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장·최고위원 후보 초청 서울지역 합동연설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76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2월 11일(토) 14:00
▷ 장  소 : 올림픽공원 올림픽 프라자 A동



▲ 유인태 위원장 대회사
주말에 바쁘신데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요즘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오는 것 같다. 우리당에도 추운 겨울이 지나고 있는 것 같다. 겨울에 눈이 많으면 농사가 풍년이라고 한다. 우리당의 농사도 풍년이 될 것 같다고 보고 올 농사를 잘 짓겠다고 나왔다.
여러분 8분 다 찍고 싶으시죠? 그런데 두 표 밖에 행사 못한다. 연설 잘 들으시고 두 분을 고르시는데, 연설 잘하는 후보에게는 우뢰와 같은 박수를, 못하는 분께는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내달라.


▲ 유재건 당의장 축사
뒤에 서 계신 분들께 죄송하다. 우리당 서울시 모임에 각 동네에서 모두 오셔서 지도부 될 사람들을 환영해 주시고 참석해주셔서 감격이다.
끝까지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린다.
2월 4일 광주부터 제주, 부산, 울산, 대구, 청주, 인천을 거쳐 서울에 상륙했다. 후보 한두 분은 녹초가 되었으리라 생각했는데 모두 생생하시다. 어제 SBS 토론을 보았는데 자신을 앞세우지 않고 무두 당을 앞세워 주셔 감사드린다. 어제 인터넷 토론화가 있었는데 네티즌들과 함께 우리당의 역동성을 보여주셨다. 우리당만큼 활발한 정당이 없었다. 많은 의견을 보여주신 것 감사드린다.
일주일 후면 체조 경기장에서 우리당 전당대회가 열린다. 우리당과 참여정부는 잘해보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칭찬을 많이 듣지 못한다. 오해 때문에 억울한 것도 경험 부족으로 미진한 점도 있다. 모든 것을 종합해서 앞으로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온 국민의 여망을 담아 국민을 위한 당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민주화를 위해 투쟁한 분들, CEO로 경제를 위한 분, 고문을 받으면서도 인권을 위해 노력한 분, 여성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한 분들 또 다른 많은 분들이 우리 뒤에 떡 버티고 있다.
아마 8분이 지금 같은 공동운명체로 나간다면 당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어제 감사원 종합감사 발표를 보고 놀랐다. 지방의 토착비리가 전국을 썩게 했다. 선심사업, 인사비리, 공사입찰 비리 등이 백일하에 발표되었다. 부조리와 부정의 백화점 본 것 같았다. 5.31 지방선거에서 우리 후보들이 모든 자리에 진출하셔야 12년간 특정정당이 망쳐놓은 지방자치를 성공시킬 수 있다.
우리들은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하고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 당원과 후보들에게 세 가지를 부탁한다.
첫째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우리가 화합, 상생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정치의 중심에 서야 한다.
두 번째 우리당이 여당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이기자는 필승의 신념을 나눠야 한다.
셋째 참여정부 열린우리당이 한 몸이 되어 역사적인 과업을 이뤄내고 승리하는 우리당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고, 그래야 힘들게 어렵게 정당을 만들고 힘들게 원 구성하고 굽히지 않고 힘을 합친 우리들의 모습을 알 것이다.
열린우리당을 한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말하기를 기대하면서 힘을 합쳐야 한다. 우리당은 특별한 세력이 없다.
백범 김구 선생 말씀으로 마무리 하겠다.
‘눈길 걸을 때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걸은 발자욱은 내일 후세가 따라올 그 길이다.’
우리당이 길을 앞서 나가야 한다. 후손들이 그 길을 따라 힘 있고 강하고 어느 곳에 가든 존경받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 중심에 우리당이, 그 중심에 서울시당이 있다.


▲ 김한길 원내대표 축사
우리는 지금 어두운 터널 마지막쯤에 있다. 밝은 빛이 보인다. 새 지도부를 제대로 신중하게 뽑으면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국민의 희망이 되살아 날 것이다.
