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셔먼 前 미국대북정책조정관(클린턴정부) 면담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4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1월 18일 (목) 17:00
▷ 장  소 : 국회 당의장실
▷ 참  석 : 김근태 당의장, 유재건 열린정책연구원장, 이인영 의원 / 웬디 셔먼 전 미국대북정책조정관


▲ 김근태 당의장
오신다고 해서 기자들이 관심이 많아 많이 오셨다.


▲ 웬디 셔먼 전 미국대북정책조정관
당의장님을 다시 뵙게 되어 감사하다. 서울에 오는 것을 늘 기쁘게 생각하고 올 때마다 기쁜 마음으로 온다. 한국 사람들과 친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다시 올 기회가 있어서 좋다. 두 나라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평화와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두 나라가 협력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서로 가까이 친밀하게 협력해 나가면 분명히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맥락에서 왔다.


▲ 김근태 당의장
한국 지식인들은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햇볕정책, 포용정책을 지지했던 정치인들이 웬디 셔먼 대북조정관이 있을 당시 북미관계가 획기적으로 변화, 발전했는데 그 다음 시기를 놓쳐서 미국, 북한, 한반도 전체가 많은 대가를 지불하고 발전하지 못했다고 한다. 웬디 셔먼 박사가 돌아온 것을 계기로 변화 발전의 징조가 예견된다. 


▲ 웬디 셔먼 전 미국대북정책조정관
당의장님이 좋은 사인이라고 이야기하셨는데 어떻게 보면 그렇다고도 감히 이야기 할 수 있다. 힐 차관보가 좋은 결과를 갖고 오겠다고 했는데 좋은 결과를 갖고 올 것이다. 힐 차관보가 독일에서 서울로 오신다고 알고 있다. 이번에 두 나라가 깊이 협력할 계기가 많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일할 수 있고 FTA문제도 함께 협력해야 한다. 이번 방문이유는 개인적인 관심인데 나이가 들면서 노인복지문제도 각 나라가 노력해야 하는데, 아시아를 다니면서 어떻게 이 문제를 협력할지 당의장님과 의논하기 위해서 왔다.


▲ 김근태 당의장
 FTA와 고령자 문제도 의논할 수 있지만 한반도의 평화를 통해서 동아시아에서 평화가 이뤄지면 미국의 영향력이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지난 시기동안 미국이 도덕적 리더십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웬디 셔먼 전 미국대북정책조정관
평화와 안정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하다. 모든 기회를 잡아서 같이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 힐 차관보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독일에서 만날 수 있었던 기회를 보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저는 물론 6자회담 틀에서 이 모든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저 역시 양국간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강조해왔고, 그렇기 때문에 좀 늦은 감이 있지만 희망이 보인다. 더 많은 노력을 좀 더 전에 시작했었어야 했는데 물론 미국도 책임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 모두 다 책임이 있다. 특히 북한이 더욱더 시간을 끌어 왔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정권이 바뀌길 기다리고 있었고,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시간을 끌고 있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이 쉽지는 않았다. 중요한 것은 북한이 지금 핵무기를 갖고 있고, 그들에게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게 앞으로 대화의 발전이 있을 수 없다. 이것은 서울이나 워싱턴에 새로운 대통령이 나오더라도 북한을 더 변화시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평화와 번영이 따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 김근태 당의장
개성공단 방문하신 적 있는가.


▲ 웬디 셔먼 전 미국대북정책조정관
이번에는 시간이 짧아서 개성공단 방문기회가 없는데 앞으로는 꼭 방문했으면 좋겠다.


▲ 유재건 열린정책연구원장
사모아, 괌, 워싱턴 주 의원 3분을 개성공단에 모시고 간 적이 있다. 이분들이 가서 많이 놀라셨다. 북한 노동자들과 임금을 받는지 질문도 하고 대화를 하면서 많이 놀라는 것 같았다.


▲ 웬디 셔먼 전 미국대북정책조정관
갈 가회가 있으면 좋겠다.



2007년 1월 1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