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전국재래시장 상인대표와의 대화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9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3월 30일 (목) 16:00
▷ 장  소 : 백범기념관
▷ 참  석 : 정동영 당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김덕규 국회부의장, 염동연 사무총장, 유인태 서울시당위원장, 윤원호 부산시당위원장, 김교흥 인천시당위원장, 박명광 비서실장, 김낙순 수석부총장, 김영주 당무부총장, 노영민 정무부총장, 우윤근 비서실수석부실장, 안민석 비서실부실장, 장경수 원내대표비서실장, 송영길 정책위부의장, 김희선 의원, 홍재형 의원, 김태년 의원, 윤호중 의원, 이계안 의원, 이목희 의원, 이은영 의원, 임종인 의원, 전병헌 의원 / 진대제 경기도지사 후보 / 송행성 시장상인연합회장 및 재래시장상인 500여명



◈ 경과보고 - 이목희 재래시장활성화 특별위원장
저는 당의 소상공인자영업자재래시장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시기 최고의 국정과제는 동반성장과 양극화해소다. 열린우리당은 17대 국회가 남은 동안, 또 대통령 임기동안 동반성장과 양극화해소를 위해 일할 것이다. 양극화해소 없이는 경제활성화가 있을 수 없다. 외세에 의해 남북으로, 또 지역주의에 동서로 두 동강난 나라가 양극화로 인해 또 두 동강 날 수 있다.
우리 사회의 고통받는 분들을 두 부류로 구분하자면 영세민과 비정규적 노동자, 영세자영업자와 재래시장상인을 둘 수 있다. 두 대상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 전력을 다하겠다.


2004년 2월 23일 제 1차 대회에서 천 여 명의 재래시장 상인이 함께 해주셨다. 그 대회는 여러분들의 고통을 듣는 자리였다. 재래시장 지원규모 확대, 환경정비, 재래시장 전국적 조직화, 재래시장 현대화 프로그램 약속했다. 이런 내용을 담아 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2004년 10월 재래시장육성특별법을 만들어 시행해오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2004년 당시의 처음처럼 재래시장과 함께 하겠다. 오늘의 이 자리도 2004년 당시 약속드렸던 자리다. 우리는 당시 대회에서 재래시장 상인대회 정례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늘 그 약속을 지키고 한숨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멀리서 오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 2004년 2월 23일 제 1차 대회에서 천 여 명의 재래시장 상인이 함께 동행 해주셨다
- 재래시장 지원규모 확대, 환경정비, 재래시장 전국적 조직화, 재래시장 현대화 프로그램      등의 내용을 담은 2004년 10월 재래시장육성특별법이 제정돼 시행되고 있다.


▲ 정동영 당의장
먼저 전국 재래시장연합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되신 송행선 회장님과 간부님들께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린다.


2년 전에 재래시장 민심은 갓 태어난 열린우리당을 지지했다. 그 힘으로 열린우리당은 5.16쿠데타이후 민주개혁정당으로는 처음으로 국회 과반수가 되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저는 20대 청년시절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옷 장사를 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 어머니가 편찮으셨기 때문에 제가 주로 원단을 뜨고 어머님과 함께 재단도 하고 오버로크도 해서 옷을 만들었다. 추석, 설 대목에는 신이 났다. 장사가 잘되었다. 그러나 장사가 잘 안될 때는 걱정을 많이 하면서 밤을 세웠던 기억이 새롭다.


제가 2년 전 당의장이 되어서 남대문시장 처음 간 것은 제가 시장민심을 알기 때문이다. 재래시장 민심을 잡는다면 우리당 정치의 존재이유를 충족하는 것이다. 이벤트로 남대문, 동대문 시장 간 것이 아니다. 우리시대 양극화의 상징인 재래시장을 살려내는데 우리당이 작은 기여라도 할 수 있다면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인 우리당의 정체성을 세우는 것이다.
여러분께서 우리당을 과반수로 만들어 주셨기 때문에 해방이후 처음으로 재래시장육성특별법을 만들 수 있었다. 2년 동안 재래시장 통로와 천장을 만들고 주차장, 재래시장 지원센터를 만들었다. 몇 가지 효과를 본 것도 있고 1100억원을 투입, 160개시장의 시설 현대화를 이뤘다. 그러나 아직 부족하다. 대형마트에 밀려서 초라하고 어렵다.


