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당의장 전북지역 지원유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3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6년 5월 23일 (화)
▷ 장  소 : 전북지역 일대
▷ 참  석 : 정동영 당의장, 조배숙 최고위원, 김명자 의원, 김재홍 의원, 정청래 의원



◈ 익산시


▲ 정동영 당의장
이곳 익산, 전북만 같으면 열린우리당이 걱정이 없겠다. 익산시민 여러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지난 주말에 불행한 일이 있었다. 야당대표인 박근혜 대표가 불의의 피습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저도 충격을 받았고 우리 국민들도 놀라움과 충격을 받았다. 이 자리를 빌어 박근혜 대표의 빠른 쾌유를 빈다.


박근혜 대표에게도 불행한 일이었고, 열린우리당에게도 불행한 일이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열린우리당이 더 어려워졌다. 오늘 익산에 와서 이한수 시장후보에 대한 지지호소와 함께 여러분께 이번 5.31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을 지지해 주십사 하는 호소를 드린다.


전북도지사는 김완주 후보가 거의 굳어져가고 있다고 믿는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실 것이다. 고창군수, 남원시장, 전주시 2분, 전국의 234개 기초단체장 대표, 그리고 중앙과 지방에서 검증된 능력과 비전을 갖고 있는 김완주 도지사와 함께 이한수 시장을 익산에 세워주시길 부탁드린다.


전라북도는 김완주 도지사, 익산시는 이한수 시장, 이렇게 되어 가는데 그러나 전국적으로 보면 90%가 한나라당 판이다. 광역단체장만해도 서울, 경기, 인천, 충청, 강원, 경북, 경남, 부산, 대구, 울산, 제주까지 몽땅 한나라당 차지가 될 판이다. 여러분 이렇게 전라북도를 모태로 태어난 민주개혁세력인 열린우리당이 온 천지를 한나라당에 내주는 것을 막아줄 분들은 익산시민 여러분들밖에는 안계신다. 도와 달라.


여러분은 김대중 대통령을 만드셨고, 노무현 참여정부를 만드셨다. 열린우리당은 전북에서 11명 만들어 주셨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모두가 다 열린우리당에 실망하고 등을 돌리실 때도 전라북도만은 어머니가 못난 자식을 계속 애정과 기대를 버리지 않듯이 열린우리당을 지지하고 기대를 보내주셨다.
어머니와 같은 익산시민여러분, 열린우리당은 앞으로 신명을 다 바쳐서 익산시민 여러분의 희망과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약속드린다.


익산시민여러분께서 실망하시면서도 그래도 마지막 기대를 열린우리당에 갖고 계신 이유는 자명하다. 그것은 과거 30~40년간 차별과 소외로 억압받던 시대를 벗어나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거쳐서 이 나라 국민들이 차별없고, 소외없고, 균형되고 잘사는 나라로 가고자 하는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의 철학에 기대를 저버리기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다. 오늘의 현실은 어렵다. 그러나 우리가 과거로 가는 열차를 탈 수는 없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한나라당이 독점독식하고 싹쓸이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우리는 미래로 가는 열차를 타야 한다. 미래로 가는 열차를 타야만 반부패, 투명화된 선진조국으로 갈 수 있다.
미래로 가는 기차를 탈 때만이 선진민주국가로 갈 수 있다. 미래로 가는 기차를 탈 때만이 탈냉전, 한반도의 평화, 미래로 갈 수가 있다.
긴 설명하지 않아도 부패세력과 수구세력, 냉전세력이 무엇으로 지탱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부패세력과 수구냉전세력이 다시 정권을 잡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는 능력은 익산시민만이 갖고 계신다.


물론 익산의 한나라당은 잘 보이지 않는다. 상대는 민주당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한나라당을 저지할 힘이 없다. 국회에서 10명 국회의원을 가지고 한나라당 127명을 어떻게 대적하고, 수구정권 등장을 어떻게 막아낼 수 있는가. 143명 국회의원과 함께 참여정부, 열린우리당을 만들어주신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주실 때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을 수 있다. 여러분, 도와 달라.


