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오세훈 발언에 대해 “그게 인간이 할 말이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91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오세훈 후보가 유세도중 “우리 구호 한번 외치죠”“박대표님 고맙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깜짝 놀랐다.
오세훈 후보가 이제 시장이 되었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이 발언을 통해서도 알 수있지만 박대표 사건으로 덕을 본 사람들은 한나라당이다. 
조심조심 한다면서도 시장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주체하기가 어려운 모양이다.
그래서 많은 관중이 지켜보는데 서슴없이 그런 발언을 하고, 따라하라고 선창까지 했던 것이다. 


이 발언에 대한 한나라당 대변인과 부대변인의 발언은 더욱 촌철살인다.
발언에 대한 질문에 “절대 그런 사실이 없다.” 고 우기면서 나경원대변인은 “그게 가능한 이야기냐? 그렇게 말했다면 제 정신이냐. 상식적으로 그게 인간이 할 말이냐” 라고 반응했다.


현장에 있었다고 하는 정택진 부대변인은 “그 구호를 외칠 수 없는 일”이라며 “아픈 사람 약 올리는 것도 아니고 말도 안된다” 고 답했다.


그렇다. 오세훈 후보의 그 발언은 말도 안된다.
한나라당 대변인과 부대변인의 반응이 딱 맞는 것이다.
 
뒤늦게 수습하려는 이는 아무렴 오후보가 다쳐줘서 고맙다고 했을까라고 묻는다. 다쳐줘서 고맙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진짜 인간이길 포기한 것이다.


어떤 이는 압승을 거둘 수 있는 상황이 되어 고맙다는 뜻이겠지만 그래도 공직 후보가 많은 청중 앞에서 그런 발언을 하다니 아주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한다.


오죽하면 한나라당 당직자들이 입만 열면 실수한다며 발언을 못하게 할까?
“그게 인간이 할 말이냐”라고 했던 대변인 부대변인은 오늘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


하여간 “그건 인간으로서 할 소리가 못된다.”
많은 사람들이 그 뜻을 알고 시장으로서 적합한 인물인지 파악해야 할 텐데.......


발언자 오세훈도, 그리고 금방 말을 바꾸는 한나라당 대변인과 부대변인도 공직자로서 모두 적절하지 못한 인물들이다. 
  
 



2006년 5월 25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



 


영상출처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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