그래서 오늘 다시 만나 지혜를 짜내 법 개정으로 반영해야 한다. 우리도 주문배달, 택배시스템을 가졌으면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 그러려면 막대한 자금이 들어간다. 영세한 상인으로서는 자금을 모을 방법이 없다. 이 부분에 대한 정부지원이 필요하다. 재래시장육성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 우리당 재래시장지킴이를 자처하는 의원들이 앞장설 것이다. 4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을 내고 6월에 통과시키겠다. 한나라당이 협조 안할 리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힘을 모아주시면 2단계 경쟁력, 자생력 강화방안이 있다.


민심의 요구는 재래시장에 있다. 우리당이 중산층과 서민정당이지만 어렵다. 재래시장과 함께 우리당이 일어서고 싶다. 우리당 민심에 지지가 모이고 신뢰가 모여 힘이 생기면 그 힘을 재래시장을 위해 쓰겠다. 우리는 공동운명체다.
열린우리당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 재래시장육성특별법 제정과 더불어 재래시장 지원센터를 만들었다.
- 부족하지만 1100억원을 투입, 160개시장의 시설 현대화를 이뤘다.
- 2단계로 경쟁력, 자생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겠다.


▲ 송행선 전국시장상인연합회장
제가 장사하던 사람이 의장님을 다음으로 인사하는 것이 처음이라 다리가 떨린다. 의장님께서 제 손을 잡아주셔서 안심된다. 전국상인연합회가 출범해서 처음 열린우리당을 만나는 일을 했다. 제가 제대로 대변했으면 좋겠는데 우리당이 잘해 줬으면 좋겠다.
열린우리당 여러분, 재래시장상인들은 그간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시는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제가 상인을 대표해서 감사드린다. 재래시장 상인들은 국회, 정부, 지자체의 지원을 고맙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재래시장이 살아야 경제도 산다. 서민의 벗이자 생활의 터전이 되고 있다. 최근 대형점포 및 온라인 쇼핑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점차 고급화, 다양화, 개성화 되고 있고 소비자들이 상품품질을 중요시 여기고 있어 재래시장의 경쟁력확보가 쉽지 않은 연건이다. 특히 대형마트의 무차별적인 확산으로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
60년대에는 상인과 농민이 수출 준비한다고 해서 수출장려금을 지원했다. 농민과 상인의 세금으로 대기업을 지원했는데 대기업이 돈을 벌어 상인, 농민 목 조르는 것 안 된다. 이제는 재래시장 상인도 정부에 지원을 받아야 한다. 그때는 상인들이 기업을 살렸으니 이제는 기업의 돈을 받아 상인을 살려야 한다.
또 상인들에 대한 카드수수료가 매우 비싸다. 정책적으로 너무나 불공평하다. 수퍼마켓도 2%, 요식업도 2%, 재래시장만 3.5%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시장상인들의 공동카드, 마케팅 등 개선을 위해서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이를 기반으로 해서 재래시장도 열심히 해서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 진심으로 카드수수료 하나만이라도 정책에 꼭 반영시켜 주셨으면 한다.