지방에 행정중심도시가 건설되고 공공기관이 이전되면 서울만 손해보는 것 아닌가 생각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 정 반대이다. 이런 것은 수도 서울을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살려내기 위한 수단이다. 그래야만 서울에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다. 행정기관 이전 이유는 과밀을 해소해서 서울을 살리자는 데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역대 대통령들은 서울의 과밀억제를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했지만 실패했다. 그런 과정에서 서울은 과밀억제를 위한 규제에 묶이고 도시경쟁력이 추락해 가고 있다. 참여정부는 인구분산을 유도해서 과밀억제를 위한 규제를 풀고 수도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힘쓰겠다. 서울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모든 시설을 서울 밖으로 치우는 일도 가능할 것이다. 서울 발전의 기회인 것이다. 우리당 서울 시장 후보, 각 구청장 후보 모두에게 필승의 전략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혹시 여러분 중 5월 지방선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아니다. 우리에게는 100일도 더 남은 시간이 있다. 지난 17대 총선 100여일 전 우리당 지지율 10%대였다. 그러나 우리는 의회 권력의 교체를 이루어 냈다. 대선 100일전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15%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싸웠고 우리는 해 냈다. 지금보다 더 가파른 절벽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역사와 시대가 우리 편에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이겨냈다.
우리는 어려움을 항상 이겨 왔다. 우리는 50년 만에 정권과 의회의 세력을 교체했다. 우리는 5월이 되면 정권과 의회 권력 교체에 이어 지방권력도 교체 해 냄으로써 모든 권력을 교체해 내자. 저 김한길도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다.


합동연설회
▲ 김두관 후보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울시당 당원대의원 동지여러분 반갑다.
당원동지 여러분, 지금 우리당은 위기이다. 우리당의 위기는 참여정부의 위기이고,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위기라고 생각한다. 열린우리당의 위기가 어디서 왔는가? 우리당이 창당초심을 잃어 그렇다고 생각한다.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된다고 했지만 우리 국민은 노무현 후보를 선택했다. 그것은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열망했기 때문이다.
17대 총선에서 우리당에 152석의 국회의원을 만들어 준 국민들의 뜻은 어디 있나? 이제 제대로 개혁을 해보라는 엄중한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국민들은 열린우리당이 개혁을 주도할 때 의회를 지지를 할 것이다. 민생법안을 처리하지 못할 때 국민들은 우리를 떠나갈 것이다. 지난 해 말 예산안 처리, 사학법 처리했을 때, 개혁에 앞장섰을 때 국민들은 우리당을 지지했다.
열린우리당이 창당되었을때 6대 개혁과제를 주창했다.
국민참여정당, 깨끗하고 투명한 정당, 전국정당 건설, 민생을 책임지는 책임정당을 엄숙히 약속했다. 우리는 그것을 지켜내지 못했다. 우리당이 창당초심으로 돌아가서 개혁을 함께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지금 우리당은 전면적 위기 상황이다. 위기 상황은 실용주의라는 애매모호 한 정치노선으로 정체성을 잃어서 그렇다. 지난 2년간 당권파의 책임을 분명히 묻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
이제 우리는 정책과 노선을 분명히 해야 한다.
국정을 대통령이, 기업을 CEO가 책임지듯 지난 2년 당의 책임을 당권파가 책임지는 것이 맞다고 본다. 개혁지도부를 구성해 달라.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지키고 우리당을 살려내겠다.
대통령도 우리당이고, 국회 다수당도 우리당인데 왜 우리의 좋은 정책이 국민 속으로 파고들지 못하나? 그것은 지방세력을 한나라당과 토호세력이 지배하고 있어서 그렇다. 이번 지방선거가 한나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지방선거의 승리기반으로 대선 때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
저는 2002년 영남에서 한나라당이 아닌 민주당 후보로 경남도지사에 출마했다.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으로 하동, 남해에서 출마했다. 낙선했다. 그러나 당당하게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서 있다. 한나라당과 맞서다 행자부장관에서도 해임되었다. 전국정당을 만드는데 김두관이 앞장서겠다.
