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 전당대회 당의장 최고위원 후보자 초청 강원도당 대의원 간담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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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2월 7일(수) 14:00
▷ 장  소 : 춘천 베어스 호텔
▷ 참  석 : 김근태 당의장, 정세균 당의장 후보, 원혜영 최고위원 후보, 김성곤 최고위원 후보, 김영춘 최고위원 후보, 윤원호 최고위원 후보, 이광재 강원도당 위원장, 조정식 의원, 김교흥 의원, 선병렬 의원, 윤호중 의원, 이화영 의원, 한병도 의원


▲ 이광재 강원도당 위원장 인사말
어제 우리당의 탈당사태가 있었다. 어제 한숨도 못 잤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패전한 장수가 ‘죽음으로 갚는다’고 이야기 했을 때, ‘죽는 것은 언제 죽을 수 있다. 지금 죽는 것이 아니고 전장에서 죽으라고’ 했다.
우리는 기호 2번이 되었다. 우리는 항상 2번일 때 대선에서 승리했다. 그 승리를 위해 오신 후보님들께 박수 부탁드린다.
책을 8권을 샀다. 밤새 읽었다. 그래서 느낀 것이 가장 먼저 인간의 길을 다하자는 것이다. 지난번 저에게 공천을 주지 않으려 했다. 경선만 하게 해 달라고 해서 경선을 이기고 국회의원이 되었다. 열린우리당은 저를 낳아준 어머니다. 어머니가 병들고 아파한다. 어머니를 치유하는 자식들이 되자. 효자효녀의 심성으로 함께 단결해 나가자.
의무만이 진실이다. 어떤 감언이설이 있어도 진실은 의무이다. 정치는 결사체다. 다양한 신당파와 당사수파가 합의를 이루었다. 그것은 전당대회를 통해 달려 나가 대선에서 승리하자는 의무가 그 합의다. 다시 한 번 지도부에게 강력한 지지와 2월 14일에는 우리의 충성심을 보낼 약속을 박수로 보내 달라.
우리는 누에고치 같은 운명을 가진다. 육신이 죽어서 영원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우리는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 태어날 것이다. 오늘 새벽 미테랑 대통령의 말씀을 들으며 생각했다. 유럽통합을 위한 국민 설득을 위해 미테랑 대통령이 5시간의 토론에 나가서 왜 유럽이 하나로 되어야 하는가를 설명한다. 그런 5시간의 토론이 끝나고 암이 재발해서 암 수술에 들어가는 그의 모습을 보았다. 대통령 당선 후 암 투병을 하면서 ‘명예로운 죽음을 택하겠다’는 말을 듣고 감동했다.
2차 대전 당시 처칠수상은 ‘나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지만 있는 힘을 다해 영국을 지켜달라’고 했다. 우리에게 반드시 승리할 의지는 충만하겠지만 인간의 도리와 의무를 다하고 단결해서 앞으로 나가자는 호소를 드린다. 우리 앞에는 어려움이 많이 있다. 전당대회를 무력화 시키려는 사람들이 있다. 반드시 효도하는 마음으로 모여 달라. 나라에 충성하는 마음으로 모여 달라. 지도부는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밤새 국회의원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성을 가지고 도전하자. 길이 열릴 것이다. 단결하고 새롭게 출반하는 정세균 의장님과 최고위원들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서 양심 있고, 양식 있는 사람을 보면 우리당이 제대로 가는 것을 보여줄 것에 대한 힘이 당원 여러분께서 나온다는 것을 유념하시고 최선을 다하자.


▲ 김근태 당의장
강원도가 외롭다고 했지만 그렇지 않다. 강원도는 대한민국의 중심이다. 한강과 낙동강이 시작하는 강원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대의원, 당원과의 만남의 출발을 강원도에서 했다. 정세균 당의장 후보, 김성곤, 윤원호, 김영춘, 원혜영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강원도가 발전하고, 전당대회의 성공을 위해 강원도를 찾아 왔다.


오늘은 봄 날씨 같다. 이런 봄날이 겨울의 한가운데 오니 낯설다. 당원, 의원 여러분 어제 23분이 탈당했다. 우리 가슴에 겨울의 칼바람이 분다. 그러나 과거 이 나라의 군사독재가 우리를 유린할 때를 생각해 보자. 우리는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켜서 정권교체, 정권 재창출을 한 것을 기억해 달라. 우리가 마음을 모으고 지혜를 모으며 겨울날을 극복하고 봄날이 올 것이다.


