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활동 중 공상자 현지방문 등 소방공무원 격려 방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1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2월 28일 (화) 11:00
▷ 장  소 : 한강성심병원, 마포소방서
▷ 참  석 : 정동영 당의장, 우윤근 수석부실장, 안민석 비서실부실장, 서혜석 비서실부실장, 노웅래 의원, 정청래 의원 / 문원경 소방방재청장, 정정기 소방대응본부장, 임용배 서울소방방재본부장 등



오늘 정동영 당의장과 국회의원은 한강성심병원과 마포소방서를 차례로 방문하여 현장활동 중 부상을 입은 의무소방원과 소방공무원을 격려하였다.


먼저 11시에는 한강성심병원을 방문하여 현재 화상치료를 받고 있는 의무소방원 조순기 상방을 방문, 격려하였다.
조순기 상방은 올해 22세의 의무소방원으로 지난해 8월 7일 화재진압 보조활동 중 도금조에 빠져 가슴 밑으로 화학화상을 입은 상태다. 사고당시 몸 전체의 60%가 화상을 입은 상태였는데 그중 39%이상이 3도 화상을 입은 위독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사고 후 4차례에 걸린 배양피부 이식수술로 괴사되었던 피부가 회생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상태다. 향후 수술결과에 따라 피부성형과 화상재활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조순기 상방의 치료비는 현재 2억원 정도가 소요되었는데 전액 국비와 도비로 지원되었고 앞으로도 1억원에서 1억5천만원 정도가 더 소요될 예정으로 역시 국비와 도비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조순기 상방은 깊은 상처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보였으며, 쏟아지는 카메라 세례에 수줍어하는 전형적인 20대 청년의 모습이었다. 조순기 상방의 부친 조철재씨는 경남 창녕소방서 남지파출소장으로 근무 중으로 조순기 상방에게 의무소방관 근무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이 더해졌다.


정동영 당의장께서는 꿋꿋하게 잘 견딘 조순기 상방에게 앞으로도 잘 이겨낼 것을 당부하였고, 조순기 상방의 가족을 격려하면서 치료비를 비롯한 각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하였다.


한강성심병원에 이어 마포소방서를 방문한 정동영 당의장은 소방서 각 부서를 방문하여 힘든 근무 상황에서도 밤낮없이 책임을 다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하였다.
각 부서 순회 이후에 약 20여분간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노고 치하와 함께 그들의 건의사항을 듣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간담회 이후 구내식당에서 마련된 오찬에서 정동영 당의장과 함께 식사를 하던 소방대원들이 갑자기 울리는 싸이렌 소리로 전원이 급히 출동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해 소방공무원들이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 인사말


▲ 정동영 당의장
마포소방서 대원, 간부 여러분 반갑다. 소방방재청님과 본부장님께도 감사드린다.
정청래 의원이 방금 말씀한 대로 남들 눈에 잘 빛이 나지 않고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국민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위험을 무릅쓰고 24시간 헌신적으로 일하시는 3만여명 공무원, 8만8천 의무소방대원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여기 오기전에 한강성심병원에 다녀왔다. 조순기 의무소방관 상방으로 22살 청년인데 작년 8월 김해 공장화재 보조요원으로 출동했다가 소방호스를 나르던 중 도금조에 빠져서 전신에 2/3의 화상을 입었다. 생명을 건졌으나 치료를 받고 있는 대원을 가서 위로를 하고 왔다. 마음이 아팠지만 얼굴이 발고 명랑해서 오히려 주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었다.
그런 모습에서 소방업무에 종사하시는 여러분들의 정신을 볼 수 있었다. 마침 아버지가 소방파출소의 공무원이었다. 조순기군이 하루 빨리 완쾌해서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정부나 당이 보탬이 되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소방공무원들은 수십년째 24시간 맞교대로 가정생활을 할 수 없고 자라나는 아이들과 함께 휴일한번 보내지 못하는 소방공무원들의 애환을 갖고 있다. 국가경제가 내일 모레면 2만불이 되는 나라로 그만큼 소방공무원들이 그간 나라의 안정에 기여했다.
2010년까지 3교대로 바꾼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 가능한 달성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소방대원들의 기본적인 복지후생과 소방공무원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당에서도 심도 깊게 검토하고 연구해서 2010년까지는 3교대를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다.


작지만 또 경찰공무원법 진행에 따라서 누진 평균근무연한수가 7~8년에서 6~7년으로 1년 반으로 줄이는 혜택을 경찰공무원들이 받고 있는데 이것을 소방공무원과의 형평성에 어긋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형평성을 바로 잡도록 하겠다.


위험직무관련 순직공무원보상에 관한 특별법은 언제 누가 했는가? 정부입법인가? 1년이면 평균 10명이상의 순직자가 발생하고, 특히 소방공무원은 출동한다고 하면 위험에 노출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기 몸을 돌보지 않는 직무의 위험성을 감안할 때 위험직무관련 순직공무원보상에 관한 특별법이 얼른 통과되어야 한다.
다시 한 번 소방대원 여러분의 봉사와 헌신에 대해서 여당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여러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외국의 어린이들 되고 싶은 1순위가 소방경찰관이다. 어린이들에게 남을 돕고 봉사를 하는 모습이 자리잡고 있다. 소방공무원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고 인식도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소방공무원에 대해서는 훌륭한 청장님이 오셔서 잘해주실 것이고 정부와 여당이 어려운 여건에서 목숨을 걸고 일하는 분들이 혹시라도 직무상 어려움이 처하거나 몸이 다친 경우, 어려움을 당했을 때 국가가 전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
마음 놓고 근무하실 수 있도록 여당으로서 검토하고 연구하겠다.
여러분들 모습에 진심으로 감동을 받았다. 감사하다.


▲ 이종순 마포소방서장
국정에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소방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격려를 위해서 바쁜 시간 내셔서 마포소방서를 방문해주신 정동영 당의장님께 저희 전 직원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저희 마포소방서 1988년 5월에 문을 열었다. 서울의 여느 소방서와 같이 3과 10팀, 5파출소 1구조대, 5구급대로 구성되어 있고 인원은 소방직이 203명, 공익요원 포함 216명이 근무하고 있다. 의무소방대원 190명이 저희 업무를 보조하고 있다.
관할구역은 마포구 23.87평방킬로미터로 서울시 25개중의 중간정도 면적을 갖고 있다. 세대고 40만세대, 소방대상물은 4830개, 소방차량은 37개가 있다.
저희 마포구의 지역특성은 주거, 업무, 월드컵 경기장, 주택 등이 복합된 지역이다. 화력발전소 등 주요 기반시설이 있고 홍대 앞 문화거리에서는 클럽 등 다양한 문화공간들이 있고 매년 8~10월에는 국제적인 축제행사가 열리고 있다. 저희들은 홍대앞 소방대책을 세우고 있다.
2006년 현재 화재 154건, 구조 100건, 구급 2095건 발생하였다.


▲ 정청래 의원
어제 열린우리당 당정협의를 통해서 경찰공무원들 우대와 함께 소방공무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다. 약 4천억을 투자하는 좋은 소식이다.
이름도 빛도 없이 어둠 속에서 빛과 소금 역할을 하시는데 여러분들 노고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2006년 2월 2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