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원내대표 희망유세단 충북, 대전지역 지원유세
▷일시: 2006년 5월 24일
▷장소: 충북(보은, 영동, 옥천), 대전(대덕구,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김한길 원내대표 희망유세단은 5.31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5월 24일 오전 충북 보은, 영동, 옥천을 찾았다.
충북지역 지원유세에는 최명길 여사와 이용희 의원, 홍재형 의원, 노영민 의원, 강혜숙 의원 등 지역의원들과
한범덕 충북도지사 후보, 이향래 보은군수 후보, 정구복 영동군수 후보, 한용택 옥천군수 후보가 동행했다.
이어서 오후에는 대전을 방문하여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오후 대전지역 지원유세에는 김원웅, 박병석, 선병렬, 구논회, 이상민 의원과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 박영순 대덕구청장 후보, 권득용 동구청장 후보, 전종구 중구청장 후보,
김용분 서구청장 후보, 노중호 유성구청장 후보 등이 함께 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박근혜대표 피습사건으로 지방선거가 실종되는 상황을 우려하며,
지방자치,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대로 정착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냉정하게 판단하여
능력있는 열린우리당 후보를 선택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 김한길 원내대표
대단히 반갑다. 이렇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며칠전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얼굴을 다쳤다.
수술 경과가 좋다고 하니 불행중 다행이다.
박근혜 대표의 빠른 쾌유를 위해 박수를 보내드리자.
이번 박근혜 대표의 피습 사건은 박대표에게도 불행한 일이지만, 여야 정치권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다.
또한 5월 지방선거에도 불행한 일이다. 특히 우리당에게도 불행한 일이다. 참으로 안타깝다.
우리당은 그렇지 않아도 지방선거를 치르기 어려운 터에 더 어려워졌다.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다.
이번 박대표 피습 사건이 선거전략으로 정략적으로 이용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이 사건이 5월 선거에도 불행한 일이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이 사건으로 지방선거가 정상적으로 치러질까 하는 걱정때문이다.
모든 언론이 이 사건을 보도하느라 지방선거가 제대로 소개되지 못하고 있다.
후보의 역량과 정책에 대해 유권자가 냉정하게 판단해 주셔야 하는데
이 사건이 너무 크게 압도해서 지방선거가 가려져 있는 것이 걱정이다.
지방선거가 실종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앞으로 4년동안 누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대로 정착시키고 발전시킬 것인가하는 기준에서
투표에 임해야 하는데 이것이 제대로 될지 걱정이다.
어제, 오늘 집에서 나오면서 TV뉴스를 보니 한나라당 유세팀은 얼굴이 싱글벙글인데,
다른 팀들은 얼굴이 무거워 보였다. 어떻게 뚫고 갈지 잘 생각해 봐야 한다.
언론들이나 많은 전문가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압승을 예고하고 있다.
박대표 피습사건 이후 한나라당이 더욱 득세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지방선거에서 압승할 것이라거나
싹쓸이를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저는 이 점을 대단히 우려한다.
한나라당이 욕심내서 이제 대전시장까지 이겨봐야겠다고 큰 소리 치고 있는 것을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실 것이다.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이번 선거는 대전의 발전을 위해 누가 적임자인지를 따져야 한다.
박대표의 피습사건과 대전발전이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가.
박대표가 피습당했기 때문에 최적임자인 염홍철 후보를 제치고 한나라당이 대전까지 이겨야겠다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되는가.
염홍철이 누구인가.
대전발전을 위해 최적임자로 꼽고 자랑하는 이유가 있다.
대전이 선택하고 검증을 거친 인물이 염홍철이다.
대전의 발전과 도약에 힘써오신 분이다.
이런 염홍철 후보를 한나라당이 제치겠다고 하는 것은 한나라당의 겁없는 오만이다.
염홍철 후보는 대전의 발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분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추진을 위해 정치생명을 걸고 한나라당을 탈당한 분이다.
대전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버릴 수 있는 사람이 염홍철이다.
염홍철 시장은 행복도시를 사실상 반대하는 한나라당에 더 이상 몸담을 수 없다,
정치적으로 어떤 손해를 보더라도 대전 발전보다 나에게 더 큰 관심은 없다고 한 사람이다.
대전시민 여러분!
이번 선거에서 염홍철을 놓친다면 대전은 너무나 큰 사람을 잃게 되는 것이다.
저는 142명 집권여당 국회의원을 대표해서 말씀드린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을 행복도시까지 연장 시키겠다.
도시철도 연장을 위해서는 7천5백억원이 필요하다. 우리당이 국비 지원을 책임지겠다.
대전역과 대덕연구개발특구간 고속화도로를 행복도시와 연결하겠다.
청주국제공항과 행복도시, 정부대전청사를 연결하는 고속교통수단을 도입하겠다.
이것은 집권여당인 우리당 정책위가 충분히 검토한 뒤에
대전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약속이다.
대전은 대한민국의 미래도시를 상징하는 곳이다.
행복도시와 정부대전청사, 대한민국 미래성장 원동력인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카이스트 등은
대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할 것임을 보증한다.
대전시민 여러분!
대전 발전을 위해서는 집권여당과 정부가 필요한 예산을 갖추고, 필요한 법과 제도를 만들고,
대전시장이 분명한 청사진을 갖고 앞장설때 가능하다.
우리당과 정부는 반드시 염홍철 시장이 마련한 청사진이 실현되도록 제대로 뒷받침하겠다.
이번 선거는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정치적 심판을 하는 선거가 아니다.
지방자치,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대로 정착시켜야 하는 선거이다.
누가 대전을 제대로 살려낼지 여기에 맞춰져야 한다.
우리당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대전이 우뚝 서야한다는 분명한 생각을 갖고 있다.
대전 발전을 위해 염홍철 시장을 우뚝 세워달라.
2006년 5월 2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