민주당은 제2의 자민련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한다. 전라북도와 광주, 전라남도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지역을 넘어서 완전한 민주주의를 갈구하는 익산시민께서 조배숙, 한병도 의원을 열린우리당을 만들어주신 의미는 제2의 자민련을 만들라는 의미가 아니었다. 민주당이 가는 길은 잘못된 길이라는 것을 강조해 마지않는다.


5.31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완전히 패배하면 정치지형은 혼란해질 것이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이 완전히 패배하지 않고, 한나라당이 완전히 승리했다고 만세를 부르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면 우리는 그 힘으로 통합과 연대의 길에 떨쳐나설 것이다.
민주세력과 평화세력을 하나로 모을 때에만 통합과 연대의 길을 갈 때에만 수구정권의 재등장을 막을 수 있다.


민주당이 제2의 자민련 만들기에 성공한다면 호남을 근거지로 통합과 연대의 길 보다는 제2의 자민련으로서의 생존의 골몰하게 될 것이다.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버티기에 들어갈 것이다. 익산에서 만난 모든 분들이 연대와 통합, 수구정권의 재집권을 막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위대한 익산시민여러분께서 현명한 결단과 선택을 해 달라. 김완주와 이한수가 그 선택이라고 확신한다.


요즘 근거 없는 소문으로 전북을 홀대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근거 없는 이야기다. 2002년 국민의 정부가 끝났을 때 전북예산 2조시대였다. 3년후 2006년 전북 예산은 3조원대다. 50%이상이 증가했다. 혁신도시, 공기업의 분산이전에서 전북은 토지공사를  포함해서 전국 골고루 균형해서 배분했고 혁신도시, 기업도시를 기반으로 미래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근거 없이 전북이 여전히 차별받고 소외받고 있다는 것은 지역감정 부추기기의 다름 아니다.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어떤 지역도 차별받지 않고 소외당하지 않는 것을 국정철학, 창당정신으로 삼고 있는 정당이다.
전북이 낙후한 것이 현실이다. 이것을 골고루 균형되게 잘살게 하는 열린우리당의 창당정신이요, 목적인 것이다.


다른 지역에 가면 열린우리당은 전라북도당이라고 말한다. 국회의장, 국회의원 11명, 저와 조배숙 최고위원이 전북이다. 그밖에도 전북출신 의원들이 당과 정부에서 핵심적으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는 전북당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 지역에서는 열린우리당과 참여정부가 전북을 차별하고 소외시키고 있다고 말한다면 그것이 거짓말, 흑색선전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익산시민여러분, 전북에서 김완주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이한수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주시면 그 힘으로 열린우리당이 다시 일어서겠다. 서울에서, 광주에서, 충청에서 다시 일어나겠다. 대전, 대구에서 허리를 펴고 일어나겠다. 대한민국 정당 가운데 지역정당 아닌 정당은 열린우리당 밖에 없다. 열린우리당이 성공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민주선진국으로 가는 것을 뜻한다. 정치개혁의 길을 쉬지 않고 걸어온 정당은 열린우리당 밖에 없다.
열린우리당이 전국적으로 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다시 시작하겠다. 민생제일주의, 경제제일주의 여당으로서 질서 있고 안정감 있는 정당으로서 143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다시 5.31선거와 함께 일어설 수 있도록 전라북도와 익산시에서 열린우리당에게 힘을 모아 달라. 도지사, 시장을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도록 도와 달라. 



◈ 군산시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드린다.
김완주, 함운경 꼭 도지사, 시장 만들어 달라.


군산역전에 오니까 역전의 명수 군산..가 생각난다. 열린우리당이 어렵지만 앞으로 일주일 남은 선거에서 대한민국 전체에서 역전을 이뤘으면 좋겠다. 물론 전북도지사, 군산시장은 앞서고 있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당선되리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뽑아주신 노무현 대통령,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원내1당 열린우리당, 강봉균 정책위의장, 도지사 김완주, 시장 함운경과 함께 군산발전을 책임지겠다.


