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당의장 충남. 대전 출마자 간담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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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6월 29일(목) 15:30
▷  장  소 : 천안 정보통신 공무원 교육원 대강의실
▷  참  석 : 김근태 당의장, 임종린 충남도당위원장, 양승숙 여성위원장, 나소열 서천군수, 충남 및 대전출마자 120인


▲ 임종린 충남도당위원장
지난 5.31 지방선거는 우리에게 뼈아픈 패배와 함께 소중한 교훈을 남겼다. 열린우리당은 민심이반의 거대한 파도 속에서 지방선거 출마들께서는 최악의 조건 아래에서 지방선거를 치러야했다.


지난 한달 동안 열린우리당은 많은 반성 속에서 지내고 있다. 정부, 여당의 총체적 반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면서,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당으로서 국민 속으로 파고들기 위해 신임 지도부를 비럿한 모든 의원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나가고 있다. 우리당에 등을 돌린 많은 지지자들과 국민들을 되돌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그리고 네 탓이 아니라 모두가 내 탓임을 인정하면서 그동안 국민의 눈 속에 비추어진 분열된 당의 모습이 아니라 당원끼리 화합하고 존중하고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이 자리는 짧게는 지난 선거 참패원인을 진단하는 자리이지만 길게 보면 우리당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귀중한 자리가 되리가 생각한다.


▲ 김근태당의장
반갑다. 당초에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만나고 여러분 말씀을 듣고 저도 여러분에게 말씀을 드리려고 왔다.


 오늘은 국회에 상임위가 열려 충남과 대전의 국회의원들이 상임위에 있어서 저 혼자 왔다. 여러분에게 미안하다.


오늘 저녁 6시30분부터 청와대에서 당지도부가 함께 모여서 5.31 지자제 선거에 대해 평가하고 지도부의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갖는다. 청와대에서 식사를 하면서 광범위 하게 논의하는 기회를 갖는다. 오늘 출마자 간담회 시간이 짧은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저는 우리의 동지들을 낙선시킨 것에 대해 할 말을 잃었다. 너무 죄송하고 미안해서 할 말을 잃었다. 지도부가 너무나 안이했고 중앙당이 뒷받침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이게 만일 내각책임제이면 정부를 내어놓아야 했다. 그러나 대통령 중심제이고 여전히 우리당은 국회에서 제 일당이기 때문에 국정을 담당해서 운영을 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가 상처를 받아서 여기에서 주저앉으면 국민이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손실을 당한다. 반성 할 것은 반성하지만 반성만 하는 자리가 되면 안된다. 국민의 심판을 겸허히 받아 들이면서 다시 일어나서 손에 손을 맞잡고 용기와 지혜를 갖는 자리로 만들겠다.


모두 옆 분과 악수를 하자. 충남에서 당선된 분들도 드물지 않게 있는 것을 보면서 위로가 된다. 당선된 분을 축하하고 낙선된 분을 격려하는 악수를 하자. 시간이 가면 슬픔도 약해진다. 여러분 뵈니 용기가 난다. 우리당이 다시 마음과 용기와 지혜를 모아 가자. 상황은 비장한 상황이기 때문에 안이하게 할 수는 없다. 말씀을 듣겠다. 고맙습니다.


 


 


2006년 6월 2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