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청장, 이상수 후보측에 교부한 선거인 명부 중 9,121명 누락 사실 확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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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부천시 원미구청장, 이상수 후보측에
교부한 선거인 명부 중 9,121명 누락 사실 확인 -


한나라당 소속 부천시장의 지휘를 받는 원미구청측에서 이상수 후보 선거 캠프에 제공한 선거인 명부에 선거인 9,121명이 누락된 사실이 밝혀졌다.


이상수 후보측은 10월 13일 원미구청 총무과 선거인 명부 담당자에게 선거인 명부와 부재자 선거인 명부 전산자료 복사본 각 1종의 교부 신청서를 접수하고 10월 15일 원미구청으로부터 위 전산 자료를 인편으로 선거사무소에 전달 받았다.


후보측은 10월 22일 전달 받은 선거인 명부를 출력하여 당원명부와 대조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역곡1동 제2투표구가 제1투표구와 심곡동 제3투표구가 제2투표구의 선거인 명부가 동일하여 총 9,121명의 선거인을 교부받지 못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수많은 선거업무를 치렀던 행정기관 담당자의 단순한 업무 실수로 보기에는 납득하기가 어렵다.


특히 역곡1동은 현 부천시장인 홍건표 시장이 주민의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화장장 건립을 강행 추진하는 지역으로 우리당 강세지역이며, 역곡1동 제2투표구의 5,611명의 선거인 명부를 누락한 것은 명백히 우리당의 선거운동을 방해할 의도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


한편 지난 10월 19일에도 부천시 소속 공무원이 백주 대낮에 불법흑색선전물을 돌리다가 적발된 적도 있으며, 최근에는 부천시 모 동장이 이상수 후원회 활동을 하고 있는 배 모, 허 모, 장 모, 최 모(주민자치위원)씨에 대해 협박에 가까운 언동을 한 혐의로 부천 중부경찰서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는 부천시가 행정기관과 공무원을 동원하여 역관권 선거를 자행하고 있다는 의혹을 갖기에 충분하다. 홍건표 부천시장은 그동안 자행해 온 역관권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명백히 밝히고 사과해야 하며 관련자에 대해 책임을 묻고, 역관권 개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2005년 10월 2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전 병 헌