- 카드수수료 인하 정책적 반영 요구


▲ 김한길 원내대표
반갑다.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 계속 나와서 죄송하다.
제가 송행선 회장님 하시는 것 보고 화면도 봤는데 저와 너무 닮았다. 회장으로 잘 모셨다.
한번 기운 내시라고 송회장님께 박수 부탁드린다. 요즘 머리가 흰 사람이 인기가 있다.
2년 전 이맘때 여러분 모시고 의원회관해서 뜨거운 눈물 흘렸던 것 잘 기억하고 있다. 여러분 지지와 성원 덕분에 17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당당하게 제1당이 되었다. 제1당이 된 이후에 17대국회 최초로 통과시킨 법안이 재래시장육성특별법이었다.
정동영 당의장께서 1100억원이 투입되었다고 하는데 지난 2년 동안 2800억원이 투입되었고 상품권 발행 시 70%가 정부에서 지원되고 있다. 여러분 의견 100% 반영된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육성을 위한 시작이 있었다.
저는 우리지역 구로시장을 자주 가본다. 시장에 가면 재래시장 확실하게 바꿔준다더니 변한게 뭐냐는 말이 많다. 이런저런 설명을 드려도 그러나 아직 우리에겐 실감나지 않는다는 말씀 많이 하신다. 열린우리당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당이다. 여러분들이 원하는 것과 저희가 원하는 것이 결코 다르지 않다, 그러나 우리 마음대로 금방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중상층과 서민의 당이 무엇을 챙기겠는가. 재래시장이야말로 서민의 삶이 압축된 장소다. 재래시장상인 여러분의 삶이 고달프면 서민의 삶이 고달픈 것이고, 여러분이 흥이 나면 서민의 삶이 나아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러분 아직 어렵다.
일단 시작이 됐으니 시작이 더욱 발전되어야 한다. 원내대표로서 약속드린다. 4월 임시국회에서 재래시장육성특별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을 약속드린다.


-4월 임시국회에서 재래시장육성특별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 약속


▲ 진대제 경기도지사 후보
기업에서 20년을 일하다가 갑작스럽게 공직사회에 와서 정통부장관으로 3년 23일을 근무하고 지난주 이임식을 하고 드디어 경기지사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도를 알찬 경기도로 만들어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는데 앞장서서 일하겠다.
우리나라 대형할인마트가 너무 빨리 도입이 되어서 재래시장하시는 분들의 어려움 십분 이해하고 있따. 다행이 우리당에서 특별법을 만들어서 늦었지만 지원되는 것 다행으로 생각한다.
저도 기회가 닿는 대로 여러분과 같이하고 돕도록 노력하겠다.




▲ 경기도 상인연합회장
오늘 제가 여기 올 때 대표분들 이야기가 5.31선거 대비해서 정치적인 것이 아닌가 이야기 하더라. 제가 실질적으로 우리당에서 정책을 반영해서 상인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창구를 여는 길이니 오늘 많이 오셔서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해서 시장상인들이 많이 오셨다. 지동시장이 전국 재래시장육성특별법을 받아서 성공한 대한민국 최고시장으로 선정 받았다 일단 지원이 되어서 단기적 성과를 보자는 단기적 시각은 버리고 우리가 여러 상황을 고려했기 때문에 왜 어려워졌는지도 모르고 어려워진 상황이 되었다.
전국 16개 시도에 공동물류센터가 개설되었는데 16개 지역에 공히 공동물류집회센터가 재래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1천억의 추가 지원 바란다.
4월 개정되는 재래시장육성특별법 전면개정에서 실질적으로 1717개 재래시장을 제외한 상점마다 아니면 기본적으로 자영업자가 들어가기 때문에 지원범위는 확대가 되었는데 실질적으로 가시적인 효과가 몇몇 곳에 집중이 되어서 지원하는 곳만 한다는 오해가 생긴다.
2~3천억을 더 확대해 줘야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많은 도움을 주시지만 늘 바라기만 하는 저희들의 자세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 강원도 재래상인연합회장
부가가치세란 매입과 매출이 있을시 발생한다. 각 세무서에 사업자등록해서 영업하며 부가세, 영업세를 내고 있다. 그런데 아무 소득 없는 영리단체에 세금이 부가되고 있다.
아파트 관리비는 부가세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시장사무실은 부가세가 부과되는지 의문이다. 농민세는 면세되고 있는데 재래시장도 부가세를 면세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달라.


