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심야토론"을 전격 펑크내는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9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국민의 소중한 재산인‘방송전파’를 상습적으로 악용하는 한나라당
 오늘밤 은 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가 출연해 는 타이틀로 열린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재오 원내대표가 어제 갑자기 KBS에 일방적인 불참을 통보해 무산되고 말았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4월 임시국회의 중요성’을 국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것이 책임있는 정치이고 생산적인 정치행위라고 생각해온 우리당으로서는 참으로 유감이 아닐 수 없다.


  KBS는 사실 이재오 원내대표가 먼저 좋다고 해서 보름 전부터 이 토론을 준비해왔다고 한다. 그런데도 ‘무슨 천재지변’이 있어서 갑자기 못나오지에 대한 해명 대신에 ‘양당 원내대표 합의’라는 전혀 엉뚱한 거짓말로 둘러댔다 한다. 정작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가 토론회를 거부한 것이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싼 한나라당의 매관매직 게이트 때문인지, 원내대표들의 토론에 자신이 없어서 인지 한나라당의 진짜이유가 궁금할 따름이다. 그 안타까운 속사정도 솔직히 궁금하지만, 그런데 더 큰 문제는 한나라당의 상습적인 공영방송 유린 행태다. 


  한나라당은 지난 3월 에 박근혜 대표 대신 죄없는 일반 서민을 출연시켜 중앙선관위 정당과의 주의를 받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도 오늘 또다시 어느 ‘여성장애인’을 한나라당의 정강․정책 대표자라며 방송연설에 내세운다 한다.(MBC/ 오후 6시 10분)  
  한나라당은 정강과 정책을 국민에게 알리는 자리를 계속 기피하고 있다. 당 대표도 자신의 역할을 일반시민에게 떠 넘겨 선관위의 주의를 받더니, 원내대표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방송 토론을 기피하고 있다. 한마디로 한나라당식 부창부수(夫唱婦隨)다.
 
  박근혜 대표는 정정당당했어야 했다.
  아무리 다급했더라도 이재오 원내대표는 거짓말은 말았어야 했다.


  변칙과 편법으로 일관하는 한나라당을 상대하기에 열린우리당 홍보미디어위원회는 이래저래 힘들다. 정도를 구사하는 라이벌다운 라이벌이 있었으면 좋겠다.



2006년 4월 14일
홍보미디어위원장 유 기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