대통령을 지키고 참여정부를 지키고 열린우리당을 살려내겠다.


▲ 정동영 후보
서울특별시 대의원동지여러분 사랑한다.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며 우리당의 심장부이다. 서울 시민들은 총선에서 42개 의석 중 32명인 2/3를 우리당에 몰아주셨다. 서울에서 2/3의 압승을 이루었기 때문에 민주세력의 과반수 의회권력 교체를 이루었다.
지금 서울의 민심은 차갑게 돌아섰다. 서울시민은 이 나라 민주화를 이끈 견인차이며 세계적 민주 1등 시민이다.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워지고 겸손해 지고 국민과 함께 전진한다면 국민들은 열린우리당에게 기회를 다시 주실 것이라고 기대해 마지않는다.
엊그제 신문을 보니 마포에서 한나라당 구청장이 놀이방 원장들을 모아 저녁 대접했다. 식사대접 받은 분은 200여만원, 맥주까지 드신 분에게는 401만원의 과태료가 나왔다. 마포구민이 한나라당의 구태정치 때문에 피해를 봤는데 용서해야 되겠나. 이렇게 풀뿌리 지방자치가 썩고 있다. 인사비리, 개발비리, 토착비리로 얼룩져간다. 이제 지방자치의 썩은 권력 교체를 위해 우리당이 새로워지고 강해져야 한다고 호소한다.
서울시장 선거는 지방선거의 절반이다. 서울시당의 필승카드가 될 분을 이 자리 계신 분과 노력해서 전당대회 이후 서울시장의 필승카드 깃발로 세울 것을 약속한다.
국민은 여당다운 여당을 원한다. 강하고 유능한 여당을 원한다. 실천하는 개혁, 행동하는 개혁, 국민 편하게 하는 개혁을 원한다. 사공 없고, 주인 없는 정당시절을 청산하고 당과 대통령, 정부의 중심에 여당이 서서 일하는 강한 여당이 2.18 이후 우리의 모습이어야 한다.
작년 국민 소득 16,000불, 내후년 20,000불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서민들은 공허하다. 취직이 안 된다. 의보료 못내는 가구 수가 170만이나 된다. 경제는 성장하는데 양극화로 그 결과가 나타난다면 누구를 위한 경제 발전인가?
5대 양극화가 우리를 가로막고 있다. 152석이나 뽑아준 우리당이 책임을 져야 한다. 민생현장으로 들어가서 정책을 만들고 법안을 만들고 실천해서 아픔을 껴안고 노력할 때, 그 진정성이 전달될 때, 우리당의 지지율이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2월 18일 우리는 새로운 간판과 깃발을 세운다. 그 깃발은 신강령이다. 사회통합적 시장경제는 성장과 분배가 자전거 두 바쿼 처럼 구르는 것이다.
새로운 지도부가 국민 속으로 들어갈 때 우리당이 한나라당을 제치고 희망의 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다.
그리하여 5.31 밤, 서울 시장 후보와 구청장 후보자들의 가슴에 제가 승리의 장미꽃을 달아드릴 것을 약속한다.


▲ 김부겸 후보
참여정부의 지방분권과 국토균형발전의 정책은 국가 100년 대계이기 때문에, 다들 이전한다고 욕해도 굳건히 우리당을 지키며 당을 지키는 당원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지방선거 걱정이 많으시다고 알고 있다. 우리는 할 수 있다. 우리당과 당원동지들은 역사의 대의에 모든 것을 걸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동안 여당후보라고 프리미엄 받는 선거, 돈쓰는 선거 안했다. 우리는 권력을 쥐었다고 권력형 비리를 저지르지 않았다. 우리는 역사의 대의를 뚜벅뚜벅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말로만 한 개혁을 국민 앞에 철저히 반성해야 한다. 분열로 보인 것을 반성해야 한다. 우리가 역사의 대의 앞에 단합하면 못 이룰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에게 호소하자. 이 개혁의 길이 옳다면 다시 한번 우리에게 기회를 달라고 국민에게 무릎꿇고 부탁하자.