▲ 서울시 송파시장조합장
재래시장육성특별법 시행 전에 정부시책에 의해 서울시에서 재래시장환경개선사업을 시행했다. 그러나 사업허가 3년 이상으로 인정받아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시책 일관성 부재로 사업이 멈춰있는 상태다. 건물주, 지주의 동의받기 힘들다.


▲ 경남 상인연합회장
대형할인점 입점제한에 대한요구를 하겠다. 현재 정부에서는 2005년 3월 특별법으로 활성화한다고 하지만 대형유통할인점 1개만 생기면 전체 재래시장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자체에서 조례법을 준비하고 있지만 현행법상에는 안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주거지 조례법이 가능하지만 상가법은 조례법 개정 어렵다. 이 문제를 정부에서는 시인을 했다.
정부에서는 상인부담 10%를 해서는 안된다. 정부 영세상인들 입장에서는 10% 부담을 해서는 활성화를 할 수가 없다. 이 부분은 분명히 반영해야 한다. 정부에서 안하면 10% 부담을 한다면 몇 개 시장이 부담을 해서 하겠는가.


▲ 충북 시장상인연합회장
그동안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편의시설이나 각종 고객편의시설을 많이 만들었으나 재래시장 활성화시키는 방법은 상인의 의식개혁이 뒤따라야 한다. 상인의식개혁이 뒤따르려면 상인연합회의 활성화와 인적자원의 동참이 있어야 한다.
가장 필요한 전국시장상인교육연수원을 만들어 달라. 교육연수원을 통해서 교육과, 상품개발, 포장 등을 교육을 받도록 건립해 달라.
상인조직은 대한민국 어느 상인조직이나 마찬가지로 열악하다. 전국연합회가 출범했지만 35억을 지원해 달라. 연수원은 200억 정도면 된다.


▲ 김교흥 의원
공동구매, 공동판매를 위한 물류창고 설립문제는 산자부 유통과에서 관할하는데 상임위 때도 지적했는데 70~80억이 책정되어 있다. 항목적용은 가능한 걸로 산자부 장관이 이야기 했다. 동감한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동물류창고가 없어서는 안된다.
재고가 얼마 있는지 컴퓨터로 관리하는 포스시스템을 산자위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동도매물류센터와 포스시스템을 추진하도록 산자위에서 노력하겠다.


재래시장 관리사무소 부가세 적용은 저도 공감을 한다. 돌아가는 대로 재경부와 논의해서 적극적 검토하겠다. 다만 물품공동구매시 부가세 면제는 검토가 필요하다.
작년 우리당에서 아파트 25.7평형 이상 부가세를 면제했는데 일몰제가 끝나서 올해 1월부터 부가세로 내기로 했었는데 3년간 연장을 했다. 이것과 견줘본다면 검토는 가능한데 공동구매 면제는 협의가 필요하다.


상인부담 10%문제는 어떤 곳을 국고보조를 받으면서도 다시 돌려주는 경우도 있었다. 10%를 걷지 못해서 다시 돌려준 경우를 봤다. 시장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시장 점포주와 상인이 다르다. 대개 시장의 10%를 주인이 직접 경영한다. 국가 경영상 제공이 어렵다. 20%에서 10% 내리는 것도 힘들었다. 노력하겠지만 빠른 시간내에 되기는 어렵지만 여러분들 마음은 산자위에서 다 알고 있다. 주인들이 10% 부담하기 어렵고 상인들이 부담하기는 더더욱 어렵다는 것 잘 알고 있다. 저희들의 숙제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다.


대형마트 허가 부분에 대해서는 국제통상압력, WTO를 어떻게 피해가느냐가 문제다. 협정에 위배되지 않는 한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대형마트 영업시간은 스스로 조절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스스로 회의체계를 갖춰서 찾도록 하고 있다. 국가가 영업시간을 제한할 수는 없다. 논의를 지속하도록 하겠다.


