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천막정신 실천주간’은 ‘대국민 기만주간’인가?
한나라당이 이번 주를 ‘천막당사정신 실천주간’으로 정하고
‘천막당사 초심으로 국민 뜻 받들겠습니다’라는 대형 걸개그림도 걸었다고 한다.
최고의 정치 쇼라는 평가를 받은 박근혜 대표의 2년 전 천막행,
그 정신을 실천하는 주간답게 대국민 기만 쇼가 펼쳐지고 있다.
법에 맡기면 임기를 다 채우고도 남으니 끝까지 버티겠다는 파렴치한 최연희의원.
자신이 주관한 수백만원대의 술자리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의원직 사퇴는 “본인이 판단해서 결정할 일”이라며
최연희 의원이 사퇴해야 한다는 너무도 분명한 ‘국민 뜻’을 외면하는 박근혜대표.
어떠한 강제력도 없는 사퇴권고 결의안이 마치 제명 결의라도 되는 것처럼
제 할 일 다했다더니,
이명박시장의 ‘황제 테니스’에 대해서도 “법적 문제없다”며 감싸는 이재오 원내대표.
‘황제 테니스 뇌물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다양한 특권으로 서울 시민 위에 군림해 온 특별한 이명박 시장.
공천헌금수수, 낙하산 공천 등 끊이지 않는 공천비리로
구호만 요란한 ‘개혁공천’.
이처럼 오만과 특권의식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대국민 기만 쇼가
국민 뜻을 받들겠다는 한나라당의 천막 정신이란 말인가?
2006년 3월 21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유 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