이러다가 정권 재창출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합당론과 선거연합론이 나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대의를 지키면 되지 대의를 버리는 순간 기회가 오지 않는다.
우리의 원칙인 창당시점으로 돌아가자. 그 마음으로 국민 앞에서면 지방선거 돌파가 가능하다고 본다.
좋은 말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 중심으로 이번 지방선거를 돌파하면 모든 후보들이 우리당의 가치와 깃발아래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 오늘부터 패배감을 버리고 국민의 함성을 받는 힘찬 진군을 다함께 시작하자.
승리의 대전략으로 화합과 단결을 내세우겠다.
저는 사학법 파동 당시 현장 책임자였다. 그 자리에는 다선도, 초선도, 개혁도, 실용도 없었다. 모두 한 몸으로 국민과 역사가 우리에게 부여한 개혁의 사명을 완수했다.
두 번째 저의 전략은 한나라당의 아성을 공략하라는 것이다. 저는 대구 경북 출신이지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시절 감옥 다녀왔다. 여러분이 명령하신다면 동지들 곁에서 박근혜 대표의 거짓 눈물 앞에서 당당히 싸워 지역주의 총본산인 한나라당의 본부로 쳐들어가겠다.
제가 바로 정면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던 원칙과 가능성과 비전으로 나가겠다. 박대표의 눈물로 살림살이가 나아졌는지, 취직은 잘 되었는지 호소하겠다. 눈을 들어 앞을 보라. 우리당이 있다고 외치겠다. 저에게 힘을 달라. 압도적인 힘을 주어야 박근혜로 대표되는 한나라당 지역주의의 총본부에 쳐들어가서 대의가 어디에 있는지 보여주겠다.


▲ 김근태 후보
저는 이번 당의장 선거내내 변해야 산다, 바꾸면 승리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했다. 당원들이 묻는다. 변하면, 바꾸면 정말 승리할 수 있는 것이냐? 국민들이 묻는다. 정동영, 김근태의 지지율을 합쳐도 한나라당 후보 하나 이기지 못하지 않느냐? 정동영, 김근태가 뭐가 다르냐고 묻는다. 그러나 저는 아직 희망이 있다고 말씀드린다.
대연합 이야기에 당원을 넘어, 국민 관심이 출렁거리고 있다. 여기서 멈출 것인가, 전진할 것인가의 선택은 여러분의 결정에 달려있다.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에서 대연합의 기치를 높이 들어야 한다.
당에 복귀한 직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났다. 잃어버린 식구들을 데려와야 한다는 것이 처방이었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만든 사람, 총선 과반의석을 만든 사람, 모두 식구이다. 우리당이 승리할 수 있는 양심세력 대연합을 만들고 있다.
김근태와 고건이 주파수를 맞추었다. 반한나라당 양심세력 대연합이 만들어지고, 국민이 주목하고 희망이 만들어지고 있다. 양심세력 대연합이 나타나고 있다.
이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선택하셔야 한다. 이대로 지방선거에 나갈 것인지, 반한나라당 양심세력 대연합으로 나가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 인물보다 중요한 것이 구도이다. 반한나라당 연합전선을 만들어야 한다. 대연합을 만들어 내겠다. 그 힘으로 여러분과 함께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해 내겠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김근태는 개혁이다. 중산층과 서민이 실감하는 개혁으로 성공하겠다. 정직함으로 성공하겠다. 이미지가 아닌 철학과 원칙으로 승부를 걸겠다.
김근태는 개혁이 필요할 때 한번도 물러서지 않았다. 군사독재와 맨몸으로 싸웠다. 김근태의 승리는 우리당 중심세력의 변화이다. 대역동이 일어날 수 있다. 김근태, 개혁의 이름으로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
당원들은 명령한다. 지역주의 본산 한나라당을 무너뜨려라. 정권 재창출을 이루어 내라. 이 모든 당원들의 희망을 김근태의 가슴으로 녹여내겠다. 강철군단을 만들어 내겠다.