▲ 김태년 의원
16시도단위로 센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산자부에서 확대해서 시행하는 걸로 되어 있다. 예산도 책정이 되어 있다. 더 드리는 방법도 연구하겠다. 재래시장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각 시군의 영세 수퍼마켓을 포함한 상점 점포들이 다 포함해서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고가 자부담이 3이다. 당과 정부에서는 6;3;1로 하는 방식을 적극 검토하고 협의 중이다.


산자위에서 가장 고민사항 중의 하나인 대형마트 부분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건축허가를 엄격히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 오영식 의원
인정시장이 되어야 재래시장 육성특별법 지원대상이 된다. 정부개정안 법률안에 대해서 알고 계시는가. 거기에 보면 바뀌었다. 재래시장 및 상점과 육성을 위한 특별법으로 전환했다. 재래시장과 인접상점을 재래시장으로 지정해서 상권 활성화하는 시장지원을 하는 방안과 상점과 50개 이상의 점포를 가진 상가, 영세한 상점의 경우에 재래시장에 준해서 지원할 수 있도록 법을 바꿨다. 굳이 상점과 조합이 인정시장으로 저항하지 않으셔도 재개발, 재건축을 제외하고 경영현대화를 위한 사업을 지원하도록 법적근거를 만들었다.
상점과 조합이 있는 곳에서는 경영현대화, 시설현대화를 위해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합명의로 신청하면 절차에 따라서 지원받도록 법적근거를 마련했다.


▲ 정동영 당의장
김교흥, 김태년, 오영식의원께서 재래시장 각 연합회 질문에 답변해 주셨는데 정치적인 답변을 요하는 질문이 있어서 제가 답변 드리겠다.
5.31선거대비 아니냐는 질문이 있는데 정치인과 선거는 계약이다. 내 이해관계에 맞는 내 이익을 주는 정당에 표를 주는 것이다. 내가 표를 줬는데 그 정당이 나의 이익을 해칠 수 있는데 그런 정당에 표를 주면 안된다. 오늘 토론을 통해서 우리당이 민심을 잡게 되면 다른 정당도 경쟁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그러면 재래시장의 숙원민원사항을 앞 다퉈서 들어줄 것이기 때문에 재래시장의 이익에 부합한다.
우리당인 재래시장 상징하는 소외계층을 도와주기 위해서 태어난 정당이다. 그러나 돈이 문제다. 돈만 많으면 연수원, 물류센터 다 지어드리고 부가세도 면제시켜 드리고 싶다.
그러나 국가경제 활성화가 필요하다.
올해부터 우리당과 참여정부가 아기를 키우는 보육료에 대해서 지금까지 애 낳고 키우는 것은 개인의 몫이었는데 이제는 보육하는 것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개념을 도입했다. 3년전 참여정부가 출범할 때 보육 예산은 4,000억원이었습니다. 올해 1조7,000억원으로 4배가 늘었습니다. 이 돈으로 올해부터 민간보육시설을 대상으로 갓난아기와 한살 두 살짜리 영아에 대한 기본보육료를 지원하게 됩니다. 사실 획기적인 일입니다.
0세의 갓난 아기에게는 월24만 9천원, 한살박이는 10만원, 두 살배기는 7만원이 지원될 것입니다. 열린우리당과 정부는 2010년까지 보육 예산을 3조 8천억으로 늘려 세살, 네 살, 다섯 살 아이들에게 까지 단계적으로 보육료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우리당의 정책은 그늘진 곳 취약한 곳에 재정지원을 하려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한나라당은 성장제일주의를 추구하는 정당으로 60~70년대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우리당과는 정책과 철학을 달리하는 정당이다.
오늘 열린우리당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기 위해 마련한 자리인데 다른 정당도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 정동영 당의장 마무리 말씀
얼마나 답답하셨으면 복도에 나오셔서 육성으로 마이크를 뺏다시피 이야기를 하시겠는가. 십분 심정을 이해한다. 2년 전에 국회의원회관에서 천 여 명 상인들이 모이셨을 때 대구 서문 칠성시장 할머니께서 원래는 가게를 갖고 있었는데 가게를 내놓고 어제부로 밖에서 야채를 파는데 차비가 안 나와서 십리를 걸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3만원이 모아져야 쌀을 사는데 그 돈이 안 모아졌을 떄 비참했다는 이야기, 여상을 나온 딸이 삼성전자에 합격했는데 비형간염으로 입사에 실패해서 돈을 벌어 딸 고쳐주는 것이 소원이라는 절절한 이야기를 듣고 목이 메었었다.
오늘도 재래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의 절절한 심정은 이해한다. 다만 한가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저희가 약속한대로 우리당이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시 우리당은 47석 미니정당이었다. 함께 하려고 해도 힘이 없고 목소리가 관철될 수 없었다. 그러나 여러분이 중심이 되어 민심이 바탕이되어 우리당이 152석을 얻어 부족하지만 재래시장육성특별법을 만들었고 그 법을 근거로 1100억원, 작은 돈은 아닌데 지원을 했다. 올해는 1300억원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그것 하나로 재래시장 크게 달라지지 않겠지만 더 노력하겠다.
세계적 사조에 눈을 닫고 살 수는 없다. 세계화, 개방에서 피해자가 나오기 마련이다. 재래시장이 피해자다. 대형마트는 90년대 이전에는 없었다. 대형마트 1개마다 재래시장 6개가 없어졌다. 이제 1700개 남아있는 재래시장이 없어지지 않고 40만 상인을 지켜내는 것이 열린우리당이 할 일이다.
장애인, 여성, 노인, 재래시장, 그 밖의 기초생활보장대상이나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사람 많다. 임시직, 일용직 1백만 원 벌기 어렵다. 그것 벌어서 자녀 교육시키기 어렵다 옛날에 모두다 똑같이 어려워 불만이 분출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잘 사는 사람은 잘 살고 못사는 사람은 점점 못 산다.
소득, 기업, 일자리, 교육, 남북의 양극화를 풀어가는 것이 우리당의 고민이다.


