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나라당은 끊임없이 성(性)관련 문제가 발생하는가?
한나라당을 매번 상습적 성범죄집단으로 단죄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또다시 재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을 살펴보면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지방자치의원, 고위당직자, 시도당 및 당협회장 등
일반 당원을 제외한 한나라당 구성원들 전체 유형별로 골고루
다양한 성범죄를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 또한 진지하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 두 차례도 아닌 십 수번에 이른 한나라당의 성범죄 사태는
결코 개인적이거나 우연으로 치부할 수 없는 매우 심각한
한나라당 정치집단의 ‘잘못된 의식구조와 정치문화’가 원인인 것이다.

한나라당 정치집단의 ‘잘못된 의식구조와 정치문화’는
희박한 성윤리의식과 함께 뿌리 깊은 군사문화와 권력만능,
약자에 대한 지배적 권위의식과 도덕적 해이가 겹쳐진데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나라당 구성원들이 일으킨 성범죄는 
한나라당 윤리위 차원의 징계로 간단히 근절될 수 없는
역사적이면서도 구조적인 매우 심각한 근원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한나라당 정치집단에 대한 치유책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한나라당 스스로 ‘바른정치’를 실천하는 것이지만,
실천할 의지도 없고 ‘바른정치’가 무엇인지도 알지 못하는 한나라당은
오직 국민이 심판하고 다스리는 길 밖에 없다.  

2006년 12월 19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