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제10차 최고위원회의 결과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1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3월 20일 (월) 10:25
▷ 장  소 : 중앙당 기자실
▷ 브리핑 : 우상호 대변인



최고위원회의 결과를 말씀드리겠다.
오늘 모두발언에서 계속 문제제기 했지만 열린우리당은 이명박 서울시장의 황제테니스 뇌물의혹과 관련해서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오늘부터 본격적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오늘 우원식 단장이 직접 회의에 참석해서 이후 활동방향을 이야기했다.
조사단 위원은 이 의혹이 워낙 여러 분야에 걸쳐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각 분야별 상임위원회를 고려해서 구성했다. 먼저 교육위원회의 유기홍 의원, 체육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문광위에서 이경숙 의원, 김낙순 수석부총장, 법률적 검토를 위해 법사위 양승조 의원, 이규의 부대변인, 서울시 현역 시의원 중 유선목 의원, 이강일 의원 이렇게 총8명으로 우선 조사단을 구성했다. 지금 이 시간, 국회본청 210호에서 회의를 열고 있다.


오늘부터 열린우리당은 본격적으로 지방선거체제로 전환하고, 각 지역별 지방선거대책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한나라당에게 독점적으로 장악되어 있는 지방정권의 부정비리를 심판하고, 지방권력을 교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판단하고, 먼저 그동안 산발적 제기된 각종 지방권력, 한나라당의 지방정부의 부패상황을 망라해서 지방권력의 부정부패백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이 백서를 통해서 그동안 10여년이상 한나라당에 의해 장악되어 있는 지방정부가 얼마나 말도 안되는 부정부패를 저질렀는지 또 어떤 전횡들이 있었는지를 집대성해서 국민들께 발표할 예정이다.


오늘 열린우리당 지도부들이 경제4단체장과 오찬정책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계속해서 경제활성화와 서민경제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오늘 소상공인자영업자재래시장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이목희 의원을 임명했다.


이번 주에 당의장님의 지도부 일정을 말씀드리겠다.
지방선거체제로 본격 전환하는 열린우리당 이번 주 일정은 먼저 전통적 지지세력의 복원과 재결집을 주요과제로 삼았다. 21일 내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면서 전통적 지지세력을 먼저 결집시키고자 한다.
화요일 일정은 지방순회정책간담회가 있는 여수,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고, 22일 충남 천안, 충북 청주의 오송지역을 방문한다. 23일은 전남 전주, 새만금현장 방문하시게 되어 있다.
이번 주 내내 충청도와 호남지역의 방문으로 전통적인 지지세력의 결집을 이뤄내고, 이 과정에서 우리당 영입후보들의 행사를 차례로 갖도록 준비하겠다. 여러분께서 관심을 두고 있는 여러 광역시도지사후보들의 구체적인 영입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바로 발표하겠다.


다음으로, 오늘도 많은 최고위원께서 집중적으로 말씀하셨지만 오늘 11시 30분에 이명박 서울시장이 본인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의혹을 밝히겠다고 한다.
이 진상을 제대로 밝히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저희가 이명박 시장이 반드시 밝혀야할 의혹 5가지 말씀드리겠다. 우리는 이 문제를 이명박 서울시장의 황제테니스 뇌물 5대의혹으로 규정하고 궁금증을 제기하겠다.


첫 번째, 먼저 황제테니스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 언제, 누구와, 몇 번의 황제테니스를 쳤는지를 아직까지 밝히지 않고 있다. 신문보도에 볼 것 같으면 2003년부터 쳤으니까 2~3년을 한 달에 두 세번씩 황제테니스를 쳤다는 것인데, 일반인의 접근을 막고 2~3년간 도대체 누구와 몇 번의 테니스를 쳤는지 밝혀야 할 것이다.
한 달에 두 번씩만 잡아도 50회이상 쳤다는 것인데, 국가대표선수들하고만 쳤는지 기업인과 쳤는지, 일반인의 접근은 왜 막았는지에 대해서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왜 테니스비용을 직접 내지 않고 대납을 받았는가 하는 의혹이다. 오늘아침 신문을 보면 본인이 냈다고 밝혔던 6백만원조차도 대납의혹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미 밝혀진 2천만원의 대납금 이외에도 6백만원까지도 대납을 했다는 것인데 왜 비용을 받았으며 누가 대납을 했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 이제 돈없는 사람이 정치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돈많은 이명박 시장이 178억원 이상의 재산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2600만원 테니스비용을 대납 받았는지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
 
