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제9차 최고위원회의 결과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5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3월 17일 10:30
▷ 장  소 : 중앙당 기자실
▷ 브리핑 : 우상호 대변인



- 이명박 시장의 황제테니스 의혹 진상조사단을 꾸려 철저히 조사하겠다 -


 


오늘 모두발언에서 지도부께서 말씀하셨지만 지방권력, 특히 한나라당에 의해서 독점적으로 장악되고 있는 지방권력의 부정부패, 전횡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문제점, 심각성을 알려나가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최근 이명박 시장의 황제테니스 논란은 이러한 독점적 지방권력에 의해서 만들어진 후유증, 폐단이 아닌가 한다. 이 문제는 당 차원에서 당력을 집중해서 규명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당은 오늘 이명박 서울시장 ‘황제테니스 의혹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우원식 의원을 단장으로 선임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명박 시장의 황제테니스 논란의혹에 대해서 가감 없이 조사하고 그 결과 불법, 위법 사실이 발견될시 후속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테니스장을 특권층의 오만한 인식 속에서 맘대로 썼나보다 라는 수준에서 바라봤으나 계속 조사해본 결과 그 문제를 넘어선 사건이었다.
이명박 시장과 2년여 테니스를 친 선병석씨는 교통안전시설물 관련업자다. 신호등 등의 교통관련 시설물을 서울전역에 설치하는 비용에는 막대한 국민세금이 들어가고 있다. 2년여 동안 선병석씨에 의해서 테니스장을 독점하면서 도대체 이 사업가와 어떤 유착관계를 갖고 있었는지 의심이 된다.


한나라당은 내기골프 40만원, 골프피 3만8천원 대납이 공직자의 윤리위반이라고 주장함으로써 이해찬 전총리가 공식사과하고 물러난 바 있다.
이명박 시장의 황제테니스는 이 문제에 비해서 상당히 심각하고 많은 의혹이 남아있는 상태다. 이명박 시장은 열린우리당의 ‘황제테니스 의혹 진상조사단’과 별개로 하루빨리 이 문제와 관련한 모든 국민적 의혹을 국민에게 알려서, 문제가 있다면 사과하고 위법사실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


열린우리당은 최근 당 운영과 관련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그동안 당무시스템이 중앙당과 원내, 시도당이 분절되거나 협조체제가 복잡하기도 했고, 정당법에 의해 당직자수가 제한되어 과중한 업무로 인해 업무효율성이 저하되고 있다고 평가를 내리게 되었다.
당의 현대정당화 도입을 적극적으로 확대강화하고 효율적인 당무운영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유비쿼터스 당무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서 당내에 유비쿼터스당무시스템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당의 공조직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적 전자업무시스템이 되어 중앙당, 원내, 시도당의 효율적인 업무연계가 진행될 것이다.
이 시스템은 정당사상 획기적 당무운영방식이 될 것이며, 이 아이디어는 청와대 e지원시스템을 참고로 한 것이다.


지난번 중앙위원회의 당헌당규 개정에 의해 신설된 여성 몫의 당무부총장에 김영주 의원이 임명되었다.


5.31일 지방선거를 통해 제2선거혁명을 이루겠다는 것을 당의 방침으로 정하고 클린선거실천위원회를 두기로 하고 김명자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위원회는 이번 5.31지방선거를 통해 17대총선 이후 정착되고 있는 깨끗한 선거문화를 이번 지방선거에도 정착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최근 공천비리,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건강한 선거문화의 정착을 위해서는 5.31지방선거가 17대 총선처럼 깨끗한 선거문화로 치러지는 것이 중요하다. 클린선거위원회가 깨끗한 선거문화의 정착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 질의응답


- 진상조사단 차원의 조사가 있어야겠지만 차후 대책도 준비했는가.
= 이명박 시장의 의혹은 야당의 정치공세처럼 가볍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만 말씀드린다.
- 염동연 사무총장께서 최연희 의원과 관련해서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 앞서 지도부 모두발언에서도 발언했듯이 오늘 회의에서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사건과 관련해서 야당이 사퇴권고결의안을 낸 것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야4당의 최연희 의원 사퇴촉구결의안은 구속력도 없고 실효성도 없는 정치적 액션에 불과하다. 국민적 분노에 걸맞는 실천적 대안을 내놔야 한다.
제명에 걸맞는 구속력 있는 방침을 내놓는 것이 바람직하나 법적 제도적 측면으로 검토할 측면이 있어 그 이후에 대응할 것이다.
한나라당이 최연희 의원이 사퇴하지 않을 것을 알면서, 또 법적구속력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퇴권고안을 내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 것이다.
법적인 부분을 좀 더 검토해서 실질적으로 사퇴하도록 하겠다.
사건의 피해자가 동료 직원들과 함께 검찰에 수사를 의뢰, 고발한 상태다. 검찰은 엄중히 수사해서 명명백백하게 범죄사실 밝혀내고, 그에 따르는 사법처리를 해야 할 것이다.
저희는 오늘 정동영 당의장을 비롯한 지도부 출범 한 달을 맞이했다. 이해찬 총리의 골프파문과 관련해서 책임질 일은 책임을 졌고, 이 문제에 대해서 일단락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음 주부터는 그동안 미뤄왔던 지방선거 관련 각종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2006년 3월 1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