이제 선택해야 한다. 반한나라당 대연합을 할 수 있는 김근태를 선택해 달라.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제 기득권을 모두 버리겠다. 우리에게 마지막 기회가 남아 있다. 변해야 산다. 바꾸면 이길 수 있다. 던지면 얻을 수 있다. 버리면 더 커진다. 여러분과 함께 기필코 승리해 내겠다.


▲ 김영춘 후보
저는 유인태 위원장보다 더 선배인 직전 서울시당위원장 김영춘이다.
저는 이번 전당대회 예선을 가까스로 통과했다. 처음에는 예상보다 낮은 득표율에 충격이었지만 곧 생각을 바꾸었다. 어떤 계파에 의존 않고 실력자에게 기대지 않고 지역기반에도 의지 안 한다.
그만큼 우리당이 위기이기 때문이다. 지지율도 위기지만 정신력 위기도 대단하다.
표를 계산하고 있기 힘들다. 우리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광야의 예언자를 자처한다. 낙선을 하더라도 무소의 뿔처럼 당당히 가는 후보가 되겠다.
3년 전 독수리 오형제의 결단은 우리당을 만든 기폭제이지만 이제는 우리당의 마지막 당원이 되겠다는 각오로 나가겠다.
조직의 100표보다 당원들이 주는 1표 1표를 소중히 하겠다.
당의 해체를 막는 무당파가 되겠다.
우리당과 참여정부는 공동운명체이다. 두 가지를 버려야 한다.
첫째는 패배주의를 버려야 한다. 무소신, 무원칙을 버려야 한다. 총선이후 거대 여당이 되고 난후 국민은 우리를 견제하고 겸손하라고 했다. 그런데 나온 것은 민주당과의 합당, 한나라당과의 연정이었다. 그런데 이번 전대에서도 만주당과 연대 안하면 우리당이 망한다는 말을 한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이토록 모른다는 말인가?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비정규직 대책, 양극화 대책 등이다
우리당은 창당 약속처럼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으로 돌아가야 한다. 온몸으로 경제살리고 민생을 챙겨야 한다. 그러면 폭발적으로 지지가 되살아 날 것이다
두 번째 버려야 한 것은 오만함, 경박함이다.
우리당은 일 많이 했다. 노력도 많이 했다. 국민들의 마음이 닫혀있어서 알아주지 않는다. 저는 국민들 마음을 열어주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은 21세기에 사는데 국민은 독재시대에 산다는 말을 했다. 홍보수석이 국민의 마음을 등돌리게 만드는 말을 했다. 이런 오만함이 어디 있나? 이렇게 한다면 사퇴시켜야 하지 않겠나. 국민을 위한 예의의 문제이다.
당의장을 장관으로 징발하여 또 임시의장을 하게 만들었다. 국민들 앞에서 당을 공개 창피주고 별문제 없는 줄 알았다는 무능한 참모들이 있다.
대통령께 요청한다. 청와대 따로 당 따로가 아니다. 내 비서 내가 쓰는데 라고 말하면 안 된다. 청와대 참모진의 전면 쇄신을 통해 마음을 열고 건강한 관계를 성립하는 것이 우리당과 참여정부의 성공을 보장하는 일이라고 본다.
우리당 엄동설한의 혹한에 있다.
우리당은 이제 양극화 해소, 남북문제 해결로 정체성을 세워야 한다.
국가발전의 미래를 세워야 한다. 그럴 때 지방선거에서 필승이 가능하다. 그럴 때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


▲ 김혁규 후보
우리당은 갈 곳이 없다. 영남가면 호남당이라고 하고 호남가면 영남당이라고 하고 서울시민 살기 어렵다고 한다. 이제 결단해야 한다고 본다. 서울시민의 어려움 해결하고 영호남이 섭섭하지 않게 해야 한다. 경제를 살려 먹고사는 것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이 일을 누가 할 수 있다고 보나? 제가 하겠다. 저는 지역적으로 영남출신이지만 호남과 교류도 깊다. 우리당의 깃발을 영남에 꽂겠다. 지난 총선 때 우리 후보를 4명 당선시켰다. 서울에서 저를 밀어주시면 전국정당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경제도 김혁규가 책임지겠다. 저는 뉴욕에서 단돈 천불가지고 기발한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에 성공했다. 그 후 도지사로 취임해서 행정을 바꾸었다. 해외기업을 유치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민간자본으로 경제를 살렸다. 경남을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었다.