저는 23분의 탈당파가 세가지 잘못을 저질렀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많은 언론과 여론들이 우리당이 중앙위원회를 계기로 결렬되고 분열된다고 예측했다. 격렬한 토론과 견해 차이가 있었지만 결단하고, 타협하고, 결론을 내렸다. 오늘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강력한 힘은 민주주의 원칙을 양보 않고 지켰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정권교체를 국민들이 결단했고, 정권재창출을 결단 했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민주주의 원칙은 어떠한 경우에도 지켜야 한다. 본인들이 결단하고 합의한 것을 지키지 않으면 국민 앞에 우리가 ‘민주주의 세력이다, 정권을 맡겨 달라’고 어떻게 호소하나.
두 번째 지금도 한나라당은 부익부 빈익빈만을 옹호 한다. 기득권 세력을 옹호 한다. 부동산 투기세력을 옹호한다. 양극화를 방치한다. IMF 위기를 불러들인 장본인들이지만 진정한 반성이 없다. 이 한나라당이 제1당의 의회권력을 넘겨준 것은 역사의 수치라고 반성하고자 한다. 그러나 결정적인 문제는 14일 전당대회를 통해 대통합신당의 결의를 하고 당원과 국민과 함께 한나라당에 반대하는 국민들을 모으겠다고 약속하고, 대통합신당을 약속하고 천명하자고 하는데 장애를 만든 것이다. 이것은 분명히 잘못이다. 대통합 신당의 장애를 조성했다고 말씀드린다.
우리가 국민 앞에 부족하고 잘못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경제 살리지 못한 것, 여러 가지 사회적인 분열을 제대로 갈등, 중재, 타협하지 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한나라당이 수권세력이 되어야 하나? 그렇게 할 수 없다. 마음과 몸을 다 걸고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위기이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다. 내일부터 6자회담이 열린다. 한반도 평화가 진전할 가능성이 있다. 평화옹호세력, 역사적 민주적인 정통성이 있는 민주세력이 한반도 평화와 민주화, 국민의 먹을거리를 만들 수 있다. 이 길에 정세균 당의장 후보, 최고위원 후보들과 더불어 전당대회 성공할 수 있게 마음과 마음을 모아 달라.
또한 2월 14일은 저의 생일이다. 전당대회를 성공시켜 주시고 저의 생일도 축하해 달라.


▷ 정견발표


▲ 원혜영 최고위원 후보
희망찬 새해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아름답고 생명이 넘치는 강원도 춘천에서 당원동지 여러분께 인사드리고 각오의 말씀을 드릴 귀한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어제 우리당에 탈당이라는 부끄러운 사태가 있었지만, 오늘 이렇게 강원도의 당원동지들을 뵙고 국민들이 당에 부여한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짐을 하는 자리를 만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여기에서 희망을 얻어서 당지도부의 역할을 자임한 저희 후보들이 전국을 다니면서 당원동지들을 만나 희망을 만드는 계기로 만들겠다.
저도 부천시장을 하다가 사퇴하고, 참여정부의 뒷받침을 위해서 열린우리당의 창당에 참여하고 국회의원에 출마했다. 대통령이 잘못하고, 정부가 잘못하고, 집권여당이 부족한 점이 많아서 참여정부를 출범시키고 우리당에게 민주개혁세력이 제1당이 되고 과반수의석을 점하는 여당으로 만들어 주셨지만, 결국 이렇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국민들에게 걱정과 실망을 끼쳐 드리게 된 점에 대해 힘찬 출발에 자기 일처럼 토대를 만들어 주신 당원동지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런 책임을 가진 저로서 지도부에 참여하는 것이 온당한 일인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역할을 마다할 수 없었다는 처지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북한강을 끼고 춘천호를 보는 이 즐거움을 오늘 맛보면서 겨울날씨 같지 않은 춘경을 보면서 새로운 희망을 확인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여러 가지로 바쁘시고 설밑인데도 많은 분들이 참석 격려해 주시는 모습에 자신감과 책임감을 느낀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저희는 중앙위원회에서 결의한 대통합을 결의하고 그 결과로 국민들이 인정하고 지지하는 신당으로서 출발을 하게 된다.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한 지도부의 자기반성에 기초하지 않으면 대통합과 국민지지를 어렵다고 생각한다. 무한히 낮은 자세로 당원동지들과 함께 정세균 당의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 김성곤 최고위원 후보
저는 강원도에서 거리가 가장 먼 남쪽바다 여수에서 왔다. 여수도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평창올림픽위해 강원도민들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믿는다. 올림픽과 박람회가 다 성공하길 빈다.
제가 어제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마치고 우리당 게시판에 글을 하나 올렸다. 출마의 변이었다. 그것을 읽겠다.


