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후보의 과장과 배신감 그리고 질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63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오늘 4당 서울시장 후보를 초청해 여성정책 토론회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또 새로운 모습의 오세훈 후보를 보았다.
 
1. 여성 부시장을 임명하겠냐는 질문에


- 여성 부시장 임명은 답하지 않고, 동문서답하며
“17대 국회 여성의원이 많이 있습니다만, 1등 공신이 감히 저라고 말씀 드립니다.”
라고 답하셨는데
- 오세훈 후보,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당시 열린우리당이 여성 비례 50%를 당론으로 정했고 여성시민단체와 우리당 천정배, 유시민의원이 적극적으로 추진하였으며 오후보는 정치자금법소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동한 one of them 아닙니까? 1등공신이라는 말은 정확하지 않잖아요. 모르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게 믿으니 다음부터는 그렇게 과장하지 말아 주세요.


오세훈 후보의 발언을 들은 여러 사람이 오세훈 후보의 정직성에 문제를 제기하더군요.


2. 새로운 일자리 대책이 없다며, 여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 경제가 좋아져야 여성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요?


- 정무부시장 임명을 질문할 때는 5급 이상 여성간부가 중요하다며 여성 정무부시장을 빗겨가더니, 양질의 일자리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먹고 살만해야 결혼도 하고, 여성일자리도 마찬가지라며 좀더 국가 경쟁력이 강화되고 국가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어야 발전할 수 있다. 그래야 서울시나 지방 정부가 사회적 일자리를 고민하고 늘어날 것이다.”


-아니 오세훈 후보, 그럼 여성을 위한 일자리에 대한 대책이 없는 것 아닌가요?
경제가 좋아져야 2만불 3만불 되어야 여성일자리를 마련한다구요?
정말 여성에 대한 생각이 있는지, 세상의 절반을 차지하는, 서울의 절반을 넘는 여성의 사회참여에 대한 생각은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군요.


3. ‘여성에 배신감을 느낀다고? 강금실후보에 대한 질투’


토론 말미에는 “여성계에서 저 아닌 다른 후보를 지지한다는 보도를 보고 섭섭하고 배신감을 느껴다”고 강금실후보에 대한 ‘질투’ 발언을 하셨는데 상당히 놀랐습니다. 농담이었다고 변명하셨지만 공식적인 토론회자리에서 한 마무리 발언이기에 오후보가 ‘속이 좁은 것은 아닌가’ 깊이 깊이 생각해 보겠습니다.  


 


 


 2006년 5월 22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