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비밀까지 누설하는 한나라당의 반국가적 행위
29일, 몇 개의 언론에
한 언론에는 1면 탑에,
한-미간의 군사비밀이 고스란히 보도되어 충격을 주었다.
북한의 견인포, 자주포와 다연장포 등의 공격에
대응하는 주한미군의 군사위성, 정찰기, 전후 첩보 수집 및 응전체계와
우리 군의 방위능력과 국방부의 전력 증강 계획 등이 상세히 보도되었다.
어떻게 이런 내용이 보도되었을까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나라당 국방위원 이성구 의원이 군사비밀을 통째로 언론에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2일 을지훈련참관 중 군사비밀을 보고받고,
국방위회의에서도 군사비밀이니 비밀을 꼭 지켜달라는
당부가 있었음에도 이를 의도적으로 공개한 것이다.
국익이 무엇인지,
군사비밀이 무엇인지도,
한나라당에게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는 교묘하게 적을 이롭게 하고
우리와 미국을 불리하게 하려고 한 책동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
그동안 한나라당이 써온 ‘세작행위’가 바로 이것이 아닌지 묻고싶다.
관계기관은 이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국회, 특히 국방위와 윤리위차원에서도
철저히 조사하고 조치를 취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어느 때보다 남북관계가 긴장되어 있는데,
국민 모두가 특히 정치권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면책특권 뒤에 숨은 한나라당의 반 국가적 행위를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
안보 불안 조장, 우리 군사력 폄훼도 모자라
군사 비밀까지 누설하는 집단이 바로 한나라당이다.
이성구의원의 국방위원 사퇴와 윤리위 회부를 촉구한다.
2006년 8월 30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