우리당이 국민들에게 사망선고를 받았다고들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당은 도저히 가망이 없다고들 말합니다. 그래서 30명의 의원들이 당을 나갔습니다. 앞으로도 또 나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부활의 기적을 믿습니다. 우리가 진정 국민과 하늘 앞에 회개하고 백성을 하늘처럼 모신다면 우리는 반드시 다시 살아날 수 있다. 옷을 갈아입었다고 어디 그 사람이 다른 사람입니까? 옷 갈아입고 다른 사람인체 하면 그것은 기만입니다.
국민이 바꾸기를 위하는 것은 당이 아니고 우리 자신인 것입니다. 먼저 우리 스스로를 바꿉시다. 그래야 우리가 삽니다. 모두가 대통령 탓, 언론 탓, 지도부 탓을 합니다. 그러나 이제 모든 것은 내 탓으로 다그치며 반성합시다. 우리를 비난하는 국민도, 엊그제 당을 떠난 동지까지도 원망하지 맙시다. 우리에게 시련을 준 이 모든 것이 오히려 감사드리고 우리가 다시 태어나는 반성의 기회로 삼아 나갑시다. 우리 동지들끼리 내가 더 옳다고 싸우지 맙시다. 가라앉는 배 안에서 누가 더 옳은 들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 일입니까?
우리 이제 마음을 비우고 서로를 용서합시다. 가슴으로 동지들끼리 서로안아 줍시다. 우리가 진정 하나 될 때 민주개혁 중도실용 평화번영 이 모든 세력을 통합하고 호남과 영남, 중부, 그리고 나아가서 남과 북의 대통일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대통합신당을 향하여 하나 됩시다.


제가 버스를 타고 오면서 지지도가 떨어진 이유를 생각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저는 우리가 국민에 대한 사랑이 부족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우리가 해방 이후 군사정권 시절에는 기득권을 위한 정치였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으로 넘어 오면서 비기득권을 위한 정치로 조금씩 바뀌어 갔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 이후 노무현 대통령으로 들어오며 많은 것이 바뀌었다. 국가의 권력기관인 국정원 검찰, 군이 무서워서 말 못하는 국민들이 없다. 자유가 보장되고 민주화되어 공권력이 약화되었다는 비난을 받을 정도이다.
우리당도 개혁입법이나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으로 눌렸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개혁입법을 추진하고 성과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부족했던 것이 개혁의 대상인 기득권을 향해 저항과 정의감에 가득차서 그분들을 포용하고 용서하고 껴안는 사랑의 자세가 부족했다고 본다.
천지의 기운이라는 것은 내가 상대를 미워하거나 폄하하면 상대도 그러는 것이 원칙이다. 정의를 부르짖으며 국민에 대한 사랑과 포용을 생각하면 껴안고 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정의와 사랑을 함께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당원과 지지자들이 집권하고 난 후 갖고 있었던 기득권을 버리고 감사와 용서의 기도를 하자는 제안을 드리고 싶다. 제가 대학에서 종교학을 강의하던 교수출신이다 보니 어찌 들리실지 모르지만 이해해 주시기 부탁드린다.
이번 전당대회 정말 중요하다. 대의원 정족수가 부족해서 전당대회가 무산되면 그 이후 우리당이 어찌될지 저도 그림을 그릴 수 없다. 자칫하면 당이 와해되는 일도 있을지 모른다. 강원도에 현역의원이 한 분 뿐이라 모셔오기 힘들 것이다. 대의원 분들은 빠짐없이 참여해 주셔야 한다.
우리당 지지도 낮지만 바닥을 쳤다고 생각한다. 겨울이 깊을수록 봄이 가까워 오듯이 전당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쳐지면 열린우리당이 국민의 지지 속에서 부활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그 기점은 전당대회 이다. 강원도의 당원, 대의원들께서 3년 전 우리당을 만들어주신 열정을 불태워 주셔서 전대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주시고, 대선에서 성공할 수 있게 해 주시는 당원, 대의원님들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


