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장 한국여성정치연맹 총재단 면담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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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4월 11일(화)
▷ 장  소 : 중앙당 당의장실
▷ 참석자 : 정동영 당의장, 조배숙 최고위원, 윤원호 여성위원장, 이광재 기획위원장, 신은숙 총재, 양수화 부총재, 김방림 부총재, 김령자 부총재, 김경숙 부총재


 
▲ 정동영 당의장
열린우리당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시장에 있어서 외국 사절에게 미안한 면도 있지만, 서민생활과 호흡을 같이한다는 그런 점에서 좋게 봐주는 분들도 있다.
우리당과 한나라당은 근본적으로 다른 정당이다. 우선 정강 정책이 다르지만, 철학이 다르다. 우리당은 서민과 중산층의 이익을 위해서 봉사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정체성을 갖고 있다. 다만, 서민과 중산층이 그렇게 봐주지 않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다. 요즘 우리가 다짐하는 것은 처음처럼 초심으로 돌아가, 왜 우리당이 태어났으며 처음의 각오가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서민과 중산층에 대한 정체성과 함께, 또 하나의 중요한  개념은 사회적 소외계층, 취약계층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눈길로 함께하는 것을 만들겠다는 이념을 가지고 있다. 그 속에는 양성평등사회 구현이라는 것이 있다. 이 이념은 우리당 창당 3대 이념중 하나이다. 이것은 결국 열린우리당이 여성의 정치참여를 앞장서서 열어왔다는 것이다.
우리당이 만들어 진 것은 2년 남짓이지만, 결국은 민주정통세력을 계승했다는 자부심을 가졌다. 10년전 5년전과 비교해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이번 지방선거를 보면,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과 비교해 많이 달라졌다. 이것은 정치개혁의 선배님들의 많은 노력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열린우리당이 여성정치세력화에 앞장서고 있다.
여지껏 여성후보에 대해 여성 유권자들이 찍지 않는 다는 것이 정설이었으나, 현재는 여성후보에 더 선호가 있는 정치사회의 분위기가 변화되었다. 모두 합심한 결과다. 열린우리당은 가능한 여성의 역량을 정치발전과 사회발전의 전면에 내세우는데 어느 정당보다도 진취적으로 행동하겠다. 특히, 한명숙 총리지명자, 강금실 후보 등, 지금까지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한사람이 여성지도자를 대표했다면, 이제는 다양화, 다변화 되었다. 이제 여성이 총리도 되고, 서울시장 후보도 되는 시대가 되었다. 그에 비하면, 기초단체장, 도의원, 시의원 후보가 빈약한 편이나, 4년전에 비하면 많이 발전했다. 이런 면에서 한국여성정치연맹의 활동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린우리당이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 감사하다.


▲ 신은숙 총재
우리 한국여성정치연맹에 시간을 할애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히 생각한다. 우리 사단법인 한국여성정치연맹은 국회에 등록된 유일한 여성정치 관련 기관이다. 우리 한국여성정치연맹은 여성정치인을 양성하겠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우리 연맹은 초당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면서도, 대외적인 문제에 대단한 어려움을 격고 있다. 그래서 저희 연맹의 총재는 무당적을 유지하고 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학교수로 있다가 작년에 퇴임했다. 5년 전부터 정치입문을 했지만, 마지막 사회봉사 차원에서 여성정치연맹을 맡게 되었다.
김대중 대통령 이후 여성정치에 많은 문호가 개방되었으나,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 여성정치연맹은 총재는 무당적이고, 부총재부터 모든 회원은 개방적으로 당적을 갖고, 정치적으로 교육을 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치인으로서 국회, 지방의회, 또는 자치단체장이든 명실공히 역량 있는 여성정치인을 실질적으로 교육하고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남성들이 정치에 일생을 걸고 정치를 하는 것처럼, 여성도 정치를 목적으로 일생을 걸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요청했던 정당 중 우리당과 민노당이 가장 적극적이다. 이 부분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주시기를 바란다. 감사하다.


▲ 조배숙 최고위원
우리당은 한나라당과 비교해 대단히 여성 친화적이다. 한명숙 총리 지명에 대해서도 정동영 당의장이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지도력을 인정하는 분이다.
작년 예산을 담당하면서 느꼈던 부분인데, 국회 예산결산 계수조정소위에 여성이 한분도 없었다. 이 부분에 대해 제가 지적하고 여성에게도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는데, 한나라당에서 오히려 이 부분에 대해 여성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가졌다. 그러나 지금은 결국 한명이 들어갔다.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이런 노력들이 필요하다. 앞으로 여성정치연맹에서 많은 노력을 해줄 것을 부탁한다. 감사하다.


▲ 윤원호 여성위원장
이렇게 찾아줘서 고맙다. 저도 부산여성단체 협의회 출신이다. 현재는 한국여성유권자 연맹에서 일하고 있다. 여성들이 정치세력화 하는데 우리당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감사하다.


 
2006년 4월 1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