상대정당으로 경쟁하는 입장이지만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
과거에는 정권들이 공무원 동원에서 불법선거도 하고, 기관동원해서 인권도 유린하고, 폭력을 행사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런 어두운 시절은 우리 국민의 손에 의해서 민주정권 수립하고 국민의정부, 참여정부 하에서 그런 폭력 어두운 그림자는 사라진 줄 알았다.
그런데 느닷없이 선거와중에 이런 폭력이 생겨서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빨리 쾌유하길 바란다.


민주주의는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도 비판은 할 수 있지만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다. 열린우리당은 점점 어렵다. 군산시민여러분께 솔직히 어려움을 말씀드리고 지지를 호소하고자 한다. 함운경 시장, 김완주 도지사 만들기 위해서 왔다.


열린우리당이 전북만 같으면 걱정이 없겠다. 도지사 후보도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고, 함운경 후보도 당선될 판이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보면 한나라당 판이다. 사실 한나라당은 광주학살의 후예 정당이다. 이회창 후보 시절에 차떼기를 저지른 부패세력이다. 또 반북대결, 냉전 잔재에 빠져 있는 과거형 정당이다.
그런데 이 부패수구냉전정당이 서울에게 제주까지 싹쓸이를 할 판이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기초단체장은 230명 중 200명이 한나라당이 된다고 한다. 열린우리당은 전북 다 합쳐도 20명이다. 어떻게 해서 한나라당이 200명되고 열린우리당이 20명되는 세상이 되었다. 5.31선거에서 부패, 수구, 냉전의 과거세력이 대한민국 전체를 휩쓸게 되면 내년 수구정권이 재등장하는 것은 불을 보듯이 훤하다.
5.31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싹쓸이를 막아주실 힘은 군산시민 여러분에게만 있다. 도와주셔야 한다.


한나라당은 이곳 군산에서는 맥을 못 추지만 여기엔 민주당이 있다. 우리와 뿌리는 같다. 그러나 지역주의 정당에서 탈피하려는 열린우리당과는 노선이 다르다. 정치개혁으로 돈정치 끊어내고, 지역을 넘어서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하게 진짜 민주주의 선거하고 정치개혁하기 위해서 탄생했다.


국회의원, 도지사,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이다.
민주당은 제2의 자민련을 꿈꾸고 있다. 광주, 전남을 근거지로 하고 전북 일부를 장악해서 호남유권자를 기반으로 자민련같이 살아남겠다고 한다. 이것은 군산시민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전북을 벗어나, 호남을 벗어나, 대한민국이 하나로 균형된 민주주의를 하고자 창당했고 여기까지 왔다.


한나라당은 군산에서 힘이 없지만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부딪히고 있는데 민주당에 힘을 주는 것은 한나라당 도와주는 일이고 군산의 미래를 위해서도 보탬이 되지 않는다. 도지사가 열린우리당인데 시장이 군소정당 시장이라면 그 시장이 군산발전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
국회의원이 여당의 정책위의장인데 당이 달라 충돌하면 군산발전이 되겠는가.
전북 국회의원 11명이 우리당인데 시장이 민주당이면 군산시민의 이익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열린우리당에 무슨 도움이 되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무슨 힘이 되겠는가. 군산시민에게도 도움이 안된다.


