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신청사 개청식 정세균 당의장 축사
▷ 일 시 : 2005년 11월 11일(금) 15:00
▷ 장 소 : 전라남도 청사 대강당
여러분 반갑다. 이렇게 훌륭한 전남도 신청사 집들이에 초청해주신 박준형 지사님과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200만 전남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전남도청 개청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전남발전의 에너지를 만드는 용광로가 되고 미래를 개척하는 베이스캠프가 되길 기원한다. 또한 전남도민의 화합과 자치의 상징이 되길 기대한다.
저희 열린우리당이 지금 비록 국민의 매서운 꾸중을 받고 있지만 반드시 거듭나서 전남도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다.
공교롭게도 오늘 전남도청 개청식이 열린우리당 생일과 같은 날이다.
오전에 창당기념식을 하고 오면서 전남도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이었다.
도민 여러분들께서 대선과 총선에서 저희들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시고 큰 힘을 주셨는데 그 기대에 다 보답하지 못했다.
오늘 우리당이 처한 어려움은 우리 모두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다. 반성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준엄한 질책을 새 출발을 위한 도약으로 삼겠다.
오늘 우리당의 위기는 우리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약이 될 것이고, 200만 전남도민께 더욱 가까이 가는 실천의 약이 될 것이다. 반드시 그렇게 만들 것이다.
지금 베이징에서는 제5차 6자회담이 열리고 있다.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승계하고 구현하고 있다. 반드시 성취하고 성과를 내서 전남도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저희들에게 같은 당부를 하셨다. 저희들에게 주신 말씀을 깊이 새기고 도리를 다 하겠다.
전남도민의 한결같은 소망을 담은 전남발전계획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해 기대에 보답하겠다.
몇 가지 분명한 의지를 말씀드리겠다.
서남해안 개발 프로젝트와 문화도시 조성을 기필코 성사시키도록 하겠다. 낙후된 경제가 상승곡선을 탈 수 있도록 하겠다. 호남고속철도 착공시기 또한 최대한 앞당기도록 전심전력을 다하겠다. 저희들에게 주신 사랑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필살의 각오로 노력하겠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다시 한 번 신청사 개청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오늘을 계기로 세계 속의 전남으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감사하다.
2005년 11월 1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