오늘 이야기 핵심은 대형마트 입점과 영업시간 제한해 달라는 것인데 일방적인 제한은 불가능하다. WTO 협정, 우리는 통상국가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제한할 수 없다. 그러나 길을 찾으면 길이 있을 것이다.
이상민의원 중심의 안도 대형마트를 허가내줄 때는 그 지역 유통사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서 반영해야 한다는 규정을 법안에 집어넣어서 도입하려는 것이다. 뭔가 길을 만드는 법안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느끼는 고통을 우리당이 잘 알고 있다는 것, 여러분이 우리를 1당으로 만들어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그 힘으로 여러분을 대변하겠다.
여러분, 열린우리당을 믿어달라. 여러분과 우리당은 같은 운명이다.
지금까지 약속을 지켰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에 여러 이해집단이 있지만 재래시장은 그런 조직을 갖지 못했다. 송행선 회장이 취임하고 조직을 갖추게 되었다.


재래시장청을 만든다는 약속은 드린 적이 없다. 애로상을 중소기업청, 사업자원부, 중소기업위원회를 통해서 우리당이 약속했던 것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
열린우리당이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재래시장 문제를 우리 문제로 끌고 와서 씨름하고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청주 상인께서 시도별로 재래시장 간담회를 해달라는 좋은 제안을 해주셨는데 충북 도당위원장께서 5.31선거전에 충북모임 한번 해 달라.
16개 시도별로 오늘 돌아가셔서 시장에 소문을 내달라. 앞으로 시도별로 간담회 토론회를 해서 다 좀 모아서 추리고 발전시켜서 그 안으로 국회에서 재래시장육성특별법을 개정하고자 한다. 올해 다 할 수 없지만 계속 진행하겠다.
40만 재래시장 상인이 모두 다 잘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06년 3월 3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