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기자 간담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6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12월 7일(수) 11:30
▷ 장  소 : 광주부근 식당
▷ 참  석 : 정세균 당의장, 김태일, 김태홍, 유기홍, 유선호, 윤원호, 이강래 집행위원, 김덕규 국회부의장, 배기선 사무총장, 김영술 조직부총장, 이미경 문화관광위원장, 선진규 전국노인위원장, 이상호 전국청년위원장, 김영주 전국노동위원장, 우상호 비서실장, 전병헌 대변인, 양형일 광주시당위원장, 구논회, 염동연, 강기정, 김동철, 김성곤, 이광철, 지병문 의원



▲ 정세균 당의장
광주전남지역 기자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 오늘 우리당 여러 의원님들과 광주문화중심도시를 축하하는 자리에 참석하게 된 것을 기쁨으로 생각한다.
특히 광주에 아시아문화전당이 자리잡는 것은 특별한 것 아닌가.
5.18영령이 살아 계신 곳이고, 언제나 그 때의 숭고한 정신을 잊을 수 없는 이 곳에 아시아 문화전당이 자리잡게 되었다. 우연히 된 일은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이었고, 공약실천을 위해서 열린우리당이 각고의 노력을 해서 된 것이다.
국회 주무 위원회 이미경 위원장과 주무간사인 우상호 의원이 함께 왔다. 두 분 수고 많으셨다. 힘찬 격려의 박수 부탁드린다.
전주 이광철 의원은 전북의 예산을 포기하면서까지 광주를 밀었다. 부산의 윤원호 의원도 동참했다.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아시아문화전당, 광주문화중심도시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지금 열린우리당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의장을 맡은 지 40여일이 지났는데 빠르게 정상을 회복해가고 있다는 것이 언론인들의 평가다. 앞으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꼭 집권여당의 책무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진영도 갖추고  국민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비상지도부가 12월 1일 출범했는데, 1주일 후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예방했었다. 그 자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여러분이 내 계승자다. 여러분의 어려움은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민생과 경제를 잘 보살펴라, 함께하는 노력을 하라는 가르침이 있었다.


우리당은 평화민주개혁을 지향하는 미래 세력과 산업화 세력이 힘을 합쳐 선진국가를 만들기 위해 규합한 당이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당에서는 반대를 했다고 하는데, 뉴라이트 출범식행사에 참석해서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고 한다. 또 민주당 어떤 의원은 한나라당과 연대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는데 이는 호남정신을 배신하고, 5.18정신을 배신하는 행위다. 정치는 감정을 갖고 하는 것이 아니다.


호남의 민심은 역사의 도도한 흐름의 선봉에 서있었다.
우리 호남은 무한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우선, 호남고속철도문제가 큰 관심사였는데 어제 당정고위간담회를 통해 조기착공, 조기완공을 한다는 당정의지를 확고히 했다.
뿐만 아니라 기업도시, 서남해안개발사업 등등 많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이것은 참여정부의 국토균형발전 정책과 맞물려서, 열린우리당이 책임지고 앞장서서 만들어 내겠다.
광주전남이 다시 태어나는 서해안시대, 동북아, 태평양시대에 천년 전 장보고의 해상왕국을 다시 새롭게 재현하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하겠다.


▲ 질의응답
- (광주방송) 뉴라이트 관련해서 한 대표 이야기를 했는데 민주당에 대한 간접적인 연대나 통합 제의로 이야기를 해도 되겠는가?
= (정세균 당의장) 전혀 그렇지 않다. 저는 뉴라이트연합 출범식에 참석한 것은 적절하다고 보지 않는다. 그런저런 이야기들이 있다. 상대가 있는 일은 일방적으로 움직여서는 안 된다. 우리당에서는 당내의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일이 먼저다 .당이 강해지는 것이 먼저이기 때문에 다른 논의는 시기가 아니라는 것이 우리 입장이다.


- (문화방송 황석철) 방금 민주당 한화갑 대표 이야기를 하면서 그런 것들은 광주정신에 위배된다고 하셨는데 노무현대통령이 연정제의 하신 것은 광주정신하고 어떻게 되는 것인가
= (정세균 당의장) 저는 제가 당의 대표이긴 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 와서는 우리당의 입장을 어려분과 의논하기 위해서 온 것이다. 정당이 정당문제에 대해서 언급할 수는 있지만 대통령에 대해서 제가 평가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그 질문에 대해서는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다.


