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오영식 공보부대표 현안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6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12월 15일(목) 17:10
▷ 장  소 : 국회 기자실



한나라당이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갖고 장외투쟁을 하면서 추운 날씨와 냉담한 민심에 부딪혀 여론이 변하고 있다고 계속 붙잡고 싶어하는 것 같다. 오늘 아침에 여론조사와 관련한 오해나 한나라당의 의도적인 혼선조작에 대해 우리당 민병두 기획위원장의 브리핑이 있었다.


그런데 오늘 한나라당 의총에서 사무총장께서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라고 하면서 수치를 말씀하고 그것이 언론매체에 보도됐다. 마치 그 수치들이 방송사와 언론사가 공식적인 여론조사를 통해 얻은 수치인 것처럼 오해가 될 수 있게 말씀하셨다. 유감스럽다. 정확히 확인해 본 결과 의총에서 최연희 사무총장께서 언급하신 여론조사 수치는 방송사 홈페이지에서  비공식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수치이다. 여러분들이 주지하다시피 온라인을 통한 네티즌 여론조사는 그 수치 조사에 대한 신빙성이나 타당성에 대해 참고는 될지언정 정확한 민의나 여론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우리당 중앙당 ARS조사 결과 자료를 사고로 습득하고 그것을 갖고 우리당이 마치 여론을 부풀리고 왜곡시키고 있다고 억지 주장하더니, 이제는 주요 당직을 맡은 분이 자칫 오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온라인상의 네티즌 여론조사를 공식 여론조사인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은 입장의 다급함은 이해하나 정치를 하는 분으로, 공당으로서는 지양해야 할 태도가 아닌가 싶다.


우리당도 앞으로 그런 부분을 분명히 하겠지만 여론조사와 관련한 브리핑이나 수치를 말할 때는 그 여론조사가 어떤 방식을 통해, 어떤 주체가, 어느정도의 신뢰도와 오차범위를 갖고 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


자꾸 이런 행태를 반복하다보니 언론에서조차 여론조사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한다던가 왜곡한다는 비판을 듣게 되는 것 같다. 우리당도 더더욱 신중을 기하겠으나 한나라당은 입장이 다급하다고 해서 정확하지 않은 여론조사를 함부로 인용해서 오히려 여론을 호도하는 자세는 지양해 주길 부탁드린다.


현재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온라인 매체가 어떠냐, 어느 시간대, 어떠한 문항으로 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많다. 저희 입장에서 보면 포털 싸이트 네이버나 다음에서는 사학법 찬성 반대 비율이 대체로 7:3으로 나오고 있다. 또한 아침에 말씀드린대로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의 여론조사 결과는 사학법 개정 찬성이 56.4% 반대가 35.5%로 나왔다. 샘플과 방식의 문제가 있었던 우리당 12월 12일 ARS 여론조사 결과는 찬성 46.1, 반대 27.8, 잘모르겠다가 26.1%로 나왔다.


최근 사학법 개정과 관련한 여론조사의 대체적인 흐름에 대해 저희는 현재 60-70% 대의 개정안 찬성 의견을 여론의 흐름으로 파악하고 있다. 물론 반대의 의사도 20-30%에 대체로 걸쳐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체적인 여론은 이렇다고 파악하고 이것이 언론들도 파악하고 있는 여론 흐름이 아니겠는가 인식하고 있다.


국민 여론이 정치에 매우 중요하다. 저희가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오랜 시간 동안 노력한 끝에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한 것은 국민 다수가 사립학교 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제고하여 건전한 사학 육성을 도모하기 위한 사학법 개정에 찬성하고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그 수치는 차이가 있을지언정 변함없이 다수국민의 찬성 의견이 사학법 개정안에 있다고 확신한다. 저희는 이러한 찬성의 여론을 토대로 더 많은 국민들이 사학법 개정의 취지와 내용에 대해 올바로 인식한다면 더 많은 국민들이 우리당의 사학법 개정안 처리에 성원과 지지를 보낼 것으로 확신한다.



2005년 12월 1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