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민주혁명과 독도 그리고 한나라당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77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오늘은 4.19 민주혁명이 일어난 지 마흔 여섯 돌입니다.
우리의 민주주의가 이렇게 발전한 것은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부정선거에 항거한 4.19 정신 때문이었습니다.
꽃다운 젊은 학생과 민초들의 가슴 아픈 희생이 바로 민주화의 초석이 된 것입니다.
4. 19정신은 우리의 민주 헌정사에 등불로서 영원할 것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오늘의 현실은 지하에 계신 4.19 영령들을 보기 부끄러울 정도 입니다. 2년 전 17대 총선은 고무신 선거로 상징되는 부끄러운 돈 선거 문화를 바꾼 선거혁명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런데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에서 돈공천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4.19 정신을 모독하는 신종 부패선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4.19 정신이 또 다른 곳에서 통곡하고 있습니다. 4.19 정신은 한일 굴욕회담에 대한 반대투쟁인 6.3항쟁으로 이어져 일본에 대한 우리의 자존심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독도 근해를 포함한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대한 일본의 수로측량계획과 관련한 한나라당의 태도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영토주권과 민족자존이 걸린 문제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할 문제입니다.
어제 대통령이 초청한 청와대 만찬에 박근혜 대표 등 한나라당 측에서 한사람도 참석하지 않은 것은 서글픈 일입니다.
한나라당이 이런 저런 구실을 대고 있지만 당의 뿌리가 박정희 전대통령과 연관이 있어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본 육사를 졸업한 박전대통령은 친일파로 비판받고 있으며 4.19 정신을 군화발로 짓밟았던 분입니다. 박 대표는 박전대통령의 딸이지요.


그런 점에서 진대제 열린우리당 경기도지사 예비 후보의 극일정신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진 후보는 젊은 시절 반도체로 일본을 집어 삼키겠다며 세계 유수 기업인 IBM를 뛰쳐나왔습니다. 진 후보는 삼성전자 근무시절 반도체 신화로 일본을 집어삼켰고, 디지털 TV로 세계최고의 기업인 소니를 눌렀습니다. 경제분야에서 일본을 집어삼킨 셈이지요.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과 힘을 합쳐 일본이 더 이상 우리에게 날카로운 야욕의 발톱을 보일 수 없게 해야 합니다.


4.19 정신을 훼손하고 모독한 정당과 정치인들의 각성과 분발을 촉구합니다.


                              
2006년 4월 19일
열린우리당 수석부대변인 양 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