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지방순회 정책간담회 - 해양관광, 물류중심 전남 건설 / 여수엑스포 유치와 광양항 활성화대책 -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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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일시 : 2006년 3월 21일(화) 11:00~
▷장소 : 여수시민회관
▷참석 : 정동영 당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김두관 최고의원, 강봉균 정책위의장, 김덕규 부의장, 유선호 전남도당위원장, 노웅래 공보부대표, 김성곤 의원, 우윤근 의원, 이은영 의원, 주승용 의원



▲ 정동영 당의장
당원 동지 여러분 감사하다.
아침에 남산동 시장에 갔다. 만나는 아주머니마다 ‘여수 좀 잘 살게 해 주세요. 엑스포 꼭 가져와야 합니다’라고 이구동성으로 말씀하셨다. 주승용 의원, 김성곤 의원 그리고 전남 소속 의원님들이 여수 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다. 국회에서는 3월 2일에 여수엑스포추진위원회를 만들어서 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를 사령탑으로 열린우리당이 책임지고 여수 엑스포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을 약속하겠다.


여수가 엑스포를 치르게 되면 1500만 국내외 손님들이 여수를 찾을 것이고, 여수는 명실상부한 남해안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될 것이다. 오늘이 그 여수 엑스포를 다짐하는 자리다.
2월 18일 전당대회로 당의장에 당선당선 된지 오늘로 32일째되는 날이다. 김두관 최고의원께서는 경상남도에서 남해군수에 당선되었고 행정자치부장관을 거쳐 당 지도부의 최고의원을 하고 계시는데 살신성인 자세로 경상남도에서 열린우리당 경남도지사로 출마를 결심했다. 남해에서 많은 지지를 얻고 경남에서 도지사가 될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


5.31 선거에서 경남뿐 아니라 광주에서도 전남에서도 인물과 정책으로 승부하겠다. 여수에 오니 여당 같다. 당의장 된 뒤에 우리가 여당이라는 느낌을 여수에서 받았다. 다시 한 번 존경의 말씀을 드리고 오늘 전남 이외에 다른 의원님들 모두 힘을 합쳐 여수의 희망인 엑스포를 만들어 내겠다는 것을 다짐하며 인사드린다.


▲김한길 원내대표
당원동지 여러분 반갑다. 주승용 의원은 원내부대표로서 같이 당을 이끌고 있다. 작년 8월 여당의 건설교통위원 전원이 여수에 와서 1박 2일 동안 머물렀다. 그때 여수에서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그것을 실천에 옮겨서 드디어 올해부터 여수-순천 자동차 도로 공사를 시작하여 2010년에 완공된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작년 8월 여당의 건설교통위원 의원이 전원이 여수를 둘러보면서 엑스포 유치를 위해 필요한 것을 현장에서 검토했다. 여수-광양간의 연륙교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이번 주말에 연륙교에 대한 입찰이 시작된다. 여수가 남해안 발전의 중심도시가 될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


▲김두관 최고의원
저는 남해군수로 재직중일 때 여수시를 많이 방문해서 늘 고향 같다. 바다 건너 남해 분들이 여수에 와서 많이 살게 되면서 여수시민이 되었는데 남해 분들을 여수 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
2012년 세계박람회가 유치될 수 있도록 정부 여당이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하겠다. 세계박람회 유치는 남해안시대를 여는데 초석이 될 것이다. 우리당이 최선을 다해서 여수 박람회가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광양 순천을 비롯한 전남 동부지역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동북아 물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유선호 전남도당위원장
여수에 오면 항상 부럽다. 전남 서부에서는 야당같은 느낌이 들지만 여수에 오면 여당이라는 느낌이 든다. 이 기세로 우리당 시장후보를 당선시켜 내겠다.



◈ 전남정책간담회


▲ 한병세 전남대교수(여수 엑스포 유치의 건)
2012년 엑스포가 내년 12월 결정되지만 이곳에 와보니까 벌써 결정이 된 것 같다. 2012년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3대 축제 중 하나이다. 2012년 박람회는 3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첫째, 신 해양 시대에 3면이 바다인 한국이 해양국가로 발전하는 토대이고, 우리민족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민족의 대제전이다.
둘째, 세계박람회가 여수에서 개최되면 남해안의 일대를 세계적인 해양관광 명소로 바꿀 수 있고, 동시에 광양만과 경제자유도시와 콘테이너 활성화로 남해안이 동북아 물류기지와 관광지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
셋째, 여수 엑스포를 유치하면 국토균형발전과 양극화현상을 해소하고 동서화합, 국토공간의 효율적 활용과 균형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 전남도당, 정부기관,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은 여수엑스포 유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왔다. 그러나 중앙단위의 유치기구가 본격적으로 가동되지 않아서 유치 성공에 회의적 시각이 커지고 있는 것이 이 지역의 현실이다. 내년 상반기면 유치지에 대한 선정 실사가 시작되고 12월이면 개최지가 확정된다. 이렇게 일정이 확정되었지만 참여정부가 의지와 관심이 있는지 의심을 하는 것이 이 지역의 정서다. 이곳에 정치적 씨앗을 뿌리지 내리지 못한 한나라당은 적극적으로 나설테니 자신들에게 맡겨달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는 전남도민과 남해안 지역민들의 민심을 아우르고 참여정부의 역사적인 과제인 국토균형발전과 남해안발전을 위한 역사적인 아젠다다.