▲ 김영춘 최고위원 후보
강원도의 힘인 동지 여러분께 전당대회 입후보한 후보로서 다시 서서 영광이고 죄송한 마음이 그지없다.
김근태 의장님을 빼고는 제가 유일한 경험자이다. 1년 전에 여러분들 찾아뵙고 말씀드린 적 있다. 그런데 또 출마하라고 해서 안하려고 했다. 한편에서는 제가 큰 책임 맡은 것은 아니지만 창당과정과 그 이후 중간간부로 역할 한 사람인데 그런 과정에 제 책임도 큰데 어떤 명목으로 나서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어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 원내대표를 지내고 정책위 의장 지낸 분들, 그분들은 저보다 더 큰 책임 역할 하신 분이다. 그런 분들이 책임을 안진다면 저라도 당에서 역할을 맡아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앞에 나섰다.
두 번째 이유는 농담인데 제가 작년에 출마하면서 경제적인 타격이 컸다. 1억 넘게 썼는데 경제적 어려움을 주었다. 또 3,000만원 내라고 해서 안하려고 했는데 우리당을 그나마 건사하고 당원여러분 힘으로 만들어진 당을 환골탈태시켜 하는 일이라면 3,000만원이 아니라 빚을 내서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에 다시 서게 되었다.


작년에 두 가지 주장을 했다. 대통령의 국정 쇄신과 우리당의 자주자강하는 자세를 주장했다. 두가지는 맞물려 있는 문제다. 어제 탈당하신 분들의 말씀을 하나로 모으면 대통령과 선 긋자는 것이다. 대통령과 함께하는 당으로 선거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니 갈라서서 정치해야 살길 생긴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본다. 그런 고민들 한편으로 이해한다. 현재 우리당의 추락한 모습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국민 속에서의 추락이 중요한 원인이다. 그러나 이렇게 된 마당에 대통령 한 사람에게 책임 떠넘기고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고 하는 것도 염치없는 것이다. 용기, 담력, 공부, 성심성의가 부족했거나 특히 당원들은 잘못 없지만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있는 사람에게는 이러저러한 귀책사유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대통령도 잘한 것 아니지만 너희들은 뭐했냐는 힐난과 질타를 가하고 있다. 이런 것에 양심으로 다가서야 한다. 그것이 우리당이 사는 길이다.
그 반성 위에서 우리가 만들 우리당의 환골탈태하는 모습, 대통합신당의 경로는 두가지 이다. 하나는 대통합의 비전과 국가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 비전과 꿈을 국민과 나누지 못해서 추락이 있었다. 비전을 제시하고 함께 공유하고 나누지 못하면 우리당으로 가든 신당이든 실패는 명약관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국가적인 통합을 말하기 전에 자신을 버리고 낮추어서 우리와 생각을 비슷하게 하는 제 세력들을 하나로 모으는 대통합신당의 길을 조급하지 않게 뚜벅뚜벅 나가야 한다. 그것도 못하며 어찌 국민 통합을 하겠나. 대통합 신당의 길로 국민 통합의 길을 만들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사람은 어려울 때 인품을 알아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당 어렵다. 오죽하면 국회의원들이 뛰쳐 나갔겠나? 우리당 처음 만들 때 여러분이 만들어 주셨듯이 어려운 우리당을 지탱해 주시고 대선과 총선과정에서 부활할 일을 동지 여러분이 해주셔야 한다는 역할을 해 주셔야 한다고 본다. 그 과정에서 강원도의 힘을 보여 달라.


