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된 공권력과 비폭력시위의 사회적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시위 도중 발생한 농민 사망 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문제 해결에 매우 의미 있고, 존중받을 일이다.
이번 일이 우리 사회가 공권력 행사와 인권 보호의 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또한, 폭력 시위 앞에 사회 질서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해야 할
경찰의 인권도 되짚어 봐야 할 것이다.
정부와 시민사회는 성숙한 논의와 성찰을 통해
절제된 공권력 행사와 폭력시위문화 근절의 약속을 이루는
사회적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다시 한 번 두 분 농민의 애석한 죽음에 깊은 애도와 유감을 보내며,
국가 차원의 정당한 배상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