세가지 제안을 드리겠다.
첫째, 여수 세계 박람회 유치에 대해 대통령의 관심과 의지를 표명해줘야 한다. 추진력을 갖기 위해 국정현안사항이 논의 될 때마다 대통령이 대외적으로 공개 발표하여야 한다. 여수에서는 열리는 4월14일 전국 국민생활 대축전에 대통령이 참여하여 여수 엑스포 유치에 관심 표명하여 주실 것을 제안한다.


둘째, 엑스포 활성화 작업이 초기에 진행이 진행되고 예산 등이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여당이 정치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2010년 엑스포 유치의 최대의 실패는 SOC부족이었다. 지난 실패를 거울삼아 정부에서 8건의 엑스포 지원사업을 하고 있지만 완공예정 연도가 개최연도인 2012년에 맞추어져 있어 집행이 어렵다. 
예산확보의 안정성이 필요하다. 여수시는 인구가 30만이 넘는 시 중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연결되지 않은 곳이다. 집권여당이라면 엑스포 유치를 위하여 초중반에 예산이 투입되어 조기 완공 될 수 있도록 정치적 역량과 힘을 보여줘야 한다.


셋째, 중앙정부와 국회차원의 외교적인 노력을 주최측인 열린우리당과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국내외에 전방위적으로 추진해 주길 바란다. 금년 5월중 유치신청서를 내고 12월에 현장실사를 하면 내년 12월에 개최지가 확정된다. 남는 기간은 1년 반에 불과하다. 엑스포 유치를 위한 기본 계획도 확정되지 못한 상황이다. 3월 2일 국회유치지원특별위가 발족되었고, 3.15 국무총리 훈령으로 중앙유치위원회 구성이 발족되었다. 유치활동을 국내외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한다.


대통령, 중앙정부, 정치권의 노력을 촉구하는 세 가지 제안을 드렸다. 이번에 지역을 방문해서 엑스포에 대한 여수시민들의 간절한 기원과 열망을 느끼고 가시길 바란다.


▲ 김명수 순천대교수(광양항 활성화 대책의 건)
광양만권은 동서화합의 전진기지, 요충지로서 국가적 관심을 가진지가 오래 되었다. 여수, 순천, 광양, 하동, 남해를 연결하는 권은 국토종합계획에서 광양만-진주권으로 개발계획이 수립되고 진행되어 왔다. 특히 우리 광양만권은 중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동북아 중심지이고, 한국 경제적 전략거점이라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이 같다. 광양만권은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제 가치를 발휘하지 못하였다. 광양만항은 국가적 중요한 SOC로서 개발되어 왔다. 세계적인 완벽한 항만으로 알려져  오늘날 항만 경제력을 결정하는 광활한 배후 부지를 가지고 있다. 세계 어떤 항만과도 비교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광양항 콘테이너 부두는 처리 물동량이 목표 물동량의 86%를 처리해서 작년 예상 목표에 이르지 못했다. 금년 목표도 원래 광양항이 처리할 수 있는 물동량을 목표치를 낮게 잡는 것이다. 광양항을 활성화하지 않고, 광양항 경제자유화 도시를 활성화를 하지 않고, 광주전남을 견인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광양항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 광양만권의 경제 자유도시 활성화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수행되지 못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법률적 보안이 되어야 한다. 경제자유구역이 국내외 투자자가 장애가 되지 않아야함에도 불구하고 제반지원이 미흡해서 의제 처리가 되지 않고 있다. 광양항 활성화를 바탕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유치되고 광양만 권은 동북아 성장거점과 비즈니스 거점으로 발전될 수 있다. 광양만권을 중국, 미국, 유럽으로 연결하는 거점으로 만들지 않으면 이 지역은 성장, 발전할 수 없다.
광양만권을 부가가치 물류 거점으로 지정해 주시길 바란다. 광양항에 대한 중앙정부지원을 대폭적으로 늘려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



◈ 질의응답


- (이상훈 여수 엑스포 유치 위원회 대변인) 여수 엑스포 유치는 내년 12월은 대통령 선거와 겹친다. 2010년 박람회유치는 대통령 선거와 겹쳐서 정치권이 박람회를 팽개치는 바람에 유치에 실패했다. 박람회 유치를 내년 대통령 선거에 우선적인 정책공약으로 수립되기를 바란다. 사안에 따라 초당적인 협력을 보여주셔야 박람회 유치에 성공할 수 있다.


- (허영태 환경단체 사무처장) 광양항의 물동량을 이유로 국무조정실, 감사원 등 여기저기서 신설 개발을 중단하고 정부의 항만정책인 투포트 시스템을 바꿔야 된다는 말하고 있다. 투포트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지 답변 바란다.