- 이미경 문화관광위원장께서 문화중심도시추진법 방향과 처리과정을 이야기해 달라.
= (이미경 의원) 우선 광주 문화중심도시는 광주에서부터 요구가 올라와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대통령께서 약속을 하셔서 그것을 이행해나가기 위한 법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서 조금 늦었다. 의원입법으로 우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157명의 여야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내놓았다. 지금 공청을 마치고 법안심사소위원회로 넘어가 있다.
저희 생각으로는 1월~2월에 통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산은 이미 통과했기 때문에 법안처리를 다음국회에 바로 통과되도록 무리 없이 진행하고 있다. 한나라당 반대가 많다. 예산안의 법안도 통과하지 않았는데 2천억 예산은 문제가 있다고 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는 더 빨리 법안을 통과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광주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개념이 불분명하지 않냐, 모든 도시가 원한다면 다 할 것이냐고 제기하고 있는데, 이점에 대해 저희들은 광주가 예향이었고 광주가 그동안 소외된 만큼 광주가 발전할 수 있는 문화적 전략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법안을 통과시켜나갈 것이다.
2조5천억이라는 예산이 들어가는 매우 중요한 국책사업이다. 가장 중요하게 광주시민에게 당부할 말씀은 이것은 위에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광주시민들이 애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광주시와 중앙정부가 힘을 합쳐 나갈 때 광주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조성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광주시민들이 시민운동 차원에서 광주를 새롭게 만들어나가자는 의지를 갖고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 이 계기를 통해서 광주가 국제도시로 거듭나고 관광도시,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광주시 자체의 노력은 부족하다. 광주시가 혼자 주도한 것처럼 하고 있어 답답하다. 자식을 낳아 드렸는데 마치 자기가 낳은 것처럼 하고 있다. 이것은 광주시민의 자식이고, 노무현 대통령의 약속과 광주시민의 열정을 받아 만든 자식인데, 지방정부가 자기자식으로 홍보하는 것은 맞지 않다. 시민들의 홍보를 훨씬 높여 나가야 한다.


- 최근 여당에서 검경수사권조정안을 내놨는데 천정배 장관이 반대하고 당내에서도 반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정부여당은 8.31부동산대책 마련하겠다고 했는데 정세균 당의장께서 이게 불가능하다면 분양원가공개도 추진하겠다고 하셨다. 이 부분의 추진현황과 감세법안과 한나라당과의 빅딜 부분에 대한 견해도 말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 (정세균 당의장) 검경수사권조정문제는 우리당의 기획단에서 당의 정책을 만들어서 발표를 했다. 그것에 대해서 이해당사자들이 이야기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8.31후속대책과 관련 우리당 입장은 어떤 경우이든 부동산투기를 근절하고 서민들의 주거를 안정시키고 주택을 원활하게 공급하겠다는 목적에 훼손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당의 명운을 걸고 처리하겠다는 것이 우리당 입장이다.
최근 강남에서 8.31부동산종합대책의 입법을 한나라당이 좌절시킬 것이고 결국은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분위기도 일고 있다고 하고,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특정지역의 재개발을 촉진시키는 정책과 주장을 하고 있다. 재개발과 관련 있는 지역의 가격이 다시 8.31이전으로 회귀했다는 걱정이 많다. 우리는 절대 이것을 좌시하지 않겠다. 1차적으로는 투기근절이 목표이고 동시에 서민주거안정과 주택공급을 추진하는 것이다. 그 다음은 새로 건설하는 아파트 분양가격의 거품을 꺼뜨리기 위한 기획단을 발족시키려 한다.
신규아파트 가격을 적정하게 분양되게 하기 위해서 원가연동제를 작동했는데 시장이 안정되면 최소한의 기대하는 성과에 미흡하면, 원가공개도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부동산투기에는 철저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종부세와 관련 야당이 자기들의 주장과 교환하자고 주장하고 있는데 우리는 부동산투기를 막는 것하고 다른 것과 교환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다른 방법으로 강행해서 처리하면 했지 야당과 거래하지 않겠다는 것이 우리당의 입장이다.


