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지방순회 정책간담회 - 광주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가꾼다 -
▷일시 : 2006년 3월 21일 (화) 15:00
▷장소 : 김대중 컨벤션센터
▲ 정동영 당의장
중앙당 지도부는 어제 16개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개최하고 5.31 지방선거 광역비례대표 1번에 여성, 2번에 노인을 할당하기로 했음을 전국노인위원장께 보고 드린다.
한국야구팀 선수 중 7명이 광주 출신이다. 야구에서 비록 4강에 머물렀지만 우리 국민에게 마음먹으면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줬다. 야구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소프트파워가 분출함을 느낀다. 한국은 경제, 군사력으로도 세계 10위 안에 들어 있다.
열린우리당은 21세기 광주정신을 계승하고 민주, 민족, 민권 정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성공은 광주정신의 완성에 있다.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광주를 기반으로 미래를 심도있게 고민하는 것은 열린우리당의 의지의 표현이다.
최근 이해찬 총리께서 골프 파문으로 총리직을 사임했다. 이제 우리 사회의 도덕적인 기준이 높아졌다. 국민정서에 반했던 골프비용 3만 8천원 대납과 40만원 내기로 이해찬 총리가 사퇴했다. 이러한 도덕의 잣대는 이명박 시장에게도 적용되어야 한다. 어제 해명 기자회견을 했지만 해명된 것은 없다. 이명박 시장의 황제골프 2천만원 의혹은 검찰이 나서야하고, 수사의 도의적인 책임은 한나라당이 져야 한다. 한나라당은 교도관 성추행 사태로 천정배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사무총장의 성추행 범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이것이 공평한 잣대다. 이중잣대는 불공정한 것이다. 나라의 경영에 대한 공정심을 회복해야 한다. 불공정한 정신을 가진 정당은 국가운영의 자격이 없다. 박근혜 대표와 한나라당은 이 부분에 대해 밝혀야 한다. 광주의 정신이 21세기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 승화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 김한길 원내대표
광주가 문화도시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이 국회에 왔다.
제가 국회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 한나라당 모 의원의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치매노인 발언을 볼 때 한나라당이 치매에 걸린 당이아닌지 의심스럽다.
말단 교도관의 성추행의 책임을 물어서 천정배 법무부장관의 사임을 묻는다면, 한나라당 당대표가 임명한 사무총장이 성추행한 것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당대표가 정계은퇴를 해야 하는 것이다. 국무총리를 사퇴시킨 한나라당의 주장이 맞는다면 테니스비용 2천만원을 업자가 대신 내준 이명박 시장은 서울시장을 사임하고 이민을 가야한다. 광주가 결심하면 대한민국이 바뀌었다. 5.31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광주가 결심하면 우리가 해내겠다.
▲ 전효관 전남대교수
아시아문화중심도시는 한국사회가 창조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콘텐츠 수준을 높이고 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은 지역프로젝트이고, 창조력이란 소프트의 힘을 국가발전의 힘으로 바꾸는 국가적 프로젝트이다. 아시아 사회를 짜는 글로벌한 프로젝트이다. 새로운 발전의 모델, 미래의 모델이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수행방법으로 광주가 억압과 부정의 에너지를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로 바꾸어낸다면, 한국사회가 질적 심화가 가능한 사회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 최근에 한류가 있듯 문화적 콘텐츠의 힘이 새로운 소통방식을 만들어 내는 힘이다.
문화국가라는 전망 속에서 나라를 경영한다. 문화는 주변부에서 분출하기 때문에 광주는 역사적으로 그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억압의 경험을 공동체의 경험으로 가졌다. 광주에서 미래사회를 새롭게 재편할 국가적, 아시아적인 도시로서 창조력의 원동력으로 만들어나갈 국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미래의 희망을 설계하는 프로젝트의 주인이 되기 위한 광주의 잠재력을 현실화시킬 조치가 필요하다. 지역의 합의 수준을 콘텐츠를 중심으로 높이는 것이다. 문화창조를 위해 외부와의 개방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광주사회가 외부로 열어내는 새로운 몸짓이 필요하다.
▲ 김해룡
광주를 중심으로 미래 사회의 중심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육성되기 위해 추진기구 발족과 문화사업을 위한 세제지원, 인력양성, 전반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문화의 콘텐츠로 산업의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중앙정부로부터 지원이 필요하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 속에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육성, 발전시키는 이념도 포함되어야 한다.
▲ 강헌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성공하기 위해 결집의 힘이 필요하다. 의회특별법, 예산, 광주시민의 의지가 필요하다. 광주는 한국을 넘어선 또 하나의 예술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도시이다.
▲ 이필훈
광주는 문화가 중심인 도시로 발전하여야 한다. 아시아 문화의 전당 기능, 아시아 각국 사람들이 아시아 각국의 문화들을 발표하는 토론과 논의가 되는 땅이 되도록 광주가 역할을 담당하여야 한다. 문화의 상품화보다는 광주 시민의 삶이 문화적으로 고양되어야 한다. 2023년까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건설은 계속 되어야 한다.
▲ 강봉균 정책위의장
창조적인 문화산업으로 아시아를 공략하는 거점을 광주에 만들자는 것이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라고 생각한다. 법제도도 만들고 개방적인 문화 및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다. 지방이 중심이 되고 중앙이 도와서 인프라를 만들어 주는 체제가 특별법에 반영되어야 한다. 전국의 문화 인재들을 온-오프라인으로 연결해 주는 거점을 광주에 만들어야 한다. 정권이 바뀌어도 지속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아시아 문화전당도 만들고 7개 문화지구 조성도 하고 문화도시특별법을 국회에서 만들겠다. 실익을 따져서 판단하겠다. 진심을 다해서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추진하겠다.
2006년 3월 2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