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시민단체 공동 정책간담회 모두 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0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8월 24일(목) 07:30
▷ 장  소 : 달개비
▷ 참석자 : 김근태 당의장, 이목희 전략기획위원장, 이계안 비서실장, 우원식 부총장, 이경숙 의원, 노식래 부대변인, 이의영 경실련 상임집행위 부위원장, 박병옥 경실련 사무총장, 남인순 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김금옥 여성단체연합 사무처장, 이학영 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 전성환 YMCA 정책실장



▲ 김근태 당의장
지금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은 대화이다. 여러분들이 가능하면 의논하셔서 다음단계에 여러 가지 구상을 하고 있는데, 경제계, 노동계,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여러분이 원하시면 다른 정당이나 또는 정부도 함께 합석하는 대회의 테이블을 갖고자 한다. 네덜란드의 빈 코크 수상을 작년에 만났는데, 이 사람이 사회적 대타협을 이끌어낸 노총위원장 출신이다. 그 분 이야기가 인상에 남는데, 사회적 대타협에 절망적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되지 않는다. 그래서 다 포기하고 포기하는 상태에서 마지막 대화를 요청해서 리스트를 작성해서 각 입장에서 포기를 먼저 할 수 있는 부분이 어딘지 그 이야기를 통해서 대화가 성숙해지기 시작하고 마지막으로 결단했다고 이야기 한다.
우리가 사실은 본격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았다. 여러분이 서 있는 위치가 있고, 우리는 우리가 서 있는 위치의 차이 때문에 오는 차이가 있다. 그런데 대화라는 것은 차이를 전제로 하고 할 때 대화가 건설적일 수 있지, 똑같은 것을 요구하면 그것은 대화가 아니라 싸움이다. 전략은 같고, 전술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의 희망은 필요하면, 여러분이 요청하면 여러분의 단체를 다 방문할 용의가 있고, 그 다음 단계로써 사회적 대화를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가. 저희가 구상하고 있는 것은 다자테이블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다자테이블에서 서로에 대한 요구나 각각 양보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요구하지만 말고 양보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리스트가 작성되어서 협상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까지 한번 생각하고 검토해 주셨으면 한다.



2006년 8월 2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