- 호남권에서 세 가지에 관심이 있는데, 에스프로젝트와 무안공항도 연기되고 있는데?
= (정세균 당의장) 호남고속철에 대해서는 조금 전 말씀드렸다.
문화중심도시는 입법까지 해가면서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서남해안개발사업은 행담도하고는 별도의 것이다. 무안의 기업도시와 영암의 기업도시 부분은 정부에서 지정을 했고, 지자체에서도 성의를 다해 추진하고 있다.
서남해안 개발사업 부분은 중앙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싱가폴과도 협의를 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어서 이 사업을 추진하고자하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
이것은 거대한 프로젝트다. 최대면적이 4억평으로 여의도의 400배다. 다른 기업도시에 비하면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 당연히 국가가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고, 이것에 더해 2012년 여수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정부차원은 물론 국회차원에서도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여야를 포함한 특위를 연내에 구성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말한 몇 가지 외에도 우리당이 관심을 갖고 있다.
= (우상호 의원) 서남해안 관광개발사업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지정되어서 2천만평의 땅을 아시아의 최고의 리조트형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고 22조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남을 문화와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참여정부의 컨셉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참여하게 되면 관광레저도시인 광주에 오게 된다. 관광레저형 복합도시가 정상적 시점이 되면 호남고속철도의 수요도 적절해질 것이다. 호남의종합적발전계획이다.


- 10년에 걸쳐 2조5천억인데 국책사업이 중간에 표류하는 경우가 많다. 순조롭게 지속적으로 진행될지 의심이 된다.
= (정세균 당의장) 새만금과 비교해보자. 새만금은 전북내에서도 반대목소리가 계속 있어 왔다. 전체도민의견에 반할 수도 있다.
광주문화중심도시사업에 대해서 반대하는 국민은 없지 않은가.
한나라당의 예산 반대에 대해 우리당 의원들은 자신이 속해있는 지역의 예산안까지 포기하면서도 국책사업은 제대로 진행하겠다는 것이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확고한 의지다.
법은 만들면 법은 폐지할 수 없다. 바른 일을 바르게 했는데 그걸 야당인들 후에 어떻게 원점으로 돌리겠는가. 광주민심이 두렵지 않겠는가. 그야말로 기우다. 확고한 의지를 갖고 하면 빨라지거나 늦어질 수는 있으나 계획 자체가 무산될 수 없다.
힘 빼는 말씀 안 하셨으면 좋겠다.


= (배기선 사무총장) 광주에서 10년 살았다. 제 청춘이 여물었던 광주에 왔다. 광주가 새롭게 출발하는 날이다.
광주전남, 호남권의 새로운 미래, 중국대륙을 향해서 가는 발전기지를 만들자 해서 목포무안으로 전남도청을 옮긴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아시아문화의 중심을 세우는 21세기 문화의 세기, 광주를 문화의 중심으로 만드는 그 자리에 새로운 출발이 시작되고 있다.
이 출발은 광주시민 어느 누구도 반대할 수 없고 대한민국 누구도 반대하는 사람 없을 것이다.
한나라당이 반대한다면 정말 그 분들은 광주시민 누구도 용서 못하고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사업은 전 국민의 전 국가적으로 끌고 갈 것이고 광주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보은의 뜻과 문화를 수천년 이어온 광주시민의 문화의지가 모여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다.
이 뜻을 지키기 위해서 다른 지역 의원들도 많이 오셨다. 광주출신 의원들도 지키시겠지만 특공대 의원 소개해드리겠다.


▲ 김덕규 국회부의장
광주가 새롭게 출발하고 빛나는데 저도 힘을 보태러 왔다.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


▲ 김태일 집행위원(대구시당 위원장)
축하드린다. 대구시민의 뜻을 함께 담아서 광주의 미래에 대해서 축복드리고 지원하도록 하겠다.


▲ 이상호 전국청년위원장
청년의 힘이 되라고 하는데 광주 아시아문화도시는 광주의 미래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광주시민들의 뜨거운 힘으로 열린우리당과 미래를 열어가길 바란다.


▲ 이강래 집행위원
이하동문이다.


▲ 김영주 전국노동위원장
▲ 윤원호 부산시당위원장
축하드린다. 부산시민의 성원을 광주에 다 모아서 보내드리겠다.


▲ 선진규 전국노인위원장
노인들은 가만히 보니 열린우리당은 젊은 사람이 많아서 말을 많이 하면 안 된다. 말은 했는데 책임을 저야 하는데 감독할 것이다. 축하드린다.


▲ 유기홍 집행위원
우리 민주화운동 출신들에게는 광주는 고향이다. 고향을 위해서 노력하겠다.


▲ 구논회 의원
역사와 철학, 비전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를 건설하는 시발점이 오늘인 것 같다. 정말 축하드린다.


▲ 이광철 의원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 배기선 사무총장
저도 광주를 위해서 열심히 뛰겠다.


▲ 김태홍 집행위원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다. 문화의 중심도시가 광주가 되었고 광주는 무엇보다도 정치의 중심이다. 광주에서 싹이 터서 열매를 맺게 되어 있다. 열린우리당과 함께 광주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한다.



2005년 12월 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