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확대간부회의 결과 및 현안 관련 우상호 대변인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77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1월 26일(금) 11:05
▷ 장  소 : 중앙당 브리핑룸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의 신년기자회견과 관련하여 입장을 말씀드리겠다.
희망의 황금돼지해를 무책임한 비판과 저주의 언어로 시작한 회견으로 매우 실망스럽다.
정책현안에 대안의 빈약함과 대선에 대한 과도한 집착 말고 달리 눈에 띄는 내용이 없지 않았나 싶다. 


오늘 비상대책위원회와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어제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논의되었던 내용을 상의해서 결정했다.
당헌 개정안으로 다시 중앙위원회에 제출될 안 중에서 추가되는 안이 있다. 첫째가 당의장의 권한을 강화하는 안은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의 원안대로 추인하였다. 둘째 당의장과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해서 당의장 선거를 1인1표로 진행하는 안도 비대위에서 결정하였다. 다만 최고위원 선거를 1인1표로 하는 안은 좀 더 검토한 결과 1인2표로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 외는 전대준비위원회에서 결정한 내용대로 추인했다.


오늘 김근태 당의장께서도 모두 발언에서 말씀하셨지만 사수파 중 참정연에서도 당헌 개정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29일 중앙위원회에서는 큰 의견차이 없이 원만하게 당헌 개정안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고, 이렇게 의견을 모아준 소속 당원, 국회의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했다.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서 26일, 오늘 오후 3시에 후보등록이 마감되는데, 지금까지 접수한 의원들은 장영달 의원, 이미경 의원 두 분이고, 등록 마감 직후에 기호추첨식 및 공정선거서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내대표 선거는 1월 31일 수요일 오전 10시, 국회 본청 246호에서 있을 예정이다.
29일 중앙위원회는 역시 국회 본청 246호에서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대통령께서 어제 기자회견을 하신 이후에 한나라당에서 사전선거운동시비를 걸어왔지만, 이는 정말 근거 없는 정치공세라고 주장한다.  열린우리당은 잘 아시는 것처럼 아직 유력한 후보가 존재하지 않는다. 후보도 없는데 사전선거운동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대통령 본인이 대통령 선거운동에 나서지도 않는데 대통령의 발언을 사전선거운동이라고 규정한 것은 참으로 비판을 위한 비판, 정치공세를 위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지금 연이어서 중립성 시비가 붙고 있는데 이 문제는 제가 오래 전부터 말씀드렸지만 중립성 시비라고 하는 것은 다시 말씀드리면 관권을 개입하여 선거에 영향을 줄 구 있는 위험성이 있을 때 중립성 시비를 거는 것이다. 그러나 잘 아시는 것처럼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일사분란하게 선거에 개입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전무하다. 현재 기초단체장을 비롯하여 광역단체장까지 거의 상당한 대다수의 지방권력은 한나라당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정부가 대선에 개입하고 싶어도 개입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과거 독재정권시절의 일사불란한 행정체계였을 때의 관권선거 시비를 지금 대선을 앞두고 하려는 것은 있지도 않은 사실, 가능하지도 않은 현실을 가지고 지나치게 정치공세의 장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그렇게 관권선거의 중립선 위험이 느껴진다면 한나라당이 먼저 한나라당 자치단체장들이 임명한 한나라당 소속 기관장이나 지방자치단체 소속원부터 자기 당으로 원대 복귀 시키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잘 아시는 것처럼 대다수 지방자치단체의 정무부시장, 정무부지사는 한나라당 출신 정치인들이며 한나라당 구청장, 시도지사, 시장, 군수들이 임명한 각급 산하기관의 기관장들 중 상당수가 한나라당 당적을 보유했던 분들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주지시키고자 한다. 따라서 정작 중립성 시비를 붙여야 할 사람들은 사실 한나라당이 아니고 열린우리당이라고 못 박고 싶다. 


열린우리당에서 자체 조사한 여론조사 중에서 개헌 관헌 부분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다.
1월 24일 수요일, 약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자체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헌에 관련한 국민의식의 약간의 변화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4년 연임제 개헌 판단을 물어 본 여론조사에 대해서 찬성이 58.8%, 약 1.9% 상승했고, 반대가 29.4%로 2.8%하락했다.
또한 4년 연임제 개헌안을 반대하시는 분들에게 왜 반대하느냐고 물었더니 연임제가 싫어서라는 답변은 22.6%였고, 노무현 대통령이 싫어서라는 답변은 46.7%로 개헌 그 자체에 대한 판단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개헌 시기는 이번 정권에서 해야 한다는 입장이 34.5%, 차기정권에 해야 한다는 입장이 43.8%인데 지난번 조사와 비교해서 이번 정권에서 해야 한다는 입장이 다소 증가했다.
참고로 정/부통령제에 대해 물어보았는데 찬성한다는 입장이 52.8% 반대한다는 입장이 32.1%이다.
대체로 우리당의 자체 여론조사결과 정기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해 보니 개헌에 대한 찬성의견이 높아지고 있고 또한 이번 정권에서 해야 한다는 의견도 소폭이지만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2007년 1월 2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