제가 당의장 되면 청년실업을 반드시 해결하겠다. 온몸을 다 바쳐 경제 발전을 이루겠다.
감대중 대통령은 김혁규 지사가 경제 맡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봄이 오면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기차를 타고 북을 방문하여 개성공단 활성화로 중소기업도 살리겠다. 김대중 대통령의 건강을 위해 크게 박수한번 치자.
지역 통합과 남북통합도 제가 하겠다. 민주개혁세력 통합 하겠다. 통합 이외 미래로 향한 길이 필요하다. 제 후원회장이 여러분 잘 아시는 허경만 전 국회 부의장이다. 지역 통합을 김혁규가 반드시 해내겠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하나 남았다. 전국정당을 만드는 것이다.
수출이 잘되고 세상 살기 좋아져도 이당저당 지역으로 나뉘면 안 된다. 국론통일이 안되는 나라는 발전이 안 된다.
남북통합, 전국정당, 양극화 해소도 제가 책임지겠다. 이념적으로 치우쳐서도, 지역 분열도 안 된다. 경제 발전과 남북관계의 정상화가 필요하다.
김혁규는 감히 여러분들께 자신 있다는 말씀드린다.
실천하는 리더쉽으로 목표를 달성하겠다. 불가능 하다고 했지만 이뤄냈다.
3,000억 드는 청계천을 이명박이 했다고 하지만 1조원 드는 부산과 거제 간 다리를 민자유치로 제가 해냈다. 우리는 이명박을 겁낼 필요가 없다.
서울에서도 김혁규라는 상품을 사 달라. 상품은 보증한다. 결코 손해보지 않을 것이다. 영남이지만 호남도 좋아하고 지방출신이지만 서울과 세계도 잘 안다. 지역감정의 벽을 넘어 전국정당을 이루겠다.


▲ 조배숙 후보
통합과 승리의 조배숙이다.
지난 예비경선이 끝나고 각 지역을 돌면서 힘차게 달렸다. 많은 당원들을 만났고 당원들의 바램과 요구를 가슴에 세기고 당의 나아갈 방향을 확인했다. 남은 일주일이 기대된다. 이제 우리의 희망이 커질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왜 선택했나. 아무도 움직이지 않을 때 지역구도의 타파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을 보고 변화와 개혁을 이끌 것이라 생각하고 그랬다. 우리당을 왜 선택했나. 당원이 주인이 되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당원인데 손자 손녀가 당원인 100년 정당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많은 일을 이뤘다. 깨끗한 선거 이룩했고, 정경유착 고리를 끊었다. 지방균형발전을 이루었다. 6자회담을 주도하여 남북관계를 희망으로 만들었다. 한나라당이 깨끗한 선거를 고민했나? 차떼기했다.  대북문제를 고민했나? 악화시켰다. 국토균형발전은? 발목 잡았다. 지역구도 타파? 박 대표의 눈물을 앞세워 부추겼다. 우리당의 꿈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는 순간 역사의 시간은 거꾸로 돌아가고 만다.
중단할 수 없다. 변화와 개혁의 소중한 발걸음에 서울의 당원동지 여러분이 앞장 서 주셔야 한다.
아직 이뤄야 할 꿈은 많고 갈 길이 먼데 국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바꿀 것은 바꾸고 개선할 것은 개선해야 한다.
저는 3가지를 하겠다.
먼저 통합이다. 우리당을 보고 불안하다고 한다. 지방선거가 코앞이다. 선거는 총만 안 들었지 전쟁이다. 전쟁을 앞두고 집안이 편안해야 한다. 정치문화가 바뀌었다. 제왕적 총재가 일사분란하게 통제하는 시대는 지났다.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고 화해하고 조정을 얻어내는 조화와 협력의 리더쉽이 필요하다. 여성이 적임자이다. 이것이 각국에서 여성 대통령이나 총리가 나타나는 이유이다. 제가 구심점이 되어 강한 여당을 만들어 승리하겠다.
