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임인배 의원은 여성비하 망언에 대해 즉각 공개 사과할 것을 촉구합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0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은 여성비하 망언에 대해
즉각 공개 사과할 것을 촉구합니다!!



지난 19일, 국회의장실을 무단으로 점거하고 있던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이 국회의장실 여비서에게 욕설을 퍼부었다는 소식을 듣고 얼굴이 뜨거웠습니다.


국회의장실 점거라는 불법적 행동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인들의 출입을 제한해야 하는 국회의장실 직원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무엇이 잘못되었다는 겁니까? 임인배 의원의 막말과 무참한 폭언을 들을 정도로 직무상의 태만이 있었습니까?
이는 임인배 의원 의식에 내재된 여성에 대한 비하의식의 증거이며 특히 국회 내 하위직 여성에 대한 비하적인 태도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직급이 아무리 낮은 직원일지라도 최소한의 인격은 가지고 있으며 국회 안에서 나름대로 자기직분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국가를 위해 일한다고 자부하는 바입니다. 비록 직급은 다르지만 국회 안에서 함께 일하면서 평소 존경해왔던 국회의원으로부터 인격모독을 당하고 폭언을 들은 것에 대해 황당하고 어이없을 뿐입니다.


임인배 의원의 폭언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동으로 국회법 25조인 국회의원의 품위유지 의무를 저버린 행동이었으며 형법 311조인 모욕죄에 해당하는 범죄입니다.


더구나 이러한 임 의원의 발언에 대해 ‘약간의 불미스러운 일’정도로 치부되는 한나라당의 태도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금치 못합니다. 게다가 국회의장실을 점거하여 술반입 시도 등 추태를 부리면서 폭언을 서슴지 않은 것에 대한 항의를 오히려 ‘작은 흠집을 찾아 트집’잡는 것으로 치부하는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의 오만함에 입을 다물고 있을 수 없었습니다.


임인배 의원은 모욕을 주고 욕설을 퍼부어 정신적 피해를 입힌 국회 여직원들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백배 사죄해야합니다. 그리고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땅에 떨어뜨리고 적절치 못한 언동을 한 것에 대한 국회윤리위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열린우리당의 여성당직자 일동은 이번 일로 우리 사회에 잔존하는 일상적인 여성에 대한 비하와 하위직 여성에 대한 인격모독적 언행에 대한 자성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양성평등문화가 마련되길 기대합니다. 
 


2005년 12월 20일
열린우리당 여성당직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