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제2차 회의 결과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2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1월 4일(목) 11:20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 브리핑 : 오영식 부위원장


▲ 오영식 부위원장
오늘 전당대회준비위원회 2차 전체회의는 근 3시간 가까운 장시간 토론을 진행했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대로 오늘 2차 전체 회의를 통해서 그간 당내논의과정에서 서로에게 가졌던 오해나 부족한 의사소통으로 인한 이해 부족 부분들이 상당부분 해소되면서 서로의 입장이나 생각에 대한 이해를 높여나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이 앞으로 준비위원회에서 지속된다면 물론 다소 어려움은 앞으로도 있겠지만 전당대회와 관련된 주요 논의 의제와 관련해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확신을 오늘 가질 수 있었다는 점을 오늘 총평으로 먼저 말씀드린다.


오늘은 전당대회 의제와 성격, 당헌당규 개정 문제 등 주요 논의 주제와 관련해서 집중적인 토론이 있었다.
전당대회의 의제와 성격과 관련해서는 평화․개혁․미래 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한다는 비대위, 의원워크숍의 합의 내용에 의미와 방법론을 놓고 깊이 있고도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여러 의원님들의 기탄없는 논의가 있었다. 논의 내용을 요약해서 두 가지로 여러분께 말씀드리겠다. 
하나의 의견은 우리당에 대한 국민적 평가는 이미 임계점을 넘어섰다. 우리당 중심의 사고와 논의는 현실을 무시한 것이다. 이제 반성을 넘어서 그에 대한 책임을 져 나가야 하고,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평화․개혁․미래 세력의 대통합을 위해서는 당의 간판을 내린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통합신당 추진을 명시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다른 한 의견은 과연 질서있는 대통합으로 나가는 방안이 무엇인가? 통합신당을 분명히 하는 것만이 길인가?라고 하는 의문을 제기하면서 통합신당 논의는 여전히 국민적 명분과 과정이 충분치 못하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전당대회를 통해 통합신당을 분명히 하는 것은 국민적 명분과 통합작업에 전략적 유연성 확보라고 하는 차원에서 고려할 때 적절치 않다 라고 하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앞으로 당의 진로와 관련된 전당대회 의제와 성격, 그리고 당헌당규 개정, 지도부의 성격과 선출 방식 등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논의해야 할 주요 의제는 오늘 논의를 시발로 오늘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3차 전체 회의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결론을 맺었다.


당헌당규 개정문제와 관련해서는 시도당 위원장 선출과 중앙위원 선출, 구성방식과 관련된 대략적인 의견 제시가 있었다. 지금 2월 14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일정을 고려할 때 시기적, 물리적으로 시도당 대의원 대회를 통해서 중앙위원을 선출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조건이다. 두 번째는 당의 진로를 놓고, 평화․개혁․미래 세력 간의 대통합 추진이라고 하는 방향성에서 구체적인 경로와 방법, 그리고 방향에 대해서 당의 의견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이러한 중앙위원들과 시도당 위원장을 선출할 수 있는 현실적 동력들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회의적 의견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당헌당규가 정한 절차에 따라서 중앙위원과 시도당 위원들을 시도당 대의원 대회 내지는 전당대회와 동시에 선출을 함으로 해서 절차적, 민주적 원칙들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강하게 제기되었다.


오늘 전체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내일 당헌당규분과위원회 회의를 통해 논의를 좀 더 집중적으로 전개해서 의견을 취합하고 거기에서 모아진 의견을 9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전체회의에 제시해서 계속적으로 토론해 나가기로 했다.



2007년 1월 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