과정에 불법과 탈법이 횡행했다면,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치명적 결격사유가 되는 것이다.




한나라당 대선후보들이 당당하게 부동산 검증에 나서길 바라는 이유다. 물론 우리당도 검증을 비켜 나가겠다는 추호의 생각도 없다.




그리고 한나라당에 우리당을 비난하기에 앞서 자신들의 ‘오락가락 부동산정책’부터 되돌아보길 당부한다.




얼마 전 한나라당이 주최한 한 행사에서 오죽하면 외부 전문가들조차 “부동산 정책에 한나라당이 없었다.”며 이 때문에 “부동산시장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겠는가?




‘말로만 민생정치’ ‘정쟁을 위한 민생정치’를 중단하고, 제대로 된 서민정책을 내놓기를, 제발 ‘남 눈의 티’를 보기에 앞서 ‘제 눈의 들보’부터 먼저 보기를 당부한다.




▲ “제 식구 감싸기로 끝난 한나라당의 이명박 검증”


한나라당 경선준비위원회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위증교사 및 살해협박 의혹에 대해 사실상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용두사미’로 끝났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전 시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자 마지못해 검증을 했을 뿐이다. 애초부터 철저하게 검증할 의지가 없었다는 것을 이번에 보여줬다.




한 마디로 제 식구를 감싸기 위한 ‘면피용’ 검증에 불과하다. 한나라당은 더 이상 국민을 속이지 말라. 다시 철저하게 후보를 검증해주길 바란다. 만약 시간을 끌며 국민을 계속 기만한다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뒤따를 것이다.




이명박 전 시장도 애매모호한 수사로 의혹을 넘기려 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인지, 아닌지를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




후보검증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국민검증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2007년 3월 1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