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상임고문단·비상집행위원회의 연석회의 전병헌 대변인 결과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5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1월 5일(목) 09:50
▷ 장  소 : 국회 기자실



오늘 회의에는 정세균 당의장, 이부영, 임채정, 문희상 상임고문, 조배숙, 이호웅, 유선호, 유재건, 김영춘, 박병석, 유기홍, 김태일 비상집행위원, 원혜영 정책위의장, 배기선 사무총장(전병헌 대변인)이 참석했다.


먼저 당은 그동안 대통령께 인사와 관련해서 건의를 해왔고, 대통령은 어제 1차 개각을 완료했다. 따라서 대통령의 인사권은 존중되어야 하고 당에서는 더 이상 인사문제에 관해서  거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늘 예정되어 있던 청와대 만찬은 대통령께서 당 주요 지도부들로부터 신년정국운영과 관련해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였다.


이와 관련해서 물론 개각문제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개각문제는 이미 완료가 되었고 금년 정국 국정운영과 관련한 의견청취는 현 당의장보다는 앞으로 전당대회를 준비해서 전당대회까지 맡아갈 신임 당의장이 주도해서 만찬과 대통령과 만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였기 때문에 후임 의장이 선임 되는대로 다시 일정을 조정해서 대통령과 만나기로 했다.


따라서 오늘 청와대 만찬은 후임 당의장이 인선된 뒤에 다시 추진해서 갖기로 한 만큼 일정을 조정해서 추후에 갖기로 했다.


후임 당의장이 신속하고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결정되도록 최대한 속도를 내기로 했다.


오늘 청와대 만찬일정조정과 관련해서는 정세균 당의장께서 청와대쪽과 연락을 해서 조정을 하기로 했다.


- 만찬취소는 당에서 ‘통보’를 하는 것인가?
= 당에서 ‘연기 요청’을 하는 것이다. 정세균 당의장께서 청와대쪽에 요청을 해서 조정을 했다.


- 참석하신 분들의 발언을 말해 달라.
= 포괄적인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특별하게 개개인의 구체적인 발언에 대해서 말씀드릴 사안은 없다.


- 이후에 청와대 만찬이 다시 진행되는가?
= 제가 그제 발표한대로 오늘 청와대 만찬은 신년도 국정 및 정국운영 관련해서 당 지도부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의 의미가 있었다.


현재 정세균 당의장께서는 곧 후임 당의장이 결정 되는대로 사퇴할 예정이기 때문에 사퇴가 예정된 당의장이 주도해서 청와대 만찬을 갖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점이 있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서 신임 당의장이 결정 되는대로 청와대에 다시 일정을 조정해서 회동을 갖기로 한 것이다.


- 유시민 의원이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로 발표되었기 때문에 만찬이 취소된 것인가?
= 개각문제와 관련해서 언론들이 오늘 만찬의 의미를 개각문제, 특정 자리에 대한 개각문제에 대해서만 논의하는 것으로 집중적으로 조명했는데 그것이 아니다.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논의를 하는 자리였다. 만약 특정 장관 자리가 계속 미정된 상태였다면 당의 의사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과정이 있었을 것이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미 자리가 결정되었기 때문에 그것과 관련된 논의가 의미가 없게 되었다.


개각문제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대통령께 당의 의사를 전달하는 과정을 거쳤었다. 이제 대통령께서 고유의 인사권을 행사하셔서 결정된 만큼 대통령 인사권을 존중해서 더 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그 부분은 오늘 만찬자리에서 의미가 없어진 것이다.


다만, 금년도 국정운영 논의 과정에서 장관직으로 입각하시는 분이 주도해서 당 지도부의 의사를 전달하고 이야기하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점이 있으니까 곧 지도부가 결정될 테니 후임 당의장을 조속한 시일 내에 결정해서 후임 당의장의 주도로 청와대에 의사를 전달하고 대통령과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어서 그런 쪽으로 빠르게 합의가 되었다.


- 오늘 회의 참석자의 발언에 의하면 만찬 연기를 요청한 것은 대통령과 당의 체면을 동시에 살리기 위한 것이다, 인사권 존중함으로써 대통령의 체면을 살리고 만찬을 연기함으로써 당의 체면을 살려주려고 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 여러 가지 의미는 여러 분들이 부여할 수 있겠지만 그런 식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말씀하신 분 본인이 그렇게 이해할 뿐이지 그런 이야기기 구체적으로 표현되지 않았다.


- 만찬 연기를 처음 제안하신 분은?
= 오늘 발표는 당내에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 가운데서 합의해서 나온 것이다. 처음에 누가 어떤 의견을 내오고, 어떤 것을 통해서 합의를 이뤘다는 것에 대해서 설명하지 않겠다.
현재 오늘 상임고문 및 집행위원회 회의결과를 이야기하게 된 것도 여러분들에게 사실상 공개가 되었기 때문이고 말씀드리게 된 것이다. 오늘 회의에서는 제가 이미 말씀드린 세 가지 사안만 정리해서 발표하기로 했다.


- 당청만찬에 참석하자는 의견도 있었는가?
= 그렇다. 참석하자는 의견도 있었고 참석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았느냐는 의견도 있었다. 그 과정에서 신임 당의장이 주도해서 당의 의사를 전달하고 금년도 국정과 관련된 전반적인 의견을 대통령과 나누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나와서 모두가 이의 없이 결정했다.


참석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가진 분들이나 보류를 하자는 의견들이나 그것이 상당히 합리적인 판단이라는 측면에서 동의했다. 때문에 제가 발표한 부분은 참석자들의 전원일치 만장일치 결론이다.


이런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각자 개인적인 의견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회의를 하는 것은 어떤 통일적이고 합의된 의견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다. 만약 의견도출에 실패했다면 개별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는 것이 사리에 맞으나 오늘은 여러 가지 의견을 개별적으로 이야기하고 오늘 제가 발표한 세 가지 사안에 대해서 모두가 흔쾌히 전원 합의했기 때문에 그 합의한 사실을 발표한 것이다. 한 분도 이의를 제기한 분이 없었다.



2006년 1월 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