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우상호 대변인 현안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3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10월 24일 (화) 11:25
▷ 장  소 : 국회 기자실


▲ 강원도 수해지역에 대한 조속한 지원대책 촉구
먼저 강원도 수해피해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예기치 않은 가을폭우로 인해서 강원도가 또 다시 수해피해지역이 되고 있다. 갑작스레 내린 비 때문에 강원도의 피해가 심각한 것 같다. 피해를 입으신 수해지역 주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열린우리당은 수해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 정부관계 당국도 조속히 피해지역의 복구와 수재민들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다시 한번 수해지역 주민들, 낙심하지 마시고 용기를 가지시고 복구와 생활에 전념을 다하실 것을 부탁드린다. 


▲ 당 지도부 윤리위 제소는 정치적 금도를 넘어서는 것
한나라당의 정쟁몰이가 도를 지나친 것 같다. 아무리 야당이라고 해도 이건 정말 너무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다.
집권여당의 당의장, 상임위원, 사무총장을 윤리위에 제소하겠다 하는데 정치가 아무래도 상대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비판도 하고 지적하는 것은 일면 수긍할 수 있으나, 그에 따른 행위가 도를 넘을 때 국민들이 분노하고 실망하게 된다. 우리당이 한나라당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비판하고 지적은 하지만 그 당의 대표나 대표를 하신 분들은 그 당의  지지자에 대한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당대표에 대한 정치공세는 신중하게 해왔다. 당대표가 한 말과 행동에 대해 말로 비판했지 구체적 액션을 취한 적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에 대해 실망스럽고 한심한 행위라고 본다. 이런 식으로 대응한다면 상품권 업체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강재섭 대표와 박근혜 전 대표를 윤리위에 제소해야 하는 것인가? 정치 금도가 있는 것이다. 서로 상대방의 대표에 대한 예우와 예의는 지켜야 한다. 그것이 국민들 볼 때 적절한 것으로 보일 것이라고 판단한다.


▲ 한나라당의 국감방해 행위는 의회민주주의를 저지하는 폭거
한 걸음 더 나가서 오늘 국방위원회가 원혜영 사무총장의 국감 참석을 물리적으로 저지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원혜영 사무총장이 개성공단을 방문한 것에 대해 한나라당이 비판하고 지적할 수 있다. 그러나 국민의 대표이고 헌법기관인 한 국회의원의 국감행위를 물리적으로 방해해서, 참석도 하지 못하게 하는 일이 어떻게 민주주의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가?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의회민주주의를 물리적으로 저지한 폭거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책임져야 하며, 이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만약 이런 식으로 국회의원의 의회활동 자체를 봉쇄한다면 앞으로 최연희 의원, 김덕룡 의원을 우리가 다 제지해야 되는가? 국회에 못 들어오게 해야 하는가?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가?
문제점을 지적하고 비판할 수 있으나 의회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은 대화를 통해서, 또 자신에게 주어진 발언권을 통해서 해결하는 것이지 물리적으로 의원의 의회 행위를 방해할 수는 없는 것이다. 조폭들도 이렇게 하지 않는다. 지나친 행위라고 다시 한번  규탄한다.


 


2006년 10월 2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