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 테러’의 배후를 밝혀야 한다
천정배 장관과 강정구 교수 앞으로 배달된 우편물에서
정체불명의 백색가루가 발견돼
경찰과 국정원을 비롯한 관계기관이 출동
긴급조사가 이루어졌다.
소인이 찍혀 있지 않은 채로 배달된 우편물의 내용물 검사에서
백색가루가 무해한 것으로 판명났지만 세부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강 교수에 대한 불구속 지휘에 대해
불만을 품은 이의 소행으로 보고 범인을 추적 중이라고 한다.
우리당은 백색가루가 무해한 것으로 판명 났지만,
극우집단의 엄연한 ‘백색 테러’로 규정한다.
사법당국은 끝까지 추적해서 범인을 검거함은 물론이고
‘백색 테러’를 일으킨 집단의 실체를 규명하고 또한,
이를 사주한 배후세력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천 장관의 지휘권 발동은
인권수사의 취지로 민주적 정당성을 갖고 적법하게 지휘권을 행사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당은 강정구 교수의 주장에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
이 기회를 이용하여
극도의 사회불안을 조성하려는 극우세력의 끊임없는 준동에 대해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그 배후 규명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면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뒤따를 것임을 경고하는 바이다.
2005년 10월 26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