▲ 윤원호 최고위원 후보
2007년 된지 40여일 지났다. 황금돼지해라고 한다. 올 12월 황금돼지를 같이 잡았으면 좋겠다.
어제 정당생활한지 6년째인데 어제처럼 외롭고 쓸쓸하다는 생각을 한 것은 처음이다. 어제 비상비대위를하는데 저는 눈물이 났다. 그러고 나서 후보등록하기로 했다. ‘나라도 힘 보태자.’, ‘어려울수록 여자가 힘이다.’ ‘척박한 부산에서 부산시당 이끌고 세 아이를 키운 힘을 보태자.’ ‘가보자.’, ‘힘을 보태야 겠다.’고 생각하고 어제 후보등록을 마쳤다. 다들 어렵다고 한다. 그런데 더 이상 뒤로 물러설 수도 나아갈 수도 없을 정도로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는 아직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02년 추석하루 전날 노무현 후보가 산소에 오는데 아무도 마중 나가지 않았다. 그 때 한자리수 지지율이었다. 제가 시장을 보러 다니다가 직접 모시고 진영에 다녀왔다. 88일 뒤에 대통령이 되었다. 아직 기회가 있다고 본다. 대통합의 정치를 하면서 탈당하는 뺄셈의 정치는 아니다. 우리 안에서 대통합을 이뤄 내야 한다고 본다.
주몽이라는 드라마에서 어제 밤 방영분에 고구려 건국을 했다. 주몽이 고구려 건국할 때 도와서 일한, 뒤에서 주몽을 위해 노력한 다물군과 소서노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당의 고구려는 대통합과 정권 재창출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우리당의 소서노가 되겠다.
강원도는 지역이 넓기 때문에 모이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힘든 곳에서 이런 시간에 와주시는 당원여러분 안타까운 마음으로 오셨으리라 생각한다. 이광재 위원장님과 여러분들께 정말 심심한 경의를 드리면서 다시 한 번 뭉쳐서 열린우리당의 고구려를 만들자는 말씀을 드린다.


▲ 정세균 당의장 후보
오늘 평일이고 바쁘실텐데 자리를 메워주셔서 감격스럽다. 제가 서울에서 오면서 당이 너무 어렵고 어제 일도 있어서 자리가 많이 비지 않을까 걱정 했는데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제가 꽃다발을 많이 받았지만 오늘 여러분께서 격려의 마음을 담아 주신 꽃다발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사회자가 박력 있게 사회를 잘해 주셔서 강원도가 우리에게 힘을 주시는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산골 사람들이 인심이 좋다고 생각한다. 다 강원도의 인심이 아닐까 한다. 이광재 위원장이 외로울 것 같다. 원내 강원도 두 분 계시다가 한 분이 떠나니 외로울 것 같은 데 강원도당을 제대로 건설하고, 수고해 주셨는데 이광재 위원장과 함께 우리당의 주춧돌이 되어 달라.
작년 7월에 비가 많이 왔다. 그 때 저희 지역구에서 중장비와 사람들까지 평창에 가서 일손이 되어 드린 적 있다. 2005년도에 제 지역구인 무진장에 수해가 나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그때 강원도에서 와서 도와주셨다. 그에 대한 답례로 와서 했다. 저는 마침 산자부에 있어서 전기가 끊어진 곳이 많이 둘러보러 갔었고, 대관령의 풍력발전이 활발히 이루어져 준공식에 갔었다.
이 시점에는 금년 7월에 결정될 동계올림픽 후보지로 평창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모두의 마음이다. 제 지역이 무진장임실인데, 과거 무주와 평창이 경쟁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무주가 지고 평창이 대표선수가 되었다. 대통령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시고 이번에는 어떻게든지 국가적인 모든 힘을 모아 유치에 성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희망을 가지고 도민들이 노력하면 성과가 있을 것이다. 우리당이 앞장서겠다고 말씀드린다.


어제 23분이 탈당하신 것은 그 타격이 다르다. 정말 감내하기 어려웠고 어찌할까 고민했다. 우리당의 한 축이 무너진 것이다.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우리당이 어떤 정당인가? 87년 때 직선제 개헌할 때 민주개혁세력이 역할하기 시작해서 끊임없이 인권신장과 민주국가 건설을 위해 노력해서 절차적인 민주주의 신장, 국력을 많이 신장시키는 과정에서 일을 많이 했다. 그리고 민주개혁정당이 오늘의 대한민국이 역할을 하는데 많은 일을 했는데 우리당이 민주개혁세력 정통성이어 받은 정당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렵다. 이 문제는 우리당 몇몇의 문제가 아니라 정통민주개혁세력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제가 이 자리에 올 때 회초리를 준비해 왔어야 한다. 저는 우리당에서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임시 당의장, 장관까지 지냈다. 오늘의 어려움에 책임의 일단을 제가 져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종아리를 내놓고 매를 맞아야 하는 입장인데 꽃다발을 주신 동지들께 어찌 사죄할지 말로 다 할 수 없다. 이런 난국을 맞아서 당의장으로서 과제 잘 해결 할 수 있을까, 어려움을 피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헌신적으로 희생, 봉사,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저의 모든 것을 바쳐서 위기해소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당의장에 출마하게 되었다.


