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정책경쟁에 ‘올인’하라
오늘부터 시작된 대정부질문에
한나라당이 ‘색깔론, 인신공격, 허위공세’라는
‘한나라당표 3종 세트’를 또다시 들고 나왔다.
‘간첩소동’의 변종인 ‘구국 투쟁’이라는 이념공세,
총리와 장관들에 대한 인신공격, 국민 여론을 호도하는 허위공세 등
작년에 이은 한나라당 대정부질문 3종 세트는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이 뻔하다.
오늘 정치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 나선 의원들의 면면에서도
오로지 ‘나라 흔들기’에 ‘올인’하여
유권자들의 지역발전에 대한 소박한 소망을 왜곡하고,
민심은 외면하면서 표만 쓸어 담겠다는
한나라당의 얄팍한 계산이 드러난다.
코앞에 닥친 재선거가 급하다고
대표 주자들을 내세워 색깔론 깃발을 높이 들었다가
재선거 후엔 또 어떤 궤변으로
‘민생과 경제’를 외쳐댈 것인가?
국민들 머릿속에는
동료의원을 간첩으로 몰아세우고
국무위원들에 대한 인신공격이 난무하는가 하면
근거 없는 정치공세만을 반복함으로써
‘대정부질문 무용론’이 제기됐던 작년의 기억이 생생하다.
국민이 주목하는 정책경쟁의 장을 만들 것인가,
아니면 국민이 외면하는 정쟁의 장을 만들 것인가?
선택은 한나라당의 몫이다.
2005년 10월 24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유 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