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최연희 의원 성추행 사건을 끊임없이 축소하고 은폐하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 중진의원이 피해 여기자를 만나 합의 종용 시도를 했으나 무산됐다고 한다.

한나라당이 국민적 비난이 무서워 앞에서는 사과하고 최연희 의원 사퇴를 주장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뒤로는 끊임없이 꼬리자르기식 축소은폐를 시도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잠적정치, 위장탈당, 몸통론 주장이 빈말이 아니었다.

이번 사건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주최했던 만찬 연장선에서 일어났던 일이다.

한나라당은 자당 의원의 주장처럼 사건 전모를 공개하고 그날 그 자리에 참석했던 동석자들의 전면적인 당직 사퇴와 진심어린 사과를 통해서 실질적인 문제해결의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더 이상 국민들은 한나라당의 최연희 의원 구하기 쇼가 즐겁지 않다.

2006년 3월 15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허 동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