세 번째, 잠원동 테니스장건설 관련한 의혹이다. 학교시설부지임에도 불구하고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이 테니스장을 건립한 의혹, 그 이유는 무엇인가. 직권남용의 의혹이 분명히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이명박 시장은 이 잠원동 테니스장 건설과 관련한 처음 인허가부터 시설공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


네 번째, 이 사건의 주된 의혹인물인 선병석씨 관련이다. 도대체 어떤 이유로 만나게 되었으며, 어떤 과정의 관계가 이뤄졌는지, 왜 이 사람을 중심이 되어서 일들이 진행되었는지, 또 선병석씨가 교통안전시설업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교통안전시설업을 하면서 서울시 남품관급공사를 특혜로 받은 적 없는지 국민들은 궁금해 하고 있다.
이명박 시장은 선병석씨 이름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는데 1년 6개월이상 한달에 두 번이상 테니스를 같이 치고 식사를 같이한 사람을 왜 기억을 못하는지, 기업인을 너무 많이 만나 기억 못하는 것인지 그 의혹을 밝혀야 할 것이다.


다섯 번째, 보도에 보면 2천만원이든 6백만원이든 대납자가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뇌물성 비용대납과 관련해서 대납자들과 유착, 로비의혹이 있다. 2천 6백만원이면 작은 액수가 아니고 공직자 윤리규정에 반하는 거액의 비용이다. 여기에 뒷거래 없었는지, 대납에 따른 대가성 거래가 없었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


국민들은 이 다섯 가지 의혹이 명백히 밝혀지지 않는다면 이명박 시장의 도덕성과 여러 가지의 뇌물의혹에 대해서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게 될 것이다.
이 다섯 가지의 의혹을 발표함과 동시에 계속되고 있는 이명박 시장의 거짓말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한다. 도대체 무슨 밝힐 수 없는 사정이 있기에 계속 말을 바꾸고 있는지, 해명이 거짓말로 드러나서 새로운 의혹을 드러나게 하고 있다. 이명박 시장은 왜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어떤 밝힐 수 없는 사정이 있어서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국민앞에 해명해야 한다.
 
열린우리당은 5대의혹에 대해서 끝까지 추적할 것이며 모든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진상을 확인할 것이다. 의혹 중에서 실정법상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검찰의 엄정한 수사가 뒤따라야 한다.
저희들 자체 진상조사단 활동을 통해 진상조사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이명박 시장의 해명이 거듭된 거짓말을 통해 오리무중 빠질 경우 국회차원의 진상조사 이뤄져야 한다.


오늘 최고위원들도 말씀하셨지만 한나라당이 이번 주를 천막초심 실천주간으로 정했다고 하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처음 한나라당이 대선자금에 대한 여러 가지 국민들의 비판, 차떼기당이라는 비판을 벗어나기 위해서 천막당사를 만들고 총선을 치른 바 있다. 총선이후에 염창동으로 당사를 이전하고 당무를 보고 있지만 뒤늦게 천막당사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나서는 것에 대해서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
 겉으로 서민을 위하는 척 하면서 하룻밤에 수백만원짜리 술잔치를 벌이고, 수천만원짜리의   뇌물의혹 대납을 받아가며 오만한 황제테니스를 치는 정당이 뒤늦게 천막당사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나서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은 이것을 쇼라고 생각하고 그 진정성을 의심하게 될 것이다.
한나라당은 뒤늦게 천막당사의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나설 것이 아니라 이런 오만한 술잔치, 황제테니스에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부터 해야 한다.



◈ 질의응답


- 최연희 의원 제명동의안을 말씀하셨는데 관련법안을 개정한 다음 한다는 것인가?
= 열린우리당 지도부들이 야4당의 최연희 의원 사퇴권고결의안을 보면서 굉장히 여러 가지 불쾌감을 갖고 계신다. 김한길 원내대표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본인이 참석했던 행사의 성추행사건에 대해서 우리는 할 만큼 했다고 하면서 사퇴권고결의안 내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꼬리자르기식 도피행위라고 생각한다.
그런 결의안으로 사퇴압박이 되겠는가. 최연희 의원을 사퇴시키겠다는 진전성이 있는가 의심을 갖고 있다.
우리당은 본인이 사퇴의사 밝히지 않고 계속 잠적해있는 상황에서는 국회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실제 사퇴하도록 압력 넣어야 한다고 판단한다. 제명동의안 이야기가 나왔는데 법을 바꿔야 하면 바꿀 것이고, 최연희 의원을 사퇴시키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2006년 3월 2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