첫째, 여당의 프리미엄 과감히 던지고 무한책임지겠다.
저는 여러분들께서 14일 전대에 참석하셔서 저를 당의장을 선출해 주시면 책임 있게 일하겠다. 저는 무한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고, 국회의원들 모두 무한 책임을 질 책무를 지고 있다고 본다. 우리가 여당으로 프리미엄이 있다면 과감히 던지고 책무는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 그래서 민생을 위한 국정운영을 함에 있어서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첫 번째 약속을 드린다.
 
두 번째, 신속하고 강력하고 지혜롭게 대통합 추진하겠다.
대통합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 통합을 추진하는 노력은  대통합의 정당, 정파 간에 합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우리당은 의원수도 많고, 큰 조직이지만 국민들로부터 신뢰회복이 급선무이고 다른 정파들이 있다. 우리 민주개혁세력은 과거에 어려울 때는 끊임없이 시민사회로부터 인력을 수혈하며 역량을 키워왔다. 우리의 역량을 강화해서 난제를 해결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제 정파 뿐 아니라 민주평화개혁미래세력 등 외부세력과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하는 것이 대통합이다. 대통합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헌신적 희생과 노력의 산물이라고 본다. 그래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머뭇거리지 않고, 대통합에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대통합을 추진하는 노력은 신속하고 강력하고 지혜로와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세 번째는 대선에서 반드시 성공 하겠다.
많은 노력을 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결과적으로 국민들의 생활의 질을 높이고, 경제 활성화에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유능하게 하고자 하는 일을 성공시켜야 국민 사랑을 다시 받을 수 있다. 민주개혁세력들이 흩어져 있다. 정부를 만들고 뒷받침한 국민들이 마음이 떠나 있고 걱정을 하고 있어서 흩어진 마음을 모으려는 노력과 그 바탕 아래서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생각해서 이런 일을 110명의 국회의원 여러분과 이 자리의 동지 여러분과 최선을 다해서 성공하는 개혁에 성공하는 시도를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함께 하신 노력으로 전당대회와 대선에서 성공해서 민주개혁세력이 다시 한 번 국가경쟁력이 강화되고 국민이 다 잘 살고, 삶의 질이 높아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는 말씀을 드린다.


가장 중요한 말씀이 남았다. 김근태 의장님 고생 많으셨다. 당헌 당규 상 2월에 전당대회를 하게 되어 전대준비위를 하게 되었는데 위원장이 원혜영 사무총장이고 각 그룹에서 대표자 보내 전대준비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그 어려운 과정을 잘 조율하고, 지도하셔서 통합신당 추진에 합의했다. 그러한 합의를 이끌어 내는 일이 어려웠다. 그리고 기간당원/기초당원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아무도 중앙위원회에서 이 문제가 잘 해결하리라고 생각지 못했는데, 김근태 당의장님이 직접 독려, 설득, 노력하셔서 중앙위에서 원만하게 합의를 이끌어 냈다. 그래서 우리당이 중요한 상황에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는 약점이 있었는데, 김근태 당의장님의 노력으로 성공했다. 마지막까지 책무를 다하기 위해 애쓰시는 김근태 당의장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이광재 강원도당위원장
우리가 이런 마음을 다했으면 좋겠다. 춘천에 오다 보면 신숭겸 장군의 묘가 있다. 대구에서 왕건 대신 왕건 옷을 입고 죽는다. 그런 마음으로 자기가 살자면 죽을 것이고, 자기가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멀리에서 와 주셔서 감사드리고 새로운 지도부를 위해 전당대회당에서 강원도가 넓은 면적만큼 자리를 차지해 주겠다. 그리고 7월 4일 과테말라에서 승리하겠다, 7월에 승리와 함께 대선에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07년 2월 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