한나라당 싹쓸이 군산시민께서 막아주시려면 군산에서 함운경 시장 압도적으로 만들어주셔서 그 힘이 군산에서, 전북, 전남, 경기, 서울로 퍼지도록 함운경을 밀러 달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달라.
열린우리당이 가고자 하는 길은 두가지다.
하나는 반부패, 투명화다. 부패한 나라가 선진국이 되는 경우는 없다. 돈선거, 정치를 끝내기 위해서 열린우리당 창당되었다. 반부패, 투명화된 정치 만드는 정당은 열린우리당 밖에 없다.
두 번째는 탈냉전이다. 과거 군인대통령이 30년 지배했던 나라다. 군사독재가 반대하면서 진짜 국민이 주인되는 민주주의 제도화를 열린우리당이 하고 있다.
또 하나, 한반도의 평화, 6.25끝난 지 5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남쪽 70만 북쪽 110만 180만 군대가 50년 동안 천문학적인 군사비를 쏟아붓고 있다. 전 세계에서 무기를 제일 많이 사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남북이 상호 협력해서 통일로 가자는 것이 열린우리당의 통일철학이지만 한나라당은 다르다.


전세계적인 군사강국이 미국인데 군대가 한반도가 180만이다. 비정상적인 것 아닌가. 반부패, 탈냉전, 민주주의의 공고화와 제도화를 위해서 새로운 길을 걷는 열린우리당이 역차별받고 있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모두 한나라당 세상이 될 판이다. 지방에 오면 열린우리당은 여당이 아니다. 소수정당이다. 전북과 대전 두군데만 유력하다고 나와 있는데 대전선거에 총력을 다한다는 기사가 신문에 실렸다.
이제 열린우리당은 전북만 하나 남게 되었다. 이렇게 온 천지를 한나라당이 통합하도록 놓아 두시겠는가. 여러분의 힘으로 막아 달라. 여러분만이 그것을 막을 수 있다.


국민의 정부 5년, 참여정부 3년, 8년 지났다. 만일에 다시 한나라당 정권으로 돌아가면 전북도민이 만들어주신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는 부정 당한다. 지난 10년 동안은 모두 잘못되었다고 전두환, 박정희, 노태우 시대로 정치도, 경제도, 사회도 회귀할 것이다 왜냐면 바로 그 후예가 한나라당이다. 그분들이 가지고 있는 철학이 그렇고, 공천장사하는 것을 봐도 그렇다. 박정희, 전두환 시대가 좋았다고 말하는 분들이다. 이 나라가 전두환, 박정희 시대로 돌아간다면 희망이 없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 의해서 내년 12월에 민주개혁정부를 수립하려면 5.31선거에서 한나라당 싹쓸이를 막아주셔야 한다. 군산시민께서 막아주셔야 한다.


이곳 군산에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경합하고 있는 자체가 안된다고 생각한다. 압도적으로 함운경 후보가, 압도적으로 김완주 후보가, 압도적으로 시의원 후보와 함께 열린우리당을 지켜주셔서 5.31에서 패퇴하지 않고 5.31을 기점으로 민주세력과 평화세력의 통합과 연대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 군산에서 만들어 달라.


함운경 시장후보는 보통 시장이 아니라 젊은 개혁세력의 선두자 민주평화세력의 상징이다. 시장으로 만들어 주시면 한나라당과 대적할 힘이 될 것이다.


어머니인 전북도민 여러분께서 낳고 길러주신 열린우리당이 각지에서 따돌림 받고,
못난 자식으로서 무릎 꿇고 국민께 사죄드린다. 국민들이 2년 전에 열린우리당을 열렬히 지지했던 것처럼 경제와 아들딸 취직 걱정되고 과외비에 허리가 휘는 민생경제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서 경제살리기를 첫 번째 정책과제로 해서 143명 의원이 똘똘 뭉쳐서 국민을 안심시키고 한나라당과 경쟁해서 내년에 다시 세 번째 민주적 개혁정부를 수립하는데 열린우리당이 앞장서서 굳게 전진하겠다.  


이제 선거는 일주일 남았다. 강봉균 정책위의장께서 군산을 벗어나서 대전, 광주에서 열린우리당의 정책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함으로써 대전시장을 지키고, 광주시장을 승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 함운경 시장만들기는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께서, 김완주 도지사 만들기는 여러분께서 책임져 달라. 부탁드린다.
 


2006년 5월 2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