= (강봉균 정책위의장) 여수엑스포에 대해 당 지도부가 약속한 사항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정동영 당의장님께서는 내년 대선 때 여수엑스포 유치를 공약으로 하겠다고 한다. 여수엑스포유치를 위한 국회지원특위를 가동할 것이고 중앙유치위원회, 정부지원위원회 빨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여당이 예산을 확보할 것이다.
우선 여수공항 활주로가 2100미터로 완료되었는데 엑스포 방문객을 위해 2500미터로 확장하겠다. 여수의 사회간접시설이 뒤쳐져 있다. 2010년 완공되는 익산-순천간 복선화가 완공할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 2008년 순천-여수간의 복선전철화를 201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겠다. 2010년 전주-광양간의 완공 예정이다. 여수의 사회간접시설이 철도, 도로, 공항까지 갖추어 있기 때문에 미래가 있다. 광양항은 동북아의 물류 거점이고 동양 최대의 컨테이너 부두, 경제자유구역으로 미래가 분명하다. 정부의 투포트 시스템은 흔들림 없이 진행될 것이다. 광양항 배후 단지 개발을 위한 인프라에 당과 정부가 많은 노력을 하겠다.


= (김덕규 국회부의장) 반드시 이 법안과 예산 문제 등 처리 될 일 있으면 여러분의 뜻에 맞는 결과가 있도록 하겠다. 반드시 해내겠다.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의 경험이 있다. 2002년 가을, 여러분의 요청에 의해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에 방문하여 국회의장과 외교통상위 위원장을 만나서 유치운동을 벌였는데 좀 늦은 감이 있다. 그때 정치권이 큰 지원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여러분께 사과를 드린다. 지난번 남아공을 방문할 때 한나라당이 참여하지 않았다. 같이 가자고 했지만 거절했다. 다시는 그런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



▲ 정동영 당의장
여수엑스포 유치는 열린우리당이 집권여당으로 약속했다. 실천하겠다. 보다 확실히 하려면 여당이 힘이 있어야 한다. 여당이 힘이 부족하다. 5.31지방선거에서 반드시 부족한 힘을 채워 여수엑스포 유치에 차질없이 앞장서겠고, 국민들 가려운 곳을 긁겠다. 국민을 하늘처럼 받들고 정치하겠다.
여수, 광주, 전남에서 대통령을 두 번 만들었다. 5.16 쿠데타 이후 국회도 민주개혁 세력으로 두 번 만들었다. 청와대와 국회도 만들었는데 수도권에서 우리는 여당이라고 할 수 없다.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인천시장, 전부 한나라당이고 서울 기초단체장 25명 중 열린우리당 소속이 1명, 경기도 31명 중에서 2명, 인천 1명, 수도권의 단체장 69명중 열린우리당은 4명뿐이다. 이런 참담한 지경을 바꾸는 것이 5.31지방선거의 목표다.


2월 전당대회가 끝나고 열린우리당 새 지도부와 지지도를 이끌어나가는 와중에서 뜻밖에 총리문제라는 악재가 터져서 힘들었다. 그러나 50만 당원들과 143명 의원들이 단합해서 위기를 넘겼다. 어떤 경우든 정치인을 재는 잣대는 하나여야 한다. 어느 곳에는 긴 잣대를 대고 다른 곳에는 작은 잣대를 대면 불공정하고 형평에 어긋난다. 이해찬 총리는 4번 사과했고 대통령께 사의까지 표명하고 총리직을 사퇴했다. 3.1절 골프했다는 이유도 있지만 보다 핵심적인 이유는 골프피 3만8천원을 대납 받았다는 것과 40만원으로 내기골프를 쳤다는 것이다. 이것이 국민정서에 반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명박 시장의 황제테니스비 2천만원 대납은 뇌물이다. 40만원 내기와 3만8천원으로 국무총리의 사퇴를 주장했던 한나라당은 2천만원 뇌물을 받은 이명박 시장에게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 열린우리당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 검찰에 형사고발을 추진하겠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워싱턴에 가서 돈 없는 사람이 정치하는 시대는 갔다는 시대착오적인 발언을 했다. 돈 없는 사람이 정치하는 시대는 갔다. 이러한 구시대적인 행태가 2천만원 대납 사태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최연희 의원은 한나라당을 탈당했지만 정신적으로 한나라당이다. 최연희 의원은 법에 판단에 맡기겠다고 했지만 한나라당은 교도관 성추행 파문으로 천정배 법부무장관의 사퇴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교도관의 성추행사태로 천정배 법무부장관의 사퇴를 압박하는 똑같은 잣대로 보면, 당대표가 임명한 사무총장이 여기자를 성추행했는데 총리에게 적용한 똑같은 잣대로 한나라당 대표와 한나라당 의원 전원이 나서서 최연희 의원 제명동의안을 추진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야 한다.
자기 자신에게는 눈금이 긴 잣대를 대고 상대방에는 짧은 잣대를 댄다면 그 당에 공정심이란 없는 것이다. 야당은 공정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5.31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의 힘을 만들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2006년 3월 2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