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원내대표 희망유세단 강원지역 지원유세
▷ 일 시 : 2006년 5월 26일
▷ 장 소 : 강원도 (홍천, 횡성, 원주)
5월 26일 김한길 원내대표 희망유세단은 5.31 지방선거를 닷새 앞두고,
오전에 강원도 홍천, 횡성, 원주를 찾아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날 유세에서 김한길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출신 도지사가 지난 8년동안 강원도를 얼마나 발전시켰냐고 반문하며, 강원도 발전을 위해서는 집권여당인 기호1번 우리당 도지사와 시장 군수후보들이 당선되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강원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오늘 지원유세에는 최명길 여사와 강봉균 정책위 의장, 조일현 수석부대표가 함께 했고
최기석 홍천군수 후보, 고석용 횡성군수 후보, 원창묵 원주시장 후보 등이 함께 했다.
◈ 김한길 원내대표
5.31 지방선거가 이제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닷새 뒤의 여러분의 선택이 강원도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며칠전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불의의 사고로 얼굴에 상처가 났다.
수술경과가 좋다고 하니 불행중 다행이다. 박근혜 대표의 쾌유를 비는 뜻에서 박수를 보내드리자.
이번 사건은 박대표에게도 불행한 일이지만 여야없이 정치권 모두에도 불행한 일이다.
특히 열린우리당에게도 불행한 사건이다.
박대표 피습사건 이후 한나라당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유세장에서 ‘박근혜 대표님, 고맙습니다’라고 했다고 한다.
박대표 얼굴에 상처가 났는데 한나라당 후보는 고맙다고 하고 우리당에서는 안타까워 하고
있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제주도에서 강원도까지 한나라당이 다 싹쓸이할 수 있다고 오만과 독주를 보이고 있다.
현명하신 강원도민 여러분,
박대표 피습 사건이 강원도의 발전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이번 선거는 정치적 심판을 하는 선거가 아니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누가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적절한 사람인가를
판단하고 뽑는 선거이다.
저는 국회에서 원내대표로 일하고 있는데 가장 가까이에서 일하는 사람이 조일현 수석부대표이다.
이렇게 훌륭한 분을 국회로 보내주셔서 대단히 고맙다.
이제 여러분께서 강원도지사도 잘 뽑아주시고 시장, 군수후보를 잘 뽑아주시기 바란다.
조일현 수석이 우리당 142명의 의원들과 함께 예산을 따오고,
강원도 발전을 위해 여당 도지사와 여당 시장, 군수가 강원도 살림을
잘 꾸려나가면 강원도는 반드시 발전할 것이다.
한나라당 도지사가 지난 8년동안 강원도를 얼마나 발전시켰나.
지역경제 성장률, 기업투자환경, 외국인투자금액 모두 강원도가 16개 광역자치단체중 16위로 꼴찌이다.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도 실패했고, 대형 국책사업인 태권도 공원 유치도 실패했다.
강원도는 위기이다.
강원도 발전을 위해, 반드시 기호 1번 우리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
특별히 우리당 후보들과, 후보를 도와주시는 운동원 여러분들,
기죽지말고 국민을 믿고 열심히 뛰면 국민은 반드시 우리 편이 되어 주실 것이다. 열심히 하자.
◈강봉균 정책위의장
지역을 다니다 보니,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는 할 필요도 없이 한나라당이 다 이겼다고 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를 다 휩쓸고 내년에는 정권을 다시 탈환할 수 있다고 하고 있다.
저는 오늘 강원도에 오면서 앞으로 강원도의 미래가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까 생각해봤다.
강원도는 앞으로 10년동안 전성시대를 맞이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평창 동계 올림픽과 동서 고속철도 유치로 서울, 수도권 사람들이 강원도를 찾아 모여드는 강원도를 만들어야 한다.
만약 여러분이 한나라당 군수, 도지사를 뽑으시면 강원도는 우리나라에서 우뚝 서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다.
강원도 발전이 그동안 왜 지체됐나.
북한과의 냉전으로 군인들이 많이 주둔하고, 해안마다 철책이 둘러쌓여
관광자원으로 활용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북관계가 어려워지고, 북한과 화해 협력이 안되면 강원도의 많은 관광지에 대한 규제를 풀기 어렵다.
철책을 제거해야 수도권에 있는 사람들이 여름철 동해안을 찾을 수 있고,
강원도에 많은 관광지 규제 풀려면, 남북화해협력이 가장 중요하다.
남북화해협력을 하려는 당이 우리당인가, 한나라당인가.
잘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
강원도는 앞으로 발전하지 않을 수 없는 곳이다.
이제 우리 사회는 점점 고령화 사회가 되고 있다. 나이드신 분들이, 일찍 정년퇴임을 하신 분들이
어디서 노년을 보내야겠는가. 강원도이다.
노인복지정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강원도의 발전이 달라진다.
노인복지 정책을 펴기 위해 예산을 증가하려는 당이 우리당인가 한나라당인가.
이제 앞으로 강원도에 더 많은 국가 예산이 들어와야 한다.
조일현 수석 같은 사람이 일하려면 군수와 도지사가 당이 같지 않으면 어떻게 일을 할 수 있겠는가.
여당의 도지사, 시장, 군수 후보가 되어야 지방살림을 제대로 할수 있을 것이다.
강원도의 미래를 위해 우리당에게 한번 더 기회를 달라.
냉전을 종식하고 남북화해협력을 이루기 위해 우리당을 선택해 주시기 바란다.
2006년 5월 2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