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들, 대권싸움 말고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07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의 도를 넘어선 과열경쟁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서로를 헐뜯고, 염탐하고, 상대 보도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등 가관이다.


한 명이 외국을 가면, 또 한 명이 질세라 외국을 가고, 한 명이 호남을 가면 또 호남을 쫒아가고, 세를 과시하느라 수행인원의 숫자는 되도록 많이 하는 등 하여간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한 대다수의 당직자들이 과열경쟁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지만 그들간의 과도한 경쟁은 이미 치열한 싸움으로 변질 되었다.


과도한 경쟁이 부정적인 정치 이미지를 남기고 그 경쟁과정에서 어마어마한 돈이 오고 가고 있다. 그 돈이 어디서 생기는지, 사전 선거운동은 아닌지 모두 선관위가 제대로 감시 해주어야 한다.


국회에는 현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은 입으로는 현안을 이야기 하면서 정작 국민을 위한 민생법안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오로지 상대를 누르고 이겨야 한다는 욕심만 꿈틀거리고 있을 뿐이다.


오늘 대통령께서 현안해결을 위한 여야정치협상을 제안했다. 한나라당 지도부를 비롯한 대선주자들도 당장 눈앞에 권력만 쫒지 말고 국민을 생각한다면 ‘여야정 회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회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대선주자들의 가장 중요한 임무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현안 해결을 위한 국회정상화에 노력을 기울이는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을 기대해본다.


2006년 11월 26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영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