개혁과 성공을 위해서는 국민과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한다. 바다는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침몰시킬 수도 있다. 국민은 바다이다. 국민과 눈높이를 같이하는 개혁을 해야 한다.
열 사람이 같이 가는 한걸음이 힘차다.
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 필승구도를 만들어야 한다. 보수세력은 돌똘 뭉치고 있다. 권불십년이라 외치며 대선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개혁이 세력 흩어지면 어쩌나. 단결해야 한다. 그래서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필요한 것이 여성의 힘이다. 하인스 워드의 스토리에 감격했을 것이다. 훌륭한 선수로 키운 것은 어머니였고 한국여성이었다. 여성은 강하다. 희망을 재생산하고 성공시킨다. 제가 우리당을 MVP로 만들겠다.


▲ 임종석 후보
하루하루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눈앞에 두고 여러분 심정이 어떠하십니까? 이번이야말로 일당독재인 한나라당 이길 의욕에 불타십니까? 아니면 참패의 악몽에 가위눌려있습니까?
여러분이 듣는 민심은 무엇인가?
어떤 분은 선명한 개혁하면 이길 수 있다고 한다. 어떤 분은 좋은 인재를 영입하면 이길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지방선거에 나갈 전사들을 내몰면 안 된다.
저는 이번 지방선거부터 중도개혁세력의 선거연합을 주장했다. 적어도 서울 시장을 비롯한 광역 선거 일대일 구도로 만들어야 한다. 이기는 길로 가야 한다. 여러분이 선택해 주셔야 한다.
지난 2002년 25개 광역자치단체장 13곳, 광역의원 중 89%가 한나라당이었다. 이번도 우리가 참패하면 우리당의 파멸을 의미한다. 누구도 무임승차해서는 안 된다. 우리당도 민주당도 고건총리도 한나라당을 이기는 길에 나서야 한다. 우리가 해내야 한다. 희생을 무릅쓰고 해내야 한다. 뭉쳐서 이겨야 하는 것 아닌가.
역사는 다시 한나라당을 이겨내라고 명령하고 있다. 그 누구도 복종해야 한다. 팔짱끼고 구경하는 기회주의자를 기억할 것이다. 한나라당과 뉴라이트 근처에서 얼쩡거리는 자들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저에게 수도권 선거를 맡겨 달라. 한나라당의 심장에 박혀 그대로 썩어 돌아오지 않겠다.
정권재창출이 개혁이다.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를 거치며 남북 노동자들이 함께 땀 흘리는 우리의 꿈을 냉전의식이 박힌 한나라당에 맡길 수 있나. 더는 가난이 대물림 되지 않게 하는 공동체의식을 선민의식이 뼈속까지 박힌 저들이 어찌 바꾸나. 야당을 하더라도 개혁정당이라면 할 수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왜 여러분은 김대중과 노무현을 위해 청춘을 바쳤고 눈물과 콧물을 쏟았나. 우리들의 꿈이 대한민국의 꿈이라면, 우리의 철학이 대한민국의 철학이라면 우리의 정책이 대한민국의 정책이라면 한나라당을 이기는 것이 개혁이다. 정권재창출이 개혁 중의 개혁이고 최고의 개혁이다.
그래서 저 임종석은 목이 터져라 절박하게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을 주장한다. 김대중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만들었다. 노무현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만들었다. 김대중 대통령을 만든, 노무현 대통령을 만든 사람들과 두 정부에서 월급을 받은 모든 중도 양심인사들이 뭉쳐야 한다. 우리의 역사는 전진해야 한다. 이기는 길로, 통합의 길로, 정권 재창출로 가야 한다. 저 임종석이 여러분과 함께 생사를 걸겠다. 반드시 여러분과 함께 이겨내겠다.



2006년 2월 1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