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49년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 정세균 당의장 축사
▷ 일 시 : 2005년 12월 14일 (수)
▷ 장 소 : 세검정 하림각 대연회장
▷ 참 석 : 정세균 당의장, 이용희 국회행자위원장, 윤원호 집행위원, 전병헌 대변인, 이은영 의원
존경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 중앙총회의장 법등스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불교계 대표와 학계 내외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을유년 한해가 저물어가는 이때에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에 참석해주셔서 좋은 말씀 해주신 총무원장님과 총회의장님께 감사드리고 저도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불교는 이 땅에 들어온지 1600여년동안 민족의 애환과 고통을 어루만지고 보듬어 왔으며 민족이 어려울 때 혼연히 앞장서 왔다.
이러한 불교의 자비정신으로 현재 전국의 100여개의 복지시설을 설치, 운영하면서 우리의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 계시다. 사회복지를 위한 불교계의 활동에 언제나 큰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
불교의 자비심은 보시를 통해서 나타난다고 알고 있다. 남에게 물질적이건 정신적이건 간에 무엇을 베푸는 이타행위야 말로 사회복지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불교가 사회복지에 앞장서 어려운 이웃의 손을 잡아주고 눈물을 닦아줄 때 우리사회가 인간답게 돌아가는 불국정토의 아름다운 세상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된다.
열린우리당도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지금 양극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고소득계층과 저소득계층간의 양극화를 해소해서 사회통합을 이룩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
우리당과 정부는 지난 9월에 ‘희망한국 21, 사회안전망 확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 사회복지법령과 제도를 갖추고 필요한 복지재정을 크게 확대해서 우리 사회의 양극화가 선진복지사회로 나가는데 장애가 되지 않도록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게 짜가도록 하겠다.
법등스님께서 여러 가지 좋은 제안의 말씀을 해주셨다. 저희들도 일부 알고 있는 내용도 있고 새로운 말씀도 있었다. 주신 귀한 말씀을 잘 새겨듣고 우리가 당에서 정책을 입안하고 정부와 협력하도록 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오늘 조계종이 개최하는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를 계기로 우리사회에 이웃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크게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아무리 추운 날씨라고 해도 서로를 돌보는 훈훈한 사랑은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녹여줄 것이다.
오늘 사회복지대회를 개최한 불교 조계종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면서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 모두 한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소망이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
2005년 12월 1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