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우상호 대변인 비상대책위원회 결과 및 현안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0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11월 8일 (수) 11:30
▷ 장  소 : 국회기자실


▲ 비상대책위원회 결과
열린우리당은 이번 주 토요일로 예정되었던 창당 3주년기념 등반대회를 취소하고 금요일 오전 9시 창당 3주년 기념식을 하기로 했다. 이것은 구논회 의원이 돌아가시고, 이에 따른 추모 분위기에서 등반대회 형식의 행사를 갖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는 판단에 따라서 당사에서 기념식을 하는 것으로 대체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오늘 또한 열린우리당은 그동안 준비되어 왔던 완전국민경선제관련 공직선거법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하고 오늘 3시에 의안과에 제출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완전국민경선제는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서 국민들의 정치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민심을 정확하게 당의 결정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제도이다. 이 선거법 개정안을 놓고 여야가 심도 깊은 토론을 통해서 원만하게 정기국회 중에 처리되기를 기대한다.
이와 관련해서 특히 야당에서 여러 가지 비판하고 있으나 적어도 자기당의 공직후보자를 선정하는 권리는 각 당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다. 따라서 법을 개정해서 각 당이 자기조건에 맞춰서 후보를 선정할 수 있도록 열어 놓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며 이것을 방해하거나 저지하려고 하는 것은 오히려 다른 당의 공정한 후보경선 자체를 방해하는 행위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특히 한나라당 일각에서도 완전 경선제를 도입하자는 여론이 높은 만큼 한나라당 내부에서 먼저 진지한 토론을 한 연후에 입장을 정해주실 것을 당부 드리고 싶다.


▲ 대안없는 비판, 무책임한 정치공세로 일관된 실망스러운 연설
오늘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께서 여러 가지 말씀을 하셨다.
조금 전 노웅래 공보부대표께서 논평하셨기 때문에 정책부분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고 정치부분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다.
오늘 강재섭 대표의 연설내용은 한마디로 말해서 대안 없는 비판, 무책임한 공격에 치중한 연설이었다. 민생을 살리기 위한 고뇌와 적절한 정책대안을 발견하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실망스러운 연설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특히 정치부문에서 하신 내용은 공당의 대표로서 말씀하기에 적절치 않은 비유와 표현으로 가득 차 있었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실망스럽다.
“열린우리당의 당명을 바꾸지 말고 열린우리당의 이름으로 심판을 받아라”고 이야기 하셨는데, 그렇다면 한나라당은 다시 자신의 원조인 민정당으로 돌아가서 심판받겠다는 뜻인지 되묻고 싶다. 특정정당이 여러 가지 깊은 반성과 성찰 속에서 새로운 모색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를 초기부터 폄하하고 방해하려고 하는 것은 온당치 못한 태도로 보인다.


▲ 뉴라이트는 한나라당의 사전선거운동을 위한 '이중대'
오늘 언론보도에 나오고 있지만, 뉴라이트 전국연합이 공식적으로 한나라당 지지를 선언하고 향후에 한나라당에 합류해서 대선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어제 밝혔다. 열린우리당이 그동안 계속 주장해온 바대로 결국 뉴라이트라는 이름을 쓰고 있는 각 제반 단체들은 사실상 한나라당에 합류하기 위해 모였던 한나라당 이중대 부대였으며, 이들이 하고자하는 열린우리당에 대한 공격은 결국 한나라당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한 사전선거운동에 불과할 뿐이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앞으로 뉴라이트는 보수를 가장하여 열린우리당을 공격할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 이중대의 이름으로 입장을 밝히는 것이 보다 국민 앞에 솔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이 점 잊지 말고 반드시 항상 ‘이상 한나라당 이중대’ 이렇게 부기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뉴라이트에 당부 드리고 싶다.


2006년 11월 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