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우상호 대변인 청와대 오찬 결과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6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우상호 대변인 청와대 오찬 결과 브리핑


▷일  시: 8월 6일(일)


▷장  소: 중앙당 당기자실




청와대에서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대통령,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오찬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잘 되었다. 오늘은 복장을 자유롭게 넥타이 매지 않고 편안 복장으로 참석해서 대화를 했다. 참석자는 21명이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비대위 위원, 상임고문, 중요당직자가 참석했다. 한명숙 총리, 대통령과 비서실장, 정책실장이 참석했다. 김근태 당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신기남, 천정배, 정세균 상임고문, 정동채, 정장선 비대위상임위원, 이석현, 이강래, 박명광, 윤원호 비대위위원, 이목희 전략기획위원장, 민병두 홍보기획위원장, 이계안 비서실장, 우상호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허심탄회하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라고 말씀하셨다.


김근태 의장께서는 대통령께서 휴가중이신데 초청해주셔셔 감사하다. 비대위 위원들이 외유중이여서 다 참석 못했다. 비대위 위원들이 국내에 들어오면 다 모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시라고 말했다.


대통령께서도 자주 봅시다라고 말씀하셨다.  




식사를 겸해서 대화를 나누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지금 대통령의 인사와 관련된 문제들이 거론되고 있다. 인사권은 대통령에게 남아있는 유일한 권력이다. 따라서 인사권의 문제는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역할을 하는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이다. 청와대가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하지만 그동안 특정 측근에게 권력을 과도하게 위임한 적이 없었다. 철저하게 견제와 균형의 시스템이다. 장담컨대 참여정부는 임기를 끝내는 마지막 까지 권력형 게이트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책임을 지는 대통령으로 남고 싶다.




김근태 의장께서는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생각하고 당도 이 문제 있어서 이견이 없다. 다만 5.31 선거 패배이후에 민심이 떠나있기 때문에 민심을 거스르지 않아야한다. 당이 의견을 접근한 과정에서 이 문제가 공개된 것에 대해서는 실수가 있었고 죄송하게 생각한다. 5.31 패배이후에 당은 깊은 충격을 받고 있다. 이것이 민주개혁 세력 전체의 위기로 귀결 되서는 안 된다. 따라서 변화가 필요하다.




이석현 의원은 대통령의 인사권은 존중한다. 대통령과 당은 공동 운명체임으로 국민여론을 수렴해서 대통령께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인사문제에 관해서도 건의는 드릴 수 있다.




대통령께서는 우리가 나누는 한마디 한마디가 당청 갈등으로 비추어 지기 때문에 나도 부자유스럽다. 이견이 있어도 서로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에게 정치지형이 유리하지 않는데 대통령도 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당청갈등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에게 당에 소속된 의원된 수습하는데 일정한 역할을 해 달라, 당과 청와대가 서로 합의 가능한 일부터 해 나가면서 소통을 해 나가자.




김한길 원내대표께서 지금은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다. 인사권이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는데 동의한다. 주요한 인사에 대해서 당은 의견을 전달하고 대통령은 그 조언을 참고해서 하시겠는 것 아니겠느냐? 오늘의 만남이 대통령과 당의 공동 운명체라는 것을 확인하기를 바란다.




정장선 의원, 당과 청와대 사이에 의사소통이 어렵고 잘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문제를 확인 해 나가야겠다.




한명숙 총리, 이럴 때 일수록 총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대통령의 고민도 잘 지켜보았고 당의 입장도 지켜보았다. 서로 오해가 생기는 것은 직접 대화가 부족한 상태에서 신문 보도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전달 받기 때문에 때로는 오해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긴밀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 긴밀하게 대화하는 의사소통의 시스템이 필요하다.




강봉균 정책위의장, 대통령의 인사권도 존중되어야 하며 의견을 전달하는데도 비공개적으로 해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가까운 사람을 장관시키는 것을 문제 삼을 수 없다. 서로가 오해가지 않도록 서로 긴밀하게 대화해야한다.




노무현대통령, 중요한 인사문제에 대해 지도부와 상의할 의사가 있다. 이것도 또한 일정하게 시스템화 되었으면 좋겠다




합의된 결론


1.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


2. 당의 조언과 건의에 대해 대통령이 경청


3. 조언과 건의는 합당한 방법으로 제기해야 함


4.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총리가 포함된 비공식 고위 당정청 모임을 갖기로 함




내용적으로 합의했다.




노무현대통령, 대통령으로서 당 지지율 하락에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탈당은 하지 않겠다. 역사적 정통성과 미래 국민통합의 주역은 열린우리당이다.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도 열린우리당에 백의종군해서 함께 하겠다. 지금 상황이 어렵지만 열린우리당이 패배주의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열린우리당은 큰 배다. 선장이 지금 눈에 보이지 않더라고 해서 선장이 없더라도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바깥에서도 선장을 데려올 수가 있다. 또한 우리. 내부에도 좋은 사람이 많다. 내외부 사람이 공정한 조건에서 경선도 하고 선장을 정하면 좋은 기회가 온다. 배를 갈아타면 배가 가지고 있는 좋은 정책과 노선도 수정하게 된다.






김근태의장


걱정하고 왔다. 잘 정리된 것 같다. 심기일전해서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




노무현 대통령




만나서 대화해 보니 잘 된 것 같다. 앞으로 더욱더 잘 해볼 마음이 생긴다


문제인 수석을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할 것인가 말것인가의 오찬은 아니었다. 인사권은 존중되어야 한다. 의사소통의 방법으로 비공식 당정청 모임을 갖게 되는 것이다.


 


                                                 2006년 8월 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