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제33차 비상대책위원회의 결과 및 현안 관련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6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부동산 대책 및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


▷ 일  시 : 2006년 11월 20일(월) 10:50
▷ 장  소 : 국회기자실
▷ 브리핑 : 우상호 대변인


날씨가 많이 풀려서 따뜻한 한 주가 될 것 같다.
따뜻한 날씨에 맞춰서 경색되었던 정국도 훈훈하게 풀리기를 기원하면서 오늘 아침 있었던 비상대책위원회의 회의 결과를  브리핑 해드리겠다.


오늘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최근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당 차원의 대책을 논의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발표 이후에 상당히 진정세로 돌아섰다는 의견을 같이 했다. 그러나 현재의 진정세에 안심할 수 없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집중적으로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겠다는데 지도부가 의견을 일치했다.
이를 위해서 ‘부동산 대책 및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당 내에 설치하기로 했다. 위원장은 이미경 상임위원이 맡기로 하고, 학계․정관계 전문가들을 모셔서 당 차원 대책과 대안을 만들어 내기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열린우리당은 특히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대책에 초점을 맞춰서 대안을 내겠다고 의견을 모았고, 여기서의 내용을 주기적으로 보고하고 국민들에게도 보고하기로 하였다.
이 특별위원회를 통해서 당 차원에서 보다 국민들의 마음속에 다가갈 수 있는 대책들을 내놓게 될 것이다.


또한 오늘 회의에서는 당 내 일각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라크 파병과 관련되어있는 의견들을 수렴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할 때가 되었다는 의견을 모으고, 이번 주 중에 의총을 열어서 이와 관련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 미국의 종전을 제안을 가져온 한미 정상회담 -
두 가지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어제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할 경우에 한반도를 평화상태로 전환하는 문제가 논의되었다고 보고되었고, 미국의 백악관 대변인이 정전상태에 있는 한국전의 종료를 선언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어법으로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를 브리핑한 바 있다.
이 문제는 결국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하는 것은 단순히 핵무기를 보유하기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에서 새로운 체제로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다는 그러한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해석이 된다. 이런 측면에서 핵 폐기 이후에 보여줄 수 있는 한반도 의 미래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환영한다.
결국 북핵문제는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하는데 한반도 주변의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와 합의가 이뤄졌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은 이러한 합의정신을 존중해서 즉각적인 핵무기 폐기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안들을 내놓아야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6자회담에 복귀해서 성의 있게 핵무기 폐기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시해야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한다. 북한이 핵무기 폐기를 위한 프로그램을 성실하고 진지하게 내놓았을 때만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바로 한반도에 있어서의 평화체제로의 전환이라고 하는 합의사항이 실천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한번 이런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 한나라당 대변인, 보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언어를 사용하라 -
오늘 한나라당 대변인께서 한나라당 입장을 발표하시면서 통일부 장관 내정자인 이재정 내정자에 대해서 신부와 학자의 탈을 쓴 부도덕한 사람이라는 표현을 썼다. 매우 실망스럽다.
한 나라의 통일정책을 담당해 갈 내정자에게 인신공격성 용어를 구사해서 강도 높게 비난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언행이었다고 지적하면서 항의하고자 한다. 이재정 내정자의 자질과 도덕성 또는 능력에 대해서 한나라당이 이러저러한 문제제기를 할 수 있으나 이러한 인신공격성 발언은 공직 후보자에 대한 대단히 적절치 못한 비유와 표현이라고 판단한다.
보다 이성적인 접근을 통해서 문제점을 드러내는 그러한 노력이 공당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가 아닌가하고 강조하고자 한다.


이런 형태 즉 저주의 언어, 증오의 언어는 본질을, 말씀하고자하는 본질을 드러내는데 적절한 표현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
이것은 그동안 각 당 대변인 사이에 묵계처럼 있었던 우리가 쓰는 용어를 보다 이성적이고, 보다 합리적인 언어로 대체하자고 합의 해왔던 정신에도 어긋나는 표현이었다고 강조하고자 한다.
한나라당